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청소년 친구들이 재학중인 무릉중학교를 방문해 <2022 무릉중 사제동행 사회참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생태감수성교육을 진행하였어요.
9/19(월)에는 '내가 만난 바다는' 활동을 통해 경청의 역할을 확인하고, 서로 다른 바다추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바다의 다양성’을 인지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또 핫핑크돌핀스의 주요활동을 중심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처한 위기를 살펴보고 바다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 성찰해보았어요.
10/1(토)에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 주요 서식처인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장수진 박사와 함께 돌고래들의 생태적 특성과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무릉중학교 학생들이 육상에서 돌고래들을 관찰하는 수 십여분 동안 무려 네 대가 넘는 관광선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돌고래 무리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목격했어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멸종위기종 돌고래들을 괴롭히고 돌고래들의 등지느러미 절단, 개체수 저하 등의 문제에는 나몰라라 하며 아무런 사회적 책임도 지지않는 선박관광 업체들의 행태에 몹시 화가 났어요.🛥🚤⛴💢
돌고래육상관찰을 마친 뒤 제주돌핀센터로 이동해 마크(MARC)에서 제작한 돌고래 핀 북(Fin Book)을 활용해 바다에서 만났던 돌고래들의 지느러미를 찾아보며 교육을 마무리 하였는데요. 이번 교육을 통해 무릉중 학생들의 제주 바다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고 남방큰돌고래의 위기를 알리는 일에 함께 동참할 용기가 생겨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