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향문학 통권 13호 편집후기
-마음의 빚을 청산하는 마음이 된다-
덕향문학 통권 13호를 마감하면서 12호 편집당시 천안 원성천변의 난분분한 벚꽃축제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했던 기억을 상기시켜 본다. 30여 명의 회원들이 펼친 시화전이 갖고 있었던 의미의 행간 에는 문학정신을 공유하고 자 했던 계절의 호흡이 있었던 것 같다. 2024년 4월 의 꽃 소식을 기다려 본다
편집실이라기보다 집무실의 컴퓨터 자판 앞에서 옥고를. 보고 또 보고 눈이 시도록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을 재보고 오 탈자를 수정하는 작업은 노역이었다. 그렇나 책이 되어 독자의 시선을 모으고 문인들의 문학적 감성이 교류되는 장이 마련 된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지구상에 또 하나의 작은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는 생각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만족이라는 단어는 존치될 수 없어도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하고 싶다..
삶에 정답은 없다고 주창하는 김홍신 작가의 다음 말에는 그렇나 명답은 있다였다. 최선은 명답을 향한 구애일 따름이다..
엄습해 오는 추위 속에 서 눈을 기다리는 여심, 문학은 2중 구조 같은 모순 속에 슬픔과 그리움이 도사리고 있고 철학과 해악이
웅크리고 있다. 하여 문학은 생명언어의 산실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절규다.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면서 마음의 빚을 청산하는 마음으로 소등한다..
문우 여러분!
카페에서 만나요.
14호에서 다시 만나요
- 편집자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