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에서 좋다고들 해서 한번 보고는 싶은데 영어에는 영 자신이 없고, 한글 자막처리된 국내상영작
판본은 비싸서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서 감히 코치 좀 해드리겠는데요, 미진하드라도 양해해
주시고 제 안내대로만 따라와 주신다면 왠만큼 즐거움움은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자, 출발합니다!
맨 먼저 하실 일은, 아래 줄거리와 이야기 배경 등을 어느 정도 숙지해 두셔야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Er_E_xh90hQ&feature=player_detailpage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특별 공연. 로얄 엘버트 홀. 자막처리 버젼 <※ 강추>
이야기의 배경은 1860년대 프랑스 파리의 화려한 음악과 춤이 넘쳐나는 오페라 극장입니다. 이 극장
은 일단 세계에서 가장 큰 가극장이라고 설정되어 있죠.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을 가진 그리스풍(風)
건물이죠. 그래야 얘기가 쉽죠. 상류층이 드나드는 곳인데 꾀죄죄하면 되겠습니까? 알고들 계시겠
지만 오페라 극장 무대는 일반 연극 무대 보다는 훨씬 커야 합니다. 왜냐 하면, 동원된 엑스트라도
많고요, 연극보다는 셋트들도 더 들어가는 게 상식이죠. 때로는 코끼리 몇 마리나 낙타, 자동차 따위
도 작품 대본에 따라 등장시킬 경우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이 작품도 엑스트라들이 많이 동원된
작품 중 하나여서 무대 규모가 한꺼번에 400명 이상 등장할 수 있는 규모였대요.
샤갈의 꿈의 꽃다발이 그려져 있는 천장엔 수백 개의 수정알로 치장된 샹델리에가 걸려 있고, 수많
은 그림과 조각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는 넓은 홀과 대계단에는 저마다 멋진 의상을 차려입은 선남
선녀들이 엑스트라로 등장,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죠. 그런데 극장의 고정박스석만을 고집
하는 주인공 괴신사가 앉아 있습니다. 나라별로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주인공의 과거를 각색할 필
요가 있어서인지 이 작품의 극작가 '가스통 르루'의 원작과는 다르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한쪽
얼굴이 흉칙하게 일그러진 원인을 어린 시절의 '화재'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프랑스 혁명
당시 고문을 당해서 그렇게 됐대요. 아무튼 주인공인 '유령'은 자신의 흉칙한 얼굴을 감추려고 늘
마스크를 쓰죠. '거지와 왕자'에 나오던가요? 감옥에 갇힌 진짜 왕자의 얼굴을 몰라보게 하기 위해
늘 '아이언 마스크'를 씌웠듯이요. 물론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해도...
여기까지가 이야기의 도입부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1장
화재로 인해 폐허가 되다시피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경매가 열리는대요, '그 사건'이 있고나서 15년
이 흐른 뒤죠. 경매장 분위기는 음침하기 그지없어요. 응찰자들마다 갖고 싶은 물건들을 하나 둘 사
가는데, 여기에는 70대쯤 돼보이는 노신사, '라울(오페라의 유령 연적'이 휠체어에 앉아 있어요.
그는 원숭이가 새겨진 장난감 모양의 음악상자가 나오자 다른 여성 입찰자를 물리치고 거액을 들여
낙찰을 받아요. 왠지 모르게 친숙하다는 느낌을 주는 멜로디...... 노신사는 그걸 들으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죠. 2004년에 영화로 볼 때는 자막 부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줄거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꽤 중요한 복선인듯 해서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보니 어떤 블로거가
고맙게도 상세히 올려둔 게 있더군요. 내용인 즉, "그녀가 말했던 정말 그대로구나. 이제 우리 모두
들 죽어가는데 그래도 너는 계속 노래하겠지?"
마지막으로 십오년 전 정체를 알 수 없는 오페라의 유령이 박살냈다는 대형 샹들리에가 바닥으로
부터 원래 제자리인 천장으로 들어올려지고 전구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면서 무대는 급반전, 15년
전으로 돌아가는데, 2004년에 극장에서 자막 처리된 영화를 볼 때도 이 부분이 제일 헛갈렷었는데,
향우님들은 저 때문에 그럴 일 없어 좋겠습니다.
