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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드개가 부림절을 제정하다.
에스더 9: 17~28
* 본문요약
이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달월 13일이지만, 유다인들은 시골에 있는 자들은 아달월 14일을, 도성인 수산 성에 사는 자들은 15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에 모르드개는 이 두 날(14일과 15일)을 모두 명절로 삼아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난 날을 기념하라고 모든 유다인에게 편지를 써서 명하였습니다.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기 위해 제비를 뽑은 날이 도리어 길한 날이 되었으므로 이 날을 ‘부림’이라 정하고 명절로 삼아 그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했습니다.
찬 양 : 488장 (새 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14장 (새 293) 주의 사랑 비췰(비칠) 때에
* 본문해설
1. 잔치를 베풀며 기념하는 유다인들(17~19절)
17) 이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달월 13일이었고,
14일에는 그들이 쉬면서 잔치하며 기뻐하는 날로 삼았습니다.
18) 그러나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13일과 14일에 모였고,
15일에는 쉬며 그 날을 잔치하며 기뻐하는 날로 삼았습니다.
19) 성이 없는 마을에 살던 시솔의 유다인들도 아달월 14일을 명절(축일)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받았습니다.
-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13일과 14일에 모였고(18절) :
도성인 수산 성을 제외한 다른 곳에 사는 유다인들은 13일 하루 동안만 대적들을 죽이기 위해 모였으므로 14일에는 잔치를 벌일 수 있었는데, 도성 수산 성에서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대적들을 죽였으므로 15일에 잔치를 벌였습니다.
2. 모르드개가 두 날을 명절로 선포함(20~22절)
20)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들을 기록하고, 멀든지 가깝든지 원근을 막론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21) 해마다 아달월 14일과 15일을 명절로 지키라고 명하였습니다.
22) 유다인들이 그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고 길한 날(잔칫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받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명하였습니다.
- 아달월 14일과 15일을 명절로 지키라고(21절) :
시골 사람들은 14일을 명절로, 도성 수산 성에 사는 사람들은 15일을 명절로 지켰으므로 모르드개는 이 두 날을 모두 명절로 지켜 부림절이 14일과 15일 이틀이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3. 이 날을 후손 대대로 기억하고 명절로 지키라(23~28절)
23)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모르드개가 그들에게 보낸 글대로(모르드개가 명한 대로)
그 절기를 계속 지켰습니다.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들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여(죽여 없애려고), 주사위의 일종인 ‘부르(제비)’를 던져서 유다인을 다 없애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 하만의 음모를 밝히니,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그 악한 흉계가 하만 그 자신에게로 돌아가게 하고, 하만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아들들까지도 나무에 매달도록 하였습니다.
26) 그러므로 ‘부르’의 이름을 따서 이 날을 ‘부림(purim)’이라 하였습니다.
모르드개가 이 편지에 기록한 모든 말과 일들은 유다인들이 직접 보고 겪은 일들입니다.
27) 그래서 유다인들은 이 두 날을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유다인으로 귀화한)
모든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명절로(축일로) 지키기로 작정하고
28) 이 두 날은 유다인이면 어느 지방 어느 성읍에 살든지, 모든 집안마다 대대로 기억하고
지켜야 하는 날이 됐습니다. 이틀 동안 계속 되는 부림절은 유다인으로서 거스를 수 없는(반드시 지켜야 하는) 명절이 되고, 그 후손 대대로 계속하여 기념하게 했습니다.
- 부르(24절) :
부르(pur)는 제비를 뽑을 때 사용하는 작은 돌이나 나무 조각을 뜻합니다. 돌이나 나무 조각에 문자나 기호를 써서 그것을 던져서 나온 모양을 보고 미래의 일을 점치는 일종의 점술행위로, 하만은 이런 방식으로 유다인을 죽일 날자를 정했습니다.
