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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평 시나리오 제출 21번 최은미 <완변한 계획>1회 제출합니다
최은미 추천 0 조회 272 25.04.06 19:08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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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4.06 22:04

    첫댓글 은미님 재밌게 봤어요~!! 시청자의 공감대를 얼마나 잘 이끌어내는가가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고 생각하는데, 작품 초반 미희와 이수의 대화가 현실에 있을 법한 대화라 잘 따라가졌던 것 같습니다. 삼십 대 초반을 지나고 있는 저 역시 많이 공감이 되는 글이었어요.. 딸의 결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취업한 미희의 스토리도 신선했고 차감, 미차감 등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접해볼 수 있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기보다는 저는 읽으면서 이 스토리를 어떻게 8부작으로 풀어나가실지 궁금했어요. 미희가 이수의 결혼을 위해 결정사에 취업하여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면 1-2부작 단막에 적합한 소재인 것 같은데, 여기에 경록과의 미스터리가 더해져 조금 더 길게 끌어나갈 수 있을까 싶었지만 또 이 부분이 미희-이수 스토리라인과는 톤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제가 2화를 기대할 때 주인공으로 미희 엄마를 따라가야 할지, 현수를 따라가야 할지 모호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미니에 서브플롯은 꼭 필요하지만 강력한 파워가 있어야 하는 1화인 만큼 주인공이 겪게 될 다음 사건과 행보가 궁금해지도록 1화의 시작과 끝은 한 명의 주인공에게 주는 것은 어떨까 제안드려봅니다!

  • 25.04.06 22:04

    또는 미희와 현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사건으로 1화를 끝맺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수업 시간에 뒷 이야기도 좀 더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궁금해요)
    재밌는 작품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25.04.06 23:42

    잘 읽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 지에 대한 구조 설명이 재미있었어요. 차감과 비차감을 설명하면서 서로서로 상향혼을 바라는 행태를 꼬집은 것이 현실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몇가지 이해가 안됐던 부분은 이수는 39세고 현수는 32세인데 동년배 친구처럼 그려져 있는게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아무리 엄마끼리 친하다고 해도 7살차이면 철저히 누님 동생 관계일거 같은데요 ㅎㅎ. 나중에 결국 현수와 이수가 이어지는 그림일것같은데, 오히려 현수가 이수를 철저히 누님으로 모시고, 이수도 현수를 그냥 꼬마취급하다가 후반부에 나오는 납치와같은 결정적계기로 서로 이성으로 보이는게 더 극적일 것 같습니다.

  • 25.04.06 23:45

    경록아빠는 사이코패스인거죠? 경록아빠가 왜 이런짓을 하는지 동기나 욕망이 전혀 나와있지 않아서 무슨 캐릭터인가 싶었어요.
    극 전체가 그래도 현실적인( 결혼에관한) 반영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경록 아빠의 서사만 너무 톤이 달라서 이질감이 듭니다. 그리고 1화의 기승전결이 결국 여주를 약먹여서 납치한다.. ? 액션 첩보물도 아니고 학부형이 자식 담임을 약먹여 납치하다라...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도 정말 모르겠어요. 보통 드라마 마지막쯤에 나올법한 전개인데 사실 너무 많이 본 클리셰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이 내용으로 8화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미희가 딸을 결혼시키고자 고군분투하고 커플매니저로 활약하는 모습이 굉장히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더 집중하면 개성도 잘살고 앞으로 집필하실 내용도 더 풍성해지실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5.04.07 14:02

    <완벽한 계획> 잘 읽었습니다. 딸에게 완벽한 남자를 찾아 주기 위해 결정사에 위장취업한다는 로그라인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3씬에서 떠오른 기억을 "다시 보여줘!"라고 하면서 주문(?)을 외우며 손을 모아 이마에 가져다 대는 장면에서 이 작품이 미희의 원탑 코미디쇼처럼 흘러갈 거라는 톤을 재치있게 알려주신 것 같아요. 그 뒤로 맘 편하게 웃으면서 미희를 따라 읽었습니다.
    엄마 미희의 딸 결혼시키기 플롯과 까만 볼캡남의 스릴러 플롯, 이수의 학생 경록의 이야기, 그리고 이수의 현수와의 로맨스 플롯까지 각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공간들이 구별되어 있어서 동시에 진행되는 데에도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편인만큼 초반에는 휴먼 코미디 요소를 더 보여주고 밤에 이수를 미행하는 의문의 남자와 경록 아버지의 이야기는 1회에 한 번만 등장하고 점점 분량을 늘려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조금 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장편을 끝까지 끌고 갈 동력이 생길 것 같아서요. <동백꽃필무렵>이나 <일타스캔들>에서 스릴러 플롯이 작품 중반부터 커지는 것을 비교해서 생각해봤습니다.

