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장 : 노래하는 자들
[1절] 다윗이 군대장관들로 더불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예언하게](KJV, NASB, NIV)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가 이러하니라.
다윗과 군대장관들은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중에서 구별하여 섬기게 하되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다.
본장은 노래하는 직무를 가진 레위인들에 대해 기록한다.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은 각각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자손들이다. 아삽은 게르손의 자손이며, 헤만은 그핫의 자손이며, 여두둔 혹은 에단(대상 6:44)은 므라리의 자손이다(대상 6:33-48). 레위의 세 아들의 자손들이 다윗 시대에 찬양대로 봉사하였다.
그들은 목소리로 찬양하였을 뿐 아니라, 악기들을 사용하여 찬양하였다. 본문에는 수금과 비파와 제금(심벌, cymbal)이 언급되고 5절에는 나팔도 언급된다. 시편 150:3-5에는 나팔, 비파, 수금, 소고(작은 북), 현악, 퉁소, 큰 소리나는 제금, 높은 소리나는 제금을 언급한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포함해 각종 악기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사용되었다. 오늘날 파이프 오르간이나 전자 오르간은 각종 악기의 소리를 재현하는 좋은 악기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와 더불어 악기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본문은 레위인들이 찬양하는 것을 ‘신령한 노래를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원문(나바)의 뜻은 영어성경들(KJV, NASB, NIV)의 번역대로 ‘예언하다’는 뜻이다. 2, 3절은 그들이 ‘신령한 노래를 한다’고 말했고, 5절은 헤만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고 했다. 성경에서 ‘선견자’라는 원어(코제)는 ‘선지자’(나비)와 동의어로 쓰인다(왕하 17:13; 대상 21:9 등). 레위인들의 찬양 사역은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루어진 선지자적 사역이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얻을 때와 그리스도의 말씀의 충만함을 얻을 때 하나님을 더욱 찬양할 수 있다.
에베소서 5:18-19,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
골로새서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2-6절] 아삽의 아들 중 삭굴과 요셉과 느다냐와 아사렐라니 이 아삽의 아들들이 아삽의 수하에 속하여 왕의 명령을 좇아 신령한 노래를 하며[예언하며] 여두둔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들] 그달리야와 스리와 여사야와 하사뱌와 맛디디야 여섯 사람이니 그 아비 여두둔의 수하에 속하여 수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며[예언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헤만에게 이르러는 그 아들[들] 북기야와 맛다냐와 웃시엘과 스브엘과 여리못과 하나냐와 하나니와 엘리아다와 깃달디와 로암디에셀과 요스브가사와 말로디와 호딜과 마하시옷이라. 이는 다 헤만의 아들들이니 나팔을 부는 자며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 하나님이 헤만에게 열네 아들과 세 딸을 주셨더라. 이들이 다 그 아비의 수하에 속하여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아 여호와 하나님의 전에서 노래하여 섬겼으며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은 왕의 수하에 속하였으니.
레위인들의 찬양 사역은 매우 질서 있게 이루어졌다.
그들은 각기 그 부친의 수하에 속하였고 또 왕의 수하에 속하여 그의 명령을 좇아 행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사역은 오늘날 어떤 이들처럼 무질서해서는 안 된다.
무질서와 광란은 옛부터 이방 종교나 샤마니즘의 한 특징이었다. 오늘날 록 음악이나 랩 음악은 그런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다(고전 14:33).
[7절] 저희와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288인이라.
레위인들 곧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모든 친족들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288인이었다.
‘배워’라는 원어(멜룸메데)는 ‘훈련받아’(trained)(BDB, NASB, NIV)라는 뜻이고, ‘익숙한’이라는 원어(메빈)는 ‘[음악에 대한] 이해가 생긴, 익숙한(NASB), 가르치는 자가 된(BDB)’이라는 뜻이다. 성악이든지 기악이든지 노래나 음악은 재능도 중요하지만, 연습과 훈련이 중요하다.
음정과 발음의 많은 연습을 통해 아름답게 노래를 할 수 있고, 땀흘리는 연습을 통해 좋은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다. 합창은 각 파트의 음정과 발음 연습, 전체적 화음 연습, 반주하는 악기의 소리 조절, 또 찬양대원들의 얼굴 표정까지 잘 다듬어질 때 가장 아름다운 찬양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또 많은 연습은 음악을 이해하게 만든다.
[8-31절] 이 무리의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무론하고 일례로 제비뽑아 직임을 얻었으니 첫째로 제비뽑힌 자는 아삽의 아들 중 요셉이요 둘째는 그달리야니 저와 그 형제와 아들[아들이] 12인이요 셋째는 삭굴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형제가]14) 12인이요 넷째는 이스리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다섯째는 느다냐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여섯째는 북기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일곱째는 여사렐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여덟째는 여사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아홉째는 맛다냐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째는 시므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한째는 아사렐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두째는 하사뱌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셋째는 수바엘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넷째는 맛디디야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다섯째는 여레못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여섯째는 하나냐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일곱째는 요스브가사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여덟째는 하나니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열아홉째는 말로디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무째는 엘리아다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한째는 호딜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둘째는 깃달디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셋째는 마하시옷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 스물넷째는 로암디에셀이니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었더라.
8절부터 31절까지는 찬양하는 레위인들이 제비뽑기를 통해 골고루 봉사의 직무를 행했음을 증거한다.
찬양의 직무에 있어서는 어른이나 아이나 선생이나 제자나 차별 없이 다 제비뽑기를 통해 직무를 행했다. 찬양대원들은 열두 명을 한 반으로 하여 모두 24반으로 편성되었다. 그들은 교대로 찬양의 직무를 수행했을 것이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레위인들은 성령의 감동 속에서 노래하는 직무를 잘 수행했다.
3절, “신령한 노래를 하며[예언을 하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찬송을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셨다.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찬양은 모든 성도의 의무이며 성경말씀의 지식과 성령의 감동 안에서 해야 할 영적인 일이다.
에베소서 5:18-19,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골로새서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둘째로, 레위인들은 목소리와 함께 악기들을 사용해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7절,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가 288인이라.”
역대상 9:33, “찬송하는 자가 있으니 곧 레위 족장이라. 저희가 골방에 거하여 주야로 자기 직분에 골몰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와 악기를 잘 연습하여 가장 아름답게 찬양해야 한다.
셋째로, 레위인들은 질서 있게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오늘날 무질서하고 혼란스런 음악 풍조가 거룩한 교회에까지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그런 풍조를 배격하고 경건하고 질서 있고 아름답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4:33,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