- 부림절(28절) :
하만이 부르의 방식으로 유다인을 죽일 날자를 정했으나 그 날이 도리어 유다인이 생명을 얻는 날이 되었으므로, 그 일을 기억하기 위해 이 날을 ‘부림절’이라고 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부림절의 유래
1)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나 평안을 얻은 날, 슬픔이 기쁨이 된 날
아달월 13일은 하만이 유다인을 모두 죽이려 한 날입니다. 그러나 그 날이 도리어 유다인에게 생명을 주는 날이 됐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인들은 자기들을 죽이려 한 모든 대적들의 손에서 벗어나 평안을 얻은 이 날을 기뻐하며 잔치를 베풀고 서로 예물을 주고받았습니다.
2) 모르드개가 부림절을 제정함
그 일이 일어난 날은 13일이지만 성읍이 없는 시골에 사는 유다인들은 14일에 잔치를 벌였고, 도성인 수산 성에 사는 유다인들은 15일에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러므로 모르드개는 14일과 15일, 이 두 날을 모두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벌이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받고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고 명합니다.
모르드개는 유다인들의 대적자 하만이 ‘부르’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제비를 뽑아 그 날을 정하였는데, 유다인을 죽이려 한 자들의 그 흉악한 흉계가 도리어 그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유다인들은 생명은 얻는 날이 되었으므로 그 일을 기억하기 위해 이 날의 이름을 ‘부림절’이라고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손 대대로 이 날을 명절로 삼아 지키며 그 날을 기억하게 하라고 명하였습니다.
2. 하나님의 절기를 바르게 지키라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절기를 바르게 지키는 법을 배웁니다.
1) 신앙의 절기를 더 소중히 지키십시오.
모르드개는 그때에 유다인들이 구원을 받은 모든 일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그 이름을‘부림절’이라고 지었습니다. ‘부림절’이라는 이름 속에는 하만이 제비를 뽑은 ‘부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인들은 이 절기를 지킬 때마다 하만이 부르를 통해 유다인을 죽일 날자를 택하였는데, 그 날은 도리어 그들 자신이 죽는 날이 됐고, 유다인들은 생명을 얻는 날이 되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구약의 유월절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신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절기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부활절, 감사절, 성탄절 등의 절기를 지킬 때 그 날의 의미를 바로 알고, 이 날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며 기념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기뻐하고 즐기고
신앙의 명절인 하나님의 절기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단순히 명절이니까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그 구원의 일들을 기억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주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하게 되었음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추석이나 설날처럼 우리가 왜 즐거워해야 하는지 그 이유도 잘 알지 못한 채 그저 명절이 됐으니까 즐긴다는 식으로 신앙의 절기들을 지켜서는 안 됩니다. 그 신앙의 명절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의 일들을 기억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3) 서로 예물을 주고받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듯 우리들끼리도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명절이 되면 먼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그 후에 평소에 은혜를 입은 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을 드리는 날로 정합니다. 이렇게 서로 예물을 주고받는 가운데 우리를 구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감사함으로 느끼고 경험하게 됩니다.
4)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고
또한 가난한 자들에게 삶을 나누어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게 합니다. 또한 그 신앙의 명절에 담긴 그 기쁨과 감사를 담은 선물들을 주변의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나눕니다. 우리가 전한 작은 선물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그 놀라운 은총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면, 세상의 명절보다 신앙의 명절을 더 즐거운 절기로 지켜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내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이 진실 된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 됩니다.
3. 기억하고 기념하라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제정하실 때에도 그 날의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라 하셨고, 예수께서도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도 이 예식을 행할 때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냅니다.
1)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주님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도우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신앙의 절기를 통해서 기념하고, 주일 예배를 통해서 기념합니다.
