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 ; 보살이 뼈와 살을 보시할 때에 일체 부처님이 다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 부처님을 아버지와 같이 생각하게 되어 아버지가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뼈와 살을 보시할 때 부처님 아버지가 나타나서 보호해준다고 여기는 것은 큰 위안이 되리라.
一切衆生이 皆悉現前이니 普令安住淸淨法故며
“일체 중생이 앞에 나타나나니, 청정한 법에 모두 편안히 머물게 하는 연고이니라.”
▶강설 ; 보살이 뼈와 살을 보시할 때에 일체 중생이 앞에 나타나는 것은 일체 중생을 청정한 법에 편안히 머물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一切世界가 皆悉現前이니 嚴淨一切佛國土故며
“일체 세계가 앞에 나타나나니, 일체 부처님의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는 연고이니라.”
▶강설 ; 보살이 뼈와 살을 보시할 때에 일체 세계가 앞에 나타나는 것은 일체 세계를 모두 청정하게 장엄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래도 모두 이와 같은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一切衆生이 皆悉現前이니 以大悲心으로 普救護故며
“일체 중생이 앞에 나타나나니, 대비심(大悲心)으로 널리 구호하는 연고이니라.”
一切佛道가 皆悉現前이니 樂觀如來十種力故며
“일체 부처님의 도(道)가 앞에 나타나나니, 여래의 열 가지 힘을 즐거이 보는 연고이니라.”
去來現在一切菩薩이 皆悉現前이니 同共圓滿諸善根故며
“과거 미래 현재의 일체 보살들이 앞에 나타나나니, 모든 선근을 함께 원만히 하는 연고이니라.”
一切無畏가 皆悉現前이니 能作最上獅子吼故며
“일체 두려움 없음이 앞에 나타나나니, 가장 높은 사자후를 짓는 연고이니라.”
一切三世가 皆悉現前이니 得平等智하야 普觀察故며
“일체 삼세(三世)가 앞에 나타나나니, 평등한 지혜로 두루 관찰하는 연고이니라.”
一切世間이 皆悉現前이니 發廣大願하야 盡未來劫토록 修菩提故며
“일체 세간이 앞에 나타나나니, 광대한 서원을 발하여 미래 세월이 끝나도록 보리를 닦는 연고이니라.”
願一切衆生이 得意生身하야 猶如佛身의 莊嚴淸淨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뜻대로 가서 나는 몸을 얻어 부처님의 몸처럼 장엄이 청정하여 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百福相身하야 三十二相으로 而自莊嚴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백가지 복상(福相)을 갖춘 몸을 얻어 서른두 가지 몸이 저절로 장엄하여 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八十種好妙莊嚴身하야 具足十力하야 不可斷壞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팔십 가지 잘생긴 몸매로 장엄한 몸을 얻어 십력을 갖추어 깨뜨릴 수 없어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如來身하야 究竟淸淨하야 不可限量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여래의 몸을 얻어 끝까지 청정하여 한량할 수 없어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堅固身하야 一切魔怨의 所不能壞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견고한 몸을 얻어 모든 마군들이 파괴할 수 없어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一相身하야 與三世佛로 同一身相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한 모양인 몸을 얻어 삼세의 부처님들과 몸의 모습이 같아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無礙身하야 以淨法身으로 徧虛空界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이 장애 없는 몸을 얻어 청정한 법신이 허공계에 가득하여 지이다.’하느니라.”
願一切衆生이 得菩提藏身하야 普能容納一切世間이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리 곳집[菩提藏]의 몸을 얻어 모든 세계를 두루 용납하여 지이다 하느니라.’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求一切智하야 施髓肉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皆得如來究竟淸淨無量身故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일체 지혜를 구하려고 골수와 살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여래의 끝까지 청정하고 한량없는 몸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강설 ; 보살이 일체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뼈와 살을 보시하여 회향하는 내용을 설하여 마쳤다.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여래의 끝까지 청정하고 한량없는 몸을 얻게 하려는 목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