15년 문제의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극장에서는 '한니발'이라는 오페라 리허설 공연 중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등 소소하고 기분 잡치는 사건 사고들이 잇따라 일어나요. 이때
주변에서는 다들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 분명하다고 수군대요. 그러자 당시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던 '칼롯타'라는 오페라 여주인공이 무서워서 무대를 떠나버려요. 안전에 문제가 있으니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징징거리면서 말이죠. 그러니 극장 안은 어수선해질 수 밖에.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하이 클라스'급들은 계약서 상 '안전'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는게 일반적인 현상 아니겠어요?
이 때 여성 발레 감독(?)의 딸이 자기 친구이자 동료 무용수인 크리스틴이 '칼롯타'를 대신해 훌륭히
잘해낼 거라며 적극 추천하자 공연 날짜는 코 앞인데다 선택의 여지가 없고 해서 새 매니저가 그녀
에게 오디션 기회를 주었는데, 크리스틴이 정말 멋지게 이 역할을 소화해 내버린 거죠. 대개 오페라
공연 때는 주역급에 해당하는 배우들은 거의 필수적이다시피 '대타'를 두는 게 일반적이죠. 왜냐하
면 '목소리'가 생명인 오페라 공연 중에 비중이 큰 오페라 가수(배우)의 목에 이상이 생겼다고 상상
해 보세요. 그런 일이 발생하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렇게 되면 기획사 측으로선 환불하랴 뭐
하랴 속된 표현으로 '개박살'이 나는 거죠. 그래서 높은 개런티를 줘가며 원래 주역급에 못지 않는
대타들을 '비상사태 용'으로 섭외해두는 게 일반화되어 있답니다. 터무니 없이 실력이 차이가 나는
대타들을 쓴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 경우 관람객들이 그 기획사를 가만히 두겠어요? 확실치는 않지
만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코리아의 꾀꼬리'란 명칭이 따라다니는 조수미씨도 맨처음 모찰트 오페라
'밤의 여왕'에 프리마돈나로 등극하게된 게 이런 경우라죠? 여하튼 여주인공이 크리스틴으로 낙점
되자 발레감독을 통해 특정 박스 석을 비워달라는 유령의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전혀 뜻밖에 대타로 무대에 오른 '크리스틴'의 연기가 빛을 발하여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죠. 공연이
끝나고 '맥'이라는 친구가 축하를 해주면서 크리스틴한테 혹시 새로운 음악 선생이라도 생겼는지 묻
죠. 그러자 크리스틴이 비밀스런 이야기를 들려주죠. 생전에 아버지가 늘 자신에게 음악의 천사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말이죠. 그러면서 마치 자신이 지금 그 천사에게서 음악 수업을 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죠.
그런데 그녀는 몰랐지만 객석에는 오페라 하우스의 새 재정후원자인 '라울'이라는 귀족 청년이 앉아
있었는데요, 실은 크리스틴과 어린시절 소꿉친구였어요. 둘은 곧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죠.
축하객들이 돌아가고 대기실에 여주인공 크리스틴이 혼자 있을 때, 갑자기 거울 뒤에서 왠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아버지 유언대로 정말 거울 속에서 음악의 천사를 자처하는
유령이 나타나는데, 하얀 가면으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 연미복 차림인 유령한테 마치 주술이라도 걸
린 듯이 동정심이 발동해요. 흉측하다거나 두렵다는 생각이 들 새도 없이 그녀는 오페라의 유령한테
이끌려 미로같은 파리의 지하 하수구로 쪽배를 타고 사라집니다. 선수에 앉아 묘한 두려움과 매력에
사로잡힌 채......낮과 밤의 구분조차 모호한 지하세계의 어둠 속에서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의
음악을 가르쳐주겠노라며 노래릏 합니다. 아래 포스팅해둔 'The Music of the Night'이 그것이죠.
