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확장하려는 야심을 품을 때,
혹은 판매가 둔화될 때
이들의 생각은 다시 복잡성의 증대
- 해법의 증대, 상품과 고객층의 다변화,
맞춤 제작의 증대, 시장과 활동의 다각화 -
로 돌아간다.
새로운 발상을 해내라는 압력은 끝이 없고
경영자들은 늘 '더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
사람들이 복잡한 상품을 설계하는 것은
복잡한 상품 자체가 목적이라서가 아니다.
이들을 움직이는 동기는 복잡한 제품이 초래할
커다란 유용성과 매력에 대한 비전이다.
문제는 이들이 제품이나 서비스 시스템이
나날이 복잡해져도
- 특별한 관련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이
쓰기에는 더 무겁고 비싸고 난해해져도 -
성능만 계속 향상시키면
문제없다는 편견에 갇혀 버린다는 것이다.
(272쪽)
'무조건 심플' 중에서(부키)
"잡스는 버튼을 제거하여 장치를 단순화했고,
기능을 줄여 소프트웨어를 단순화했으며,
옵션을 없애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그는 심플함을 향한 자신의 애정을
선불교의 참선 덕으로 돌렸다."
(월터 아이작슨)
"단순함을 잊지 말라고, 이 멍청아
(Keep It Simple, Stupid)."
(맥도날드의 최초의 슬로건, KISS)
우리는 '단순화'가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심플'로 승부해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애플, 맥도날드 등 유수 기업들의 사례가
'단순화 전략'의 힘을 가르쳐주고 있지요.
하지만 이 심플 전략은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계속 유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선 복잡한 것을 매력으로 느끼는 우리의
본능이 단순함을 유지하는데 장애가 됩니다.
더 큰 어려움은 위기를 만나거나
야심이 생길 때 닥쳐옵니다.
매출이 감소해 위기가 오거나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야심이 생기면
우리는 복잡성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전략을 가져가기 쉬워집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고객을 다변화해 매출을
높이려는 길을 택하기 쉬워진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타개책'으로 선택한 복잡화의 길은
소비자들의 니즈와는 동떨어진채,
더 어렵고 비싸고 무거워지는 가운데 성능만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지기 쉽지요.
그래서 특히 위기가 닥치거나 매출을 늘려야할 때는,
항상 내가 복잡함의 함정에 빠지는 건 아닌지,
심플함의 힘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첫댓글 복잡다양함보다는
단순함을 잊지 말자구요~~
단순함..
간결함이 답입니다!!
살면서 점점 어려지는 것은?
그렇게 만들면서 단순함을 잊어버리곤 하지요...ㅠ
오늘부터라도 더욱 더 단순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