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 씨는 "현재 투명가방끈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졸업생 노동조합, 자퇴생 온라인 커뮤니티가 존재하긴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비대학 청년들의 소속감과 연대 증진을 위해 이들을 위한 모임이나 단체가 더 확장되고 알려져야 할 것"이라며 의견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표적인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처럼 비대학 청년 커뮤니티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단순히 의식 개선만으로는 비대학 청년의 차별을 극복하기 어렵기에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이다윗 교수는 "차별과 유리천장의 장벽이 사라지도록 사회적 합의의 틀 안에서 법적인 제도화를 통해 이들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현 씨는 "교육은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제도다. 학력에 따라 사람을 차별한다면 교육이 가진 본래 역할을 배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차별금지법과 같은 제도를 통해 고용 과정에서 학력에 의한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