이튿날 아침, 유령의 오르간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크리스틴은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유령에게
다가가 가면을 벗겨버리죠. 그리곤 그 추한 얼굴에 깜짝 놀라게 되요. 유령 또한 분노와 슬픔에
어쩔줄 모르는데... 자신에 대한 두려운 감정은 사랑으로 바뀔 수 있다며 흐느끼는 유령에게서
크리스틴은 더욱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한편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엄청 혼란에 빠졌던 오페라 하우스는 크리스틴이 다시 복귀했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 새로 공연될 오페라 준비에 들어간다. 크리스틴은 라울에게 유령과의 이상한
경험을 털어놓지만, 라울은 유령이란 존재하지 않는 환상일 뿐이라며 그녀를 달랩니다. 그런
와중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즈음 유령으로부터 새로운 공연에 크리스틴을 주인공으로 기용하고, 자신에게 매월 급여를
주고, 특정 박스석을 비워두라는 메모가 전달되고, 매니저가 이를 거절합니다. 그러자 이에
분노한 유령이 실력 행사에 들어가는데, 아직 실질적인 오페라 여주인공 '칼롯타'는 유령의
저주를 받아 두꺼비 울음소리를 내게 되고, 유령의 존재를 까발리고 다니던 무대 담당자는 공연
도중 목을 매단 시체로 발견이 되고, 새로운 공연의 마지막 커튼 콜 때 천장에 매달려 있던 대형
샹들리에가 객석으로 떨어져 박살이 나버리는 둥.
제2장
유령 소동이 있은 후 6개월 동안 오페라 하우스가 문을 닫은 사이 유령이 자취를 감추자 극장
측은 오페라 하우스의 새로운 오픈을 자축하는 가면 무도회를 엽니다. 크리스틴과 라울은 그
사이 남몰래 단둘이 약혼을 하고요. 그런데 무도회가 무르익을 무렵 축하객들 무리 속에서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나타나는데요, 그동안 종적을 감췄던 유령이었어요. 기겁을 하는 사람들
에게 유령은 자신이 새롭게 작곡한 '승리의 돈 주앙'이라는 오페라 대본을 내놓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재개막 공연작으로 무대에 올리라는 협박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러자 라울은
유령이 쓴 오페라가 공연될 경우 틀림 없이 유령이 무대에 등장하리라 확신하고 이 기회에 그를
사로잡을 계획을 꾸미게 돼죠.
출연자들의 불만 속에 진행된 연습 도중 저절로 피아노가 반주되는 등 기이한 현상이 잇따르
지만 공포에 사로잡힌 출연자들은 아무도 반대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크리스틴 역시 마지못해
이 제안을 받아들이죠.
이리하여 철통같은 경비 속에 유령이 쓴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크리스틴은 공연 중에
원래 남자 주인공이 유령으로 바뀌어 있음을 눈치채고는 클라이막스 지점에서 상대역
의 망토를 제껴서 유령이 무대에 나타났음을 알립니다. 그러나 라울은 유령이 크리스틴
에게 너무 근접해 있어 그녀가 다칠 것을 우려해 경관들의 급습을 막아섭니다.
순간, 적막이 무대를 뒤덮고,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유령의
가면마저 벗겨버리죠. 한편, 무대 반대 쪽에서 목이 매달린 채로 살해된 남자 주인공이
발견되고, 그 대혼란을 틈타 유령은 크리스틴을 납치해 지하 아지트로 달아납니다.
유령의 만행에 분노한 군중들이 유령을 잡으러 지하 세계로 몰려드는 가운데 유령의
아지트에 가장 먼저 다다른 라울은 유령이 자신의 뒤에 다가가는 것도 모르고 유령을
붙잡을 궁리를 하다가 되레 유령의 밧줄에 목이 매달리고 맙니다.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함께 살든지 아니면 라울의 죽음을 선택하라고 종용을 합니다.