2)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을 통해 그때의 은혜를 함께 누립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조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며 유월절을 지킬 때, 그의 선조들이 받았던 은혜를 함께 누리고, 그들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맥추절을 지킬 때에 율법을 처음 받은 자들이 받았던 것과 동일한 은혜를 그들도 받습니다. 신앙의 명절이 세상의 명절과 다른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신앙의 명절에 담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일을 주께서 받으실 만한 경건함과 진실함으로 기념한다면, 그 일이 일어난 때와 동일한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일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 예배를 통해 우리는 주께서 부활하신 그 은총과 그 기쁨을 함께 누리는 자가 됩니다.
3)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기 위해 말씀을 연구하고 읽고 듣고 묵상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를 알아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하신 일을 알기 위해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또 그 말씀을 계속 기억하고 마음에 품으며 살기 위해 말씀을 듣고 또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4) 주를 향한 감사와 사랑이 우리 안에 채워지도록 기도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알아도 주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주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이 우리 안에 채워지지 않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과 사귄다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에 대한 정보만 읽고 그 사람하고 만나지는 않는다면 결코 사랑이 생길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이 누군지를 알기도 해야 하지만 또한 그 사람을 만나서 교제를 해야 사랑도 기쁨도 생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여 주께서 행하신 일을 알고 기억했다면, 기도를 통해 주님과 대화를 하고 교제를 하여야 주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이 우리 안에 채워집니다.
* 기도제목
1. 그때의 유다인들이 하나님께서 생명 주신 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께서 생명 주신 것을 기억하며 주님을 기뻐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세상의 명절보다도 신앙의 명절을 더 기쁘고 존귀한 마음으로 지키게 하옵소서.
3. 주께서 행하신 일을 알기 위해 더욱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게 하시고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기 위해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며
주께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도록 늘 기도하며 살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
부림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경본문 : 에스더 9: 17-32
17. 아달월 십 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 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거한 유다인은 십 삼일과 십 사일에 모였고 십 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촌촌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 고을에 거하는 자들이 아달월 십 사일로 경절을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느8:10, 계11:10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왕의 각 도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무론 원근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 사일과 십 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의 이미 시작한대로 또는 모르드개의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저희를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의 앞에 나아감을 인하여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좇아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을 인하여
27. 뜻을 정하고 자기와 자손과 자기와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한 정기에 이 두 날을 연하여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도,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 자손 중에서도 기념함이 폐하지 않게 하였더라 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이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일백 이십 칠도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정한 기한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의 명한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을 인하여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히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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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개천절과 함께 연휴가 이어지면서 지난 금요일 부터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모든 도로들은 정체현상을 빚었으며 오늘 우리 교회도 많은 성도들이 고향을 찾아 내려 갔기에 빈자리가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국에서 망국의 설움을 달래면서 민족의 대 환난을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으로 극복을 하고 오히려 유대민족을 말살시키려 했던 하만의 일당을 완전히 일망타진하고 그 승리의 감격을 가지고 기쁨으로 축제의 명절로서의 부림절 제정을 선포한 내용입니다. 이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정말 생각만 해도 흥분을 하게 만드는 너무나도 놀라운 극적인 한편의 드라마 와도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이 놀라운 현실을 오고 오는 후세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이 날을 명절로 선포하고 기념하고자 했는데 그것이 바로 부림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부림절을 제정한 이유를 우리들이 생각해 보면서 오늘 우리의 명절, 추석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위치에서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올바른 한가위 명절 문화를 정착시켰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이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연휴 첫날입니다. 많은 성도들도 고향을 찾아갔기에 오늘은 예배드리는 이 자리가 참으로 썰렁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임재하심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그래서 감사가 넘치는 이 자리가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스라엘의 축제일인 부림절과 우리의 한가위 추석 명절을 비교해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부림절은 어떤 절기입니까?
못된 권세자 하만의 횡포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완전히 진멸을 당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을 때 하나님은 에스더라는 아름다운 여자를 들어서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이 구원의 은총을 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후손들에게 바로 알려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민족이 되게하기위한 목적으로 이 부림절을 제정하고 기념하여 지키라 했던 것입니다.
첫째: 추석 명절이 감사의 명절이 되도록 합시다.
