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연가
- 향린 박미리
소명을 다한 전사처럼 훨훨 무거운 넋 벗는 한 줄기 노을 그 장엄한 풍광에 눈시울 젖는다.
사랑을 다해 사랑했어도 못다 한 미련이 더 많아 가슴에 얹힌 마음 많았었는데
그래, 어차피 내 맘 같지 않을 세상 꿈도 사랑도 가슴이 시키는 만큼만 취하다가 노을의 넋처럼 황홀히 쓰러져 누우면 그뿐
못다 한 사랑 못다 한 노래 되새기며 살아감이 인생이려니
훨훨 숨져간 저 석양처럼 오늘의 짐 후련히 내려두고 여명 속으로 배달될 내일만을 안고 가리라
Adagio Cardinal - Raymond Lefevre Orc.
* Delon *
|
첫댓글
인생의 석양은 서글퍼요 ㅎㅎㅎ
언제나 멋진 작품에
역시 음악 사랑의
드롱 님
깊어가는 가을 녘에
멋집니다
강추드립니다
건강 하 입 시다
드롱 님
와우~고급스런 시화영상 홀릭 추천합니다~
인생의 여명에서 노을로 어언 80성상이 흘러가고...인생 무상인 듯~
향란 박미리 님의 시
은산이 즐겨읽지요..~
못다한 사랑과 노래의 영상 편집을 참 잘하셨습니다..
머물다 갑니다..드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