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이 여래의 법을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설한대로 수행하면
그 얻는 공덕을 스스로는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오직 여래만이 이 중생의 종류와
형상과 본성과 성품과 어떤 일을 염원하고
어떤 일을 생각하는지,
어떤 일을 닦으며 어떻게 염원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닦는지,
어떤 법으로 염원하고 어떤 법으로 생각하며
어떤 법으로 닦으며,
어떤 법으로 어떤 법 얻는지
알기 때문이니라.
중생이 머무는 온갖 처지를
오직 여래만이 실제대로 보고
분명히 알아서 걸림이 없으므로
마치 저 풀과 나무와 수풀과 모든 약초들이
스스로 상, 중, 하의 성품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여래는 이 한 모습과 한 맛의 법을 아느니라.
이른바 해탈의 모습이며 멸하는 모습이며
결국은 열반인 항상 적멸한 모습이며
마침내는 공으로 돌아가는 것이니라.
부처님은 이것을 아시고서
중생의 마음과 욕망을 마음으로 보시고
보호해주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일체종지를 곧바로 설하시지
않으신 것이니라.
가섭아! 너희들은 매우 희유하여
여래의 수의설법을 알고 믿고 받아들이는구나.
왜냐하면 부처님들의 수의설법은 이해하기
어렵고 알기도 어렵기 때문이니라.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현실이 어렵고 고달파도
더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고
자기의 부주의와 욕심과 어리석음에 비해
더 나빠지지 않았음을
그래도 다행이라고 마음먹자.
그래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찡그린 얼굴은 옹졸한 마음을 내어
잘못된 판단으로 어려움만 더해가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미소 짓는 얼굴이 되며
고난이 복으로 바뀔 수 있다.
이것을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
2023년 6월 26일 향산 사족을 그림.
(저의 반성이 담긴 이 글을
종표님께 회향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
수고 몽땅하셨습니다,_()()()_
존경합니다,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_()()()__
고맙습니다. 응여시생청정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요즈음도 금강경을
열심히 수지독송하시는군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