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0. 목요일.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공원 지하철+버스여행.
그동안의 기록에서 2013년 4월 17일에 백운호수로 가기 위해 걸었던 길을 확인하고, 오늘 다시 그 길을 걸어보았다. 어제 나들이를 했기 때문에 아내는 쉬겠다고 해서 오늘 아내와 같이는 가기 어려운 길을 혼자이기에 갔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여 안양천 호안교에서부터 한강 방향으로 천변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안양천과 학의천의 합수 지점 덕천교 삼거리에서 학의천을 따라 백운호수 방향으로 갔다. 예전에 본 적이 없는 학운공원이 학의천을 따라 조성되어 산책로가 아주 다양하고 운동시설과 휴식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서 그늘 길이 많은 학운공원의 산책로로 많이 걸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여 3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 백운호수에 도착했다. 햇볕이 강하게 비추는 길을 우산을 양산으로 쓰고 걸었다.
백운호수에 도착하여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호수둘레길이 일부 사유지를 제외하고 모두 데크길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예전에 갔을 때는 둘레길이 없어 산길로 어렵게 돌아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둘레길이 거의 다 데크 길이 되어 아주 걷기 좋았다. 천천히 1시간 반 정도 걸엇다. 오늘 무더운 여름 날씨에 모두 합해 5시간을 걸었다. 돌아오는 길도 처음에는 걸어볼까 했는데 지쳐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까지 버스로 가서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비를 몰고오는 바람이 조금씩 불어주어 계속은 아니어도 약간 시원하게 해주기도 했다. 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하루의 삶을 잘 살았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덕천교 삼거리
학운공원의 산책로.
학의천의 천변 일부가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듯.
산책로에 특이한 조각 작품들이 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백운호수 주차장에서 호수로 오르는 계단 길.
첫댓글 5시간 오랜시간 걸으셨네요 건강하신 모습 보기 아름답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계속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로님의 카페를 보면서 나이 때문에 내 능력이 많이 약해져서 어찌할 수 없음을 느낍니다. 더 젊을 때 건강관리 잘 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