<104세 김형석 선생의 새로운 소망>
-새로운 인생 도전-
올해 104세가 되는 철학자 김형석 박사는 백 세를 넘기면서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예술을 남기는 여생을 갖고 싶다. 내 새해 소망은 시인이다' 라고 하셨다.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술한 후학을 길러내셨고 여러 저서로 많은 대중에게 삶의 지침을 제시하셨음에도 아직도 무언가를 남기고자 하신다.
'앞으로 5년의 삶이 주어진다면 시를 쓰다가 가고 싶다' 고 하시니, 머지않아 '김형석 시집'이 나와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인생은 지금부터라면서 활발한 삶으로 축복받는 장수시대를 열어 가는 소리가 도처에서 들린다. 인구 절벽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어줄 젊은이들이 줄어가고 있다. 그래도 남은 세월 동안 혼신을 다해 쓴 글로써 삶의 지혜와 따뜻한 이야기를 그들에계 전하고싶은 마음 가득하다.
새봄이다. 미래에 대한 꿈과 새로운 창조의 생명이 움트는 봄날, 내 마음에도 촉촉이 글감이 돋아난다.
이상은
<<월간문학>> 663호, (2024.5)
수필가 인민아 <글에 대한 명상> 중에서 끝부분에 공감하여 소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