  • 25.04.07 14:02

    44씬에서 이수가 경록 아버지에게 정아 어머니의 번호를 알려주는데,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쉽게 넘기는 모습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번호가 아니더라도 다른 걸로 이수의 시선을 돌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ㅎㅎ
    60씬에 현수가 "교문까지 최단거리!"라고 속마음으로 말을 하는데 다급한 상황에서 갑자기 이렇게 속마음 대사가 나오니까 잘 잡히던 분위기가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윗 문장에 시선 지문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경록 아버지가 이수를 납치하는 걸 목격한 현수의 포효로 끝나는데요, 현수가 1회의 엔딩을 가져가니 이 작품 전체의 주인공처럼 느껴졌습니다.
    후반부에서 미희의 이야기가 거의 사라진 게 많이 아쉬웠어요. 저는 미희 이야기가 기대되었는데, 미희는 결정사에 취업 후에는 르포 작가가 된 것처럼 결정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만 하고 자기 목표를 위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 25.04.07 14:02

    @박무늬 전체적으로 달콤오싹한 이야기라는 로그라인이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가지만 더 첨언하면 현수가 '한 여인에게 꼬맹이가 아닌 남자이고 싶다'는 욕망이 있으니까, 현수와 이수가 만나는 장면에 이수가 현수를 어린 아이 취급을 한다든가, 현수가 "누나"라고 부르는 그런 모습들을 더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예측되지 않아서 무척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읽고 싶어요!!! 잘 읽었습니다:)

  • 25.04.07 14:26

    은미님 '완벽한 계획'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로그라인이 재미있었어요. 미희의 이야기는 유쾌한 블랙코미디, 사회 풍자, 이수의 이야기는 스릴러, 긴박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네요. 각자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봤는데 이 두 톤의 드라마가 하나의 이야기로 어떻게 엮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재업고튀어', '동백꽃필무렵'에서도 범인을 찾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메인 장르와 톤이 있고, 곁가지로 세부 장르가 들어오는데 '완벽한 계획'은 두 장르가 따로 쭉 가는 느낌이라 따로따로는 재밌었지만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미희가 왜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서 결혼정보회사에 위장취업까지 해서 혼사를 성사시키려는지도 궁금했어요. 상위 다이아몬드 클래스랑 결혼 시키는 게 목적인걸까요? 각자의 내용은 흥미롭게 읽어서 앞으로 2~8부에는 어떤 내용으로 펼쳐질 지 궁금하네요.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25.04.07 15:11

    완벽한 계획 잘 봤습니다.
    만혼인 딸을 위해 결정사에 취직까지 하는 엄마의 욕망이 잘 드러났고 조건을 최우선으로 보는
    결혼시장을 잘 꼬집으신 점도 인상깊었어요.거기에 계속해서 이수를 따라다니는 검은 그림자가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이 부분은 득과 실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체 누가, 왜 이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만들긴 했지만
    딸을 결혼시키려는 엄마의 고군분투라는 메인줄거리와 따로 노는 느낌도 드는데다
    1화 뒷부분에 스릴러의 비중이 커지다보다 미희가 잊혀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캐릭터가 아쉬웠습니다. 엄마는 딸을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사람이란 걸 알겠는데
    그가 원하는 사윗감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고 39살의 이수는 결혼생각이 없는 사람일까요?
    그저 초등학교 교사로서 충실하게 일하고 밤이면 현수와 산책을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성격이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모르겠더라고요.
    또 현수는 이수에 대한 감정이 있는 듯 한데 둘의 과거도 조금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아직 8부작 중 1부라서 떡밥을 던지는 정도에 머무른다고 해도 둘의 애매한 관계만 보이다가
    뒤에 가서 갑자기 미희를 구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현수의 모습에서