흉칙스런 외모와는 달리 순수한 영혼을 지닌 유령의 진정성을 이해하게 된 크리스틴은
유령에게 다가가 키스를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틴을 너무나 사랑한 유령은 차마 그녀를
껴안아보지도 못하고서 라울을 풀어줍니다. 자신을 잡기 위해 군중들이 점점 몰려오자
유령은 라울과 크리스틴에게 자신을 남겨둔 채 떠날 것을 요구하고, 이에 응한 두 사람이
배를 타고 떠나자 유령은 멀어져 가는 배를 바라보며 크리스틴의 이름을 수없이 슬프게
읊조립니다. 이윽고 사람들이 유령의 아지트에 다다랐을 때 그곳에 남아 있는 거라고는
유령의 하얀 가면뿐, 그를 봤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국내 상연작인데 자막 처리가 안 된 거라서 왠만큼 영어에 통달하기 전에는 사실 이해할 수가 없는 노릇이죠. 하지만 윗 단계를 되풀이 하다 보니 의미 전달이 왠만큼은 되더군요. 뮤지컬로 보기에는 쉽지 않지요. 영화 사운드 트랙도 별도로 있고 해서 '오페라 유령'에 도전하는 재미 꽤 쏠쏠합니다. 2004년 워너브라더스社 국내상영작 영화 오페라의 유령 full 버젼과 또 이를 이해하기 쉽게 주요 장면별로 편집해 엮은 무비 클립 동영상을 함께 감상해 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8lNT8B4cKlY&feature=player_detailpage 먼저 인내심을 가지고 영화 소개 TV 리포트 부터 차근히 감상해 보세요. 위 리포트를 다 감상하셨으면, 아래 영화 주요 장면들을 편집해 포스팅한 40개의 무비 클립 들을 감상하시고 나서 그 아래 '풀 무비(full movie)'에 도전해 보세요. 감동이 배가될 것입니다.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30년 가까이 이어져온 공연이지만 좀처럼 종연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동시에 사랑받는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나 음악, 무대장치 등의 변화가 거의 없는 작품인데도 여러번 관람한 사람도 많고 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그 이유는 대체 뭘까요? 사람들은 일단 보편성을 첫번째로 꼽나 봅니다. 어느 나라 극장에서든 영국 웨스트우드나 미국 브로드웨이 처럼 원형 그대로의 무대를 재현하기 때문일 거라는 거죠. 저처럼 '수준 떨어지는' 한국의 음악 팬이 자신도 마치 브로드웨이에서 관람하는 것 같은 감동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치밀한 계산 속에 제작을 하니 돈을 그러 모을 수 밖에... 이유란다.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Opera)'과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내 바람은 오직 그것 뿐(All I Ask of You)'은 노래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유명 팦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한 그는 영국 출신의 현대 음악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가로서도 재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급 뮤지컬은 모두 그의 작품일 정도이니...
우리나라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의 인기는 대단해 보입니다. 2012년 공연 때도 공연이 오픈되기도 전에 90%이상의 표가 팔려 나갔고 지방 공연에서도 만석에 가까웠을 정도로...물론 2004년 국내 에서 상연된 영화가 촉진제 역할을 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을 듯합니다. 공감하는 사랑의 감성, 또 오페라 가수 수준의 가창력과 오케스트라의 짜임새 있는 연주가 감동을 배가시켜주기 때문일 거란다. 국내 대중 가요, 특히 음악성은 말도 아닌대도 오직 술집 같은 섹스 어필한 분위기로 그들만의 팬들을 끌어 모으는 저급한 일회용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풍부한 감성과 격조 높은 멜로디 위주의 노래들...뮤지컬 배우들은 공연을 하다 자신도 모르게 울 때가 있을 정도의 음악성 등등. 새 없이 갈아 입으며 극 속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공연들은 지역과 장르를 뛰어넘는 의상과 볼거리 를 제공하고, 크리스틴만 해도 극 중에 20벌의 의상을 갈아입는다고. 안개 사이로 수백개의 촛불이 일순간에 솟아올라 팬텀과 크리스틴을 태운 나룻배 주변을 밝히는 장면 등은 매우 인상적인데, 이러한 장면은 '무대'라는 한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웅장한 ‘오페라 의 유령’만의 특수효과라고 할 수 있답니다.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 Phantom of the Opera (Classic BRIT Awards 2012) 1998 공연 stereo widescreen
오페라의 유령 만화 버젼(cartoon)
음악감독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곡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더욱 사랑받는 또 하나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음악과 무대연출 그리고 전 세대가
눈을 뗄 수 없는 의상과 무대장치도 중요한 이유라고. 뮤지컬 안의 배우들은 230여 벌의 의상을 쉴
20만 개의 유리 구슬로 치장한 1톤 무게의 대형 샹들리에가 객석에서 곤두박질치는 장면, 자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