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성동구 성탄절 연합예배 특별기도문
2019년 12월 22일 주일 오후 2시
성동구청 대강당
기도자: 조해강 목사(새소망교회)
제목: 나라의 안정을 위한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영광과 존경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나라의 안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은 본래
고조선의 나라요, 삼한(三韓)의 나라요,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고려와 조선의 나라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아름다운 삼천리 금수강산 곳곳에서
씨족끼리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또한 이웃 나라들과 교류하며
문명을 일으켰고,
때로는 전쟁의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북쪽의 이웃나라는 당나라,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그리고 중화민국의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의 이웃은 왜국(倭國)이라고 부르던
일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웃 나라들과 대대로 맺어온
선린우호와 전쟁의 원한이
오늘까지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농경사회를 지나
산업사회, 무역과 통상의 시대를 넘어
지금은 세계가 하나의 경제공동체인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씨족공동체에서 국가공동체로,
왕정사회에서 민주사회로,
그리고 지구촌공동체로 발전해 왔습니다.
일찍이 유대인으로
태어나
진실하고 따뜻하고
겸손하게 사신 예수님은
참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고 보이셨기에
그를 본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선민사상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천하 만민이
하나님의 한 가족이라는
형제애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소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성탄의 등불을 밝히고
함께 성탄의 노래를
부를 때,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마음에 품고 살던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우리들도
이어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
선배들이 보여준
나라사랑과
용기와 진심,
그리고
헌신을 마음에 되새기며
우리들도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배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널리
세계를 이롭게 하는 민족으로 일어나
지구촌의
나라들과 함께 손잡고
공존과
번영의 시대를 이끌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지도자들에게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을 주셔서
한반도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길을
찾게
하여 주옵소서.
한
쌍의 남녀도
서로
이해하고 헌신하고 인내할 때 비로소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듯이,
남북한이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번영하는
나라가 될 것을 굳게 믿고,
너그러운
마음과 따뜻한 손길로
이
평화의 불씨를 잘 보존하여
마침내
이 나라가 안정되고
우리
시대와 오는 세대가 누릴
번영의
기초를 놓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