부림절이 하나님의 은혜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일 인 것처럼 한가위 추석 명절도 햇곡식을 추수한 후 그것을 감사하는 명절인 것입니다. 실제로 추석을 전후로 해서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교회들도 많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우리는 햇곡식을 추수하게 하심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저 북녘땅에는 계속되는 기근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허덕거리고 있는지요? 그런데 우리 나라는 올해도 풍년이랍니다. 몇일전 태풍 때문에 수확량이 감소하기는 했어도 금년에도 풍년이랍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오늘 주보에 게재된 한 이야기도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감사를 할 만한 아무런 조건이 되어있지 않다 할지라도 감사 할 조건을 찾으면 얼마든지 감사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감사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 갑시다.
찬송가 405장을 보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한 때는 이교도였으며 탕아였고 아프리카 노예상이었던 죤.뉴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그후 그가 없애려고 애쓰던 바로 그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받아 버킹검에서 16년간을 올니교회에서 27년간을 사역을 했다. 라는 이 문구는 작시자 죤.뉴톤의 올니에 있는 묘비의 글입니다.
그는 이 묘비에 적힌 그대로의 삶을 살다 간 사람으로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방황하던 자신을 건져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늘 감사하는 생활을 했다. 그래서 그의 설교와 저술의 주제는 언제나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였습니다.
이 찬송은 그가 54세 되던 해인 1779년에 작시한 것으로 역대상 17:16-17의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비천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자신의 보잘 것 없음을 겸손하게 인정한 그의 신앙고백인데 작시자인 뉴톤 목사도 다윗의 고백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있는 것입니다. 노예상인 이었던 뉴턴의 회개와 복음 전도자로 헌신을 하면서 그는 이 찬송을 작사하였으며 늘 이 찬송을 부르는 마음으로 목회사역에 임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신하교회 성도들이여!
우리 모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시다.
둘째: 감사의 대상을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추석 명절의 의미도 깊이 생각해 보면 분명한 것은 감사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감사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닌 조상에게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모님께 대해서도 늘 감사한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러분 아십니까?
(DJ나 YS나 똑같내!=이 말은 현재 우리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랍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 하시는 것은 바로 우상 숭배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짖는 여러 가지 죄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대하여 도전하는 죄가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대인관계에서의 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들이 대신 관계에서 짖는 죄 즉 우상숭배를 제일로 싫어 하신답니다.
명절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린다고 하는데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토록 미워하시고 싫어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제사제도는 일종의 효도사상에서 그 근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죽은 조상들을 아무리 생각하고 그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을 만들어 놓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조상들이 먹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살아 있는 후손들이 다 먹어 버리는 것 아닙니까? 만약 죽은 조상들이 제사 때마다 찾아 와서 제사음식을 먹는다고 한다면 사실은 인류의 시작부터 죽으신 그 많은 사람들에게 다 제사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은 정말 엄청난 문제를 우리에게 안겨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명절을 맞이해서 우리의 감사의 대상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셋째: 감사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민족에게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림절을 제정하고 그 날을 기념하고 지키게 함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도록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평생을 헌신하며 살다간 사도바울은 그는 입버릇처럼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만삭되어 나지 못한 자(여덟달 반), 혹은 나는 지극히 작은자요, 나는 죄수 중에 괴수, 핍박자요 잔해자라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일펼생을 이러한 마음으로 바울 사도는 살아왔기에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충성을 하면서 헌신하는 전도자의 삶을 영광스럽게 살다가 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그 크신 사랑 앞에서 늘 겸손하고 온유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감사를 드려며 살아야 합니다. 심지어는 오늘의 우리나라의 IMF한파도 우리 민족과 우리 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바로 알고 감사를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받으면서 이런 말씀을 반복해서 모든7교회에 외쳤던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사도 바울도 로마에서 핍박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사랑하는 성도들을 향하여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롬8:31-39)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의 강권에 이끌려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 신하교회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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