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동풍과 서풍 사이』
출애굽기 10:14-15. 370∙369장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영화에서 보면 메뚜기 떼가 하늘을 뒤덮고 모든 초목을 먹어치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메뚜기 떼로 표현된 곤충들이 가끔 애굽으로 날라와 이처럼 재앙이 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귀한 진리는 하나님께서는 동풍을 불어 메뚜기 떼를 불러오시기도 하지만, 반대로 서풍을 불어 메뚜기 떼를 물리치기도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 우박의 재앙과 여덟 번째 메뚜기 재앙으로 애굽에 남은 것이 무엇일까요?
우박으로 보리와 삼 농사를 망쳤지만, 밀과 쌀보리가 남았다고 안심했는데 아마 여덟 번째 재앙으로 그마저 모두 초토화되었을 것입니다. 거기다 아홉 번째 재앙에서는 흑암의 재앙이 애굽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더는 애굽에 희망이 있을까요? 아니 희망을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동풍과 서풍 사이 그리고 흑암의 재앙을 보면서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혹 갈 길을 못 찾고 있는 이 사회가 흑암의 재앙을 만났고 절망뿐인 경제 상황은 우박과 메뚜기 떼로 모든 초목과 곡식이 초토화된 것과 같지 않습니까?
역사적으로 보면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십브아와 부아와 같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애굽의 관리자들은 동풍이 불어올 때면, 메뚜기 떼들 앞에 말뚝을 박고 꿀을 발라 그들을 세워 두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 상황에서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출애굽기 3장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모세를 만나실 때 히브리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보셨다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부르짖음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 보좌가 움직인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 우연이 어디 있고 당연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인지 알 수 없고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지만, 이들 무명 히브리의 울부짖음과 기도가 주님 보좌를 움직였듯이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부르짖음과 기도가 주님께 응답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동풍과 서풍 아니 우박과 메뚜기 떼 사이에서 어떻게 사십니까?
흑암의 재앙처럼 길을 잃은 이때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히브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도 듣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그들이 기도가 출애굽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우리의 부르짖음으로 하늘의 문이 열리길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 : 인생의 동풍과 서풍이 불어올 때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마무리기도
동풍과 서풍도 주님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