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주님의 지상 명령과 선교
요약하며 강해하며 :
지상명령과 세계선교(1:1-11)
◇ 머리말(1:1-5)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입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의 지상 사역, 즉 예수의 탄생, 사역, 수난, 죽음, 부활, 승천까지를 취급한 누가는 본서에서 그의 승천 이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초대교회(엡5:7)의 태동과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성도의 믿음의 핵심이 되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고 조만간 있을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말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사건들 즉 교회의 설립과 선교의 원동력으로서 성령의 사역에 힘입은, 성령의 절대적 역할을 수록하여 ‘성령행전’으로 불리웁니다.
◇ 지상명령과 예수의 승천(1:6-11)
복음서가 예수의 부활까지 증거하는 데 반하여 본서는 서두에 그의 승천을 언급합니다. 이는 본서가 복음서에 이어지는 내용이며 예수의 승천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승천하시며 남기신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명령(至上命令)에 시선을 집중하였기 때문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은 성자 예수의 지상 사역(地上使役)을 마감하고 성령 하나님의 절대 사역에 의거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외 없이 적용되는 행동원칙입니다.
누가는 앞으로 전개될 초대교회의 선교 활동이 예수의 부활, 승천 및 재림 예고 등에 있음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읽으며 묵상하며 :
주님의 지상 명령과 세계 선교(1:1-11)
우리가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생명의 은혜를 받았다면, 누구나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할수록 부족하기만 한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까?
1.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는 것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루살렘은 예수님께서 죽으신 뒤로 여전히 무서운 곳입니다. 아직 도시에는 두려움이 가득합니다(요20:19). 누구라도 그런 곳은 할 수만 있으면 멀리 떠나고 싶을 것입니다. 또한 제자들은 그동안 주님을 좇느라 소홀히 했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요21:3).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한 것’을 기다리고 말씀하십니다. 떠나려는 제자들을 붙드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 제자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릴 줄 아는 자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은혜를 받고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기까지, 기다림이 필요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빨리 일어납니다. 너무 빨리 성경책을 덥습니다. 너무 빨리 귀를 막습니다. 그리고 너무 빨리 말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믿음으로 기다리십시오. 그곳에 성령께서 권능으로 임하시며, 비로소 우리는 증인으로 살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2. 관심을 바꾸어야 합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과 제자들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연약한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관심은 한결 같이 이 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상호간의 관심이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큽니다. 우리의 영혼이 진실로 거듭났다면, 이제 우리의 관심도 거듭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하면서도 여전히 그 우선적 관심이 땅엣 것에 있다면 결코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없습니다. 진실로 주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첫째로 내 안의 관심을 제대로 보아야 합니다. 나를 알지 못하고서는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둘째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때, 주님과 다른 나의 관심을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바뀌지 않으면 결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없습니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2).
-기독 대학인회,ESF/「일용할 양식 ,말씀 묵상」 2004. 9. 21
살며 생각하며 :
어린 소년의 전도자
토마스 요하네스 바하(Thomas Johannes Bach). 그는 유명한 크리스쳔 정치가였고, 남아메리카에서 선구자적인 전도자였으며 거의 20년 동안 복음전도협회 책임자로 사역하면서 경건한 생활로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준 자입니다.
그는 덴마크 코펜하겐 거리에서 어느 소년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그의 일생이 변화되는 전기가 되었습니다.
“아저씨, 이 작은 책을 가지세요. 아저씨에게 중요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왜 너는 너의 종교로 다른 사람을 귀찮게 만들지. 나는 나 자신을 내 능력으로 얼마든지 돌볼 수 있단 말이야!”
이 불같은 성격의 공학도 요하네스가 화를 내어도 이 어린 소년의 전도자는 그 작은 책자를 계속 그에게 전하려고 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요하네스는 그 소책자를 낚아채서 구긴 채 그의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그는 화가 안 풀렸지만 그 소년이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해서 소년이 다음 무슨 말을 하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소년은 근처에 있는 자기 집으로 들어가서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그 소년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창문을 통하여 이것을 보게 된 요하네스는 놀라움과 감동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로부터 59년이 지난 후 그 코펜하겐의 거리에는 7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명망있는 정치가요, 작가요, 교수였던 요하네스 바하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거리의 전도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며 그의 영혼을 사랑하여 소년 전도자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도하라. 땅끝까지, 그리고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것이 주님의 부탁입니다. 또 크리스쳔의 생애 중 가장 고귀한 사역의 하나는 주님께 받은 그의 사랑을 다시 전하는 것입니다.
-성서연구사/「기독교 문장대백화사전 19권」p776-
적용을 위한 질문
1.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기까지 40일간 제자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에게 증거하신 것은 무엇입니까?(3절)
2. 누가가 먼저 쓴 글의 내용이 무엇입니까(1-3)?
예수님께서 사도에게 무엇을 분부하셨으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4-5)?
3. 부활하신 예수님을 대면하고서도 제자들이 보인 주된 관심은 무엇이었습니까?(6절)
당신도 지금 이 순간, 하나님 나라가 아닌 이 땅의 것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4 예수님의 승천하시는 장면을 말해보시오(9-11).
예수님은 어떻게 다시 오십니까?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