  • 25.04.07 15:16

    물음표가 막 뜨더라고요.
    또 31씬에 미희가 학부모설명회 자리에 교사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것과
    44씬에 경록 부가 이수 눈 앞에서 약을 타려는 듯한 수상한 짓을 하는데 좀 허술해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경록이가 이 음료수를 꼭 먹었으면 좋겠다 했다며 권하는데 이 수상한 권유를 아무 의심없이 따르는 이수가
    눈치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경록 부는 계속해서 수상한 눈빛과 행동을 보이는데
    이수만 모른다고 해야할까요.아내를 죽일 정도라면 경록 부가 굉장히 치밀한 사람 같은데
    선생들이 다 있는 학교에서 이수에게 약을 먹이고 데리고 나가는 것도 허술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전 차라리 스릴러보다 결혼생활이 풍족하지 않았던 미희가 자신의 딸만큼은 풍족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결정사 위장취업까지 불사하며 이수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주려 하지만
    결혼생각이 없는 비혼주의 이수와 갈등하는 이야기 그 와중에 연하남과 연애를 하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여는 과정에 집중해서 담는다면 어떨까 말씀드려보아요.
    작품 잘 봤습니다!

  • 25.04.07 18:56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주제가 결혼인 요즘이라 어떤 스토리가 담겨있을지 기대가 되었어요. 은미님이라면 통통 튀는 다른 시각으로 재밌는 스토리를 만들어주셨을 테니까요!

    역시 오프닝시퀀스 결혼식장의 미희, 19씬 결정사에서 미희와 커플매니저의 대화가 현실적이면서도 재밌더라구요. 미희의 행동과 말들이 화끈해서 그런 미희가 얼른 결정사에 잠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지점이라면, 이 부분과 연결될 것 같아요. 11씬에서 저는 잠시 기획의도로 돌아가 장르를 확인하고 왔는데요, 블랙코미디 이전에 스릴러부터 나와 주요 소재와 플롯이 가려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메인 플롯 미희가 결정사 잠입하기 전까지 뒤에서 쫓는 발걸음, 현수의 장난이 12씬, 28씬에서 두 번 반복되면서 분위기와 흐름이 엉겨 붙은 느낌이 다소 있었습니다.

  • 25.04.07 18:59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와 멜로가 모두 함께 갈 수 있는 장르인지, 이 장르들을 섞는 구성에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플롯을 정해주시면 조금 더 재미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한때 로맨스릴러 장르 유행을 가져온 동백꽃 필 무렵을 레퍼런스로 추천드려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25.04.07 19:02

    안녕하세요, 은미님! 코믹한 톤의 귀여운 엄마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미희와 현수의 어떤 연결고리가 생길지 (물론 엄마친구아들이지만 사건으로써요!), 이수는 미희에 의해 어떤 남자들을 소개받게 될 지 등이 기대됩니다.

    다만 제 생각으로는, 결국에는 이수와 현수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되는 스토리인데, 미희의 욕망과 현수의 욕망이 크게 부딪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긴장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 주요한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는 서사가 있고, 그들의 갈등이 있어야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희의 서사 따로, 현수의 서사 따로인데다가 정작 이들이 원하는 이수의 욕망은 무엇인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아서 수동적으로 느껴지고, 긴장이 발생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화에서 주요한 갈등이 확실하게 보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25.04.07 23:59

    이 드라마의 기획이 어디에 있는지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정보사가 된 어머니가 딸에게 완벽한 남자를 붙여주는 시리즈 드라마로, 로그라인이 괜찮고 공감도 만들 수 있는데, 1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1화만 놓고 보면 결혼정보회사가 서브플롯 같고, 이수와 이상한 학부모들의 교실 스릴러가 메인 플롯 같습니다. 초등 교사와 괴상한 학부모들의 이야기도 재미가 있겠습니다만, 이 기획은 그 방향으로 향하는 기획은 아닙니다. 이건 매 화마다 어머니가 딸에게 나름 완벽한 남자를 붙여주는데, 그 남자마다 치명적 하자를 가지고 있는 바람에 코미디가 되고 스릴러도 되는 이야기를 기대하는 기획입니다. 그러면서 엄마와 딸의 결혼관이나 연애관, 인생관을 대립시키는 휴먼의 요소를 넣을 수 있습니다.

  • 25.04.07 23:53

    그래서 우선 제거해야 할 것부터 말씀드리면, 경록 아버지 라인과, 스토킹하는 수상한 사람 라인은 빼야할 것 같습니다. 수상한 사람은 나중에 미희를 통해 이수에게 소개된다하더라도, 1화가 아닌 3~4화부터 등장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1화에서는, 미희가 이수에게 어떤 괜찮은 남자를 소개하고, 그 남자와 이수의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진전된 것처럼 보였는데, 남자의 치명적 하자가 발견된 데서 끝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미희가 결혼정보업체에 입사하는 건 최대한 앞에 두면 좋겠습니다. 이건 어떻게 입사했는지 보는 드라마는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축약하거나 날려도 좋습니다. 그러나-미희는 이수에게 결혼시키고 싶은 남자를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미희가 이수의 어머니란 정체를 남자에게 숨기면서, 남자가 이수와 만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25.04.08 00:19

    * 8부작을 기획하시는 힘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미희가 결혼정보회사에 취업한 후 펼쳐지는 상황들이 몰랐던 사실이라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지난 작품에 비해 대사가 구어체로 훨씬 자연스러워졌다고 느꼈습니다

    *중간중간 긴 대사들이 있는데 가지치기를 하면 대사가 더 쌈박해질 것 같습니다.

    *지문으로만 길게 묘사되어 있는 씬들도 (#52~#60) 좀 더 임팩트 있는 지문과 짧은 대사나 행동으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지적 작가 시점의 묘사가 보이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모르고 따라가는 재미를 위해 조금 감춰주면 더 긴장김 있게 쪼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부작 큰 그림의 밑그림을 그리신 것 같은 1회 대본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스토리로 엮고 쌓아 가실 지 궁금해집니다.
    고맙습니다~~^^

    .

  • 25.04.08 12:33

    읽기 전에 전에 쓰신 단막과는 다른 느낌의 대본을 잘 쓰실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읽었는데 그런 걱정하지 말라는 듯 더 좋고 재미있는 대본을 써오셔서 너무 잘 읽었습니다~ 소재도 참신하고 미희가 보여주는 모습도 여느 엄마들 같아서 더 몰입하고 봤던 것 같아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각 캐릭터가 드러나는 욕망이 잘 보이지 않아서 이후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약간 모호해지고 8부까지 이 스토리가 이어질 수가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미희가 주인공이 가지는 변화와 성장이 이뤄질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이것 또한 지금 가진 목표(딸을 결혼시켜야지)가 아닌 나의 목표가 없어서 주인공의 툴이 맞는지도 의문점이 남았습니다.
    쓰느라 너무 고생많으셨고 좋은 대본 감사합니다~

  • 25.04.08 14:01

    안녕하세요. 은미님. '완벽한 계획' 1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 취업한 엄마가 39살 노처녀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작(?)을 펼친다는 설정부터 흥미로웠습니다. 미희는 흔히 보던 오지랖 넘치는 엄마처럼 보이지만 진심 어린 애정과 ‘행동력 만렙’이라는 매력 포인트 덕분에 단순하지 않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느껴졌습니다. 반면에 이수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숨막힐 수 있는 상황인데, 엄마의 사랑이 어떠한 모습과 무게로 다가올지 다음 회차가 기대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경록의 에피소드였는데요, 처음엔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일 거라 생각했는데, 경록이 과거에 관계했던 인물과의 사건이 등장하면서 살짝 스릴러처럼 분위기가 전환되더라고요. 그 흐름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동백꽃 필 무렵'에서 로맨스와 스릴러가 절묘하게 섞여 있는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 25.04.08 14:02

    살짝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 내용이 '8부작'이라는 점인데요, 물론 이후 회차에서 미희의 공작(?)+경록 스릴러 등이 예상보다 더 큰 판으로 확장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톤과 밀도라면 1~2화 분량에서 끝내도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수업에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말 맛이 좋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데다가 중간에 스릴러 톤까지 자연스럽게 섞인 아주 매력적인 1화였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25.04.08 15:42

    <완벽한 계획> 잘 읽었습니다, 8부작으로 준비하고 계시다는 점 너무 멋지세요! 블랙코미디, 스릴러, 멜로라는 장르만 딱 봤을때, <동백꽃 필 무렵>이 생각나서 그런 무드일까? 혼자 상상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범인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나열이 1화에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누가봐도 현재로썬 경록이의 아버지가 범인이잖아요? 그래서 이미 범인이 나왔는데 나머지 회차에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푸시려고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3씬 미희가 머리를 흔들며 '정신리도 하사불성이라..'이 부분에서 현숙과 동창1,2의 리액션이 없어서 부자연스러워보입니다. 미희가 이런 행동을 하자마자 '어머 얘 왜이래'와 같은 반응이 먼저 와주고 인서트 후에 미희가 '허억'하면 '어머 급첸가봐', '어떡해!여기 의사 좀 불러요!'같은 반응을 보여주는게 훨씬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 25.04.08 15:42

    미희가 자신의 딸을 어떻게 해서든 결혼시키겠어! 라는 다짐을 하게되는 부분이 이수의 전남친이 바람을 피고 결혼했다는 점인데 전 이 부분만 가지고 확 납득가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치만 충분히 넘어가지는 설정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꼭 결혼시켜야지! 했던 미희가 타이틀이 나온 이후에 바로 증발한 기분이었요. 뭔가 행동으로 미희가 이수 결혼을 위해 당장이라도 결혼시키려고 하는 노력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이수가 밖에 나가면 말로만 걱정하는 미희의 모습을 보여줘서...딸에대한 애정도가 있어보이는 캐릭터는 아닌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반복적인 대사와 씬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지나치게 설명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수와 현수의 관계성은 썸인가요? 만나고 있는건가요? 그 점이 궁금하네요..!

    8부작 중 1화만 읽어서 그런지 앞으로 진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고, 어떤식으로 스릴러를 풀어내실지 기대 됩니다. 2차 합평작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25.04.09 12:10

    은미님의 <완벽한 계획> 잘 읽었습니다. 8부적으로 계획하고 계신 작품의 첫장을 볼 수 있어 즐겁고 좋았습니다! 로그라인을 읽을 때부터 딸을 위해 결정사로 위장취업하는 엄마 캐릭터가 흥미로웠어요. 미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수를 결혼시키려는 건지, 그게 아니면 딸을 아끼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건지, 미희 캐릭터를 궁금하게 만드는 좋은 로그라인 같습니다.
    저는 결혼정보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데, 드라마로 굉장히 재밌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정사 회원들과 그 세계의 리얼리티도 잘 살아 있어 술술 읽혔고, 대사도 너무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티키타카도 살아있고요. 다만 52씬부터 마지막 씬까진 대사 없는 지문 형식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시청자의 몰입을 저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은미님의 대사가 좋아서 그런 느낌을 살려서 장면을 구성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 25.04.09 12:12

    자칫하면 단순하게 갈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경록의 에피소드가 나옴으로서 스릴러의 느낌을 살려 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8부작임을 감안하면 1부에선 잔잔한 떡밥을 우선으로 던져주고, 이후에 사건이 차차 풀려가는 흐름도 좋을 것 같아요. 작품 쓰시느라 고생하셨고 잘 읽었습니다 :)

  • 25.04.09 12:49

    자녀의 결혼에 매달리는 부모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이수의 결혼에 매달리는 미희의 마음은 너무 이해가 가서 좋았습니다. 딸을 통제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마음이 아니라 딸을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선택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딸에게 직접 말은 못하고 혼자 속 끓이는 미희가 안쓰러웠고, 그러면서도 실행력 있고 자신감 있는 미희의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었어요. 대사나 행동에 있어서 미희의 적극적이고 화끈한 성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잘 쓰신 것 같았습니다. 읽을 때도 자연스럽게 쭉쭉 읽었던 것 같아요! 더하여 빌런인 경록을 아이러니하게도 미희가 끌어들인다는 것이 흥미진진한 포인트였습니다. 굉장히 긴장되는 엘리베이터 씬이었네요.

  • 25.04.09 12:49

    이야기에서 미희가 설명해주는 결정사 시스템 매우 체계적인데, 그 체계도 되게 흥미로웠습니다! 교육이나 매뉴얼 등의 요소들이 세밀해서 자료 조사에 힘을 쏟으신 것이 느껴졌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현수를 보면서, 갑자기 '완벽한 계획'이라는 것이 미희의 계획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경록의 계획, 현수의 계획이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분노하는 현수의 모습을 보면서 현수도 현수만 아는 계획이 있는데, 경록이 그것을 방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범죄 미스테리를 기저에 깐, 발랄한 무드의 이야기인 것도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 25.04.09 12:49

    저는 읽으면서 미희가 회사에 취직하게 되는 과정에 좀 더 현실적인 세팅을 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희가 기존에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딸의 결혼이 걱정되어도 바로 마트를 그만두고 결정사 일자리를 찾겠다는 생각을 바로 하지는 못할 것 같더라구요. 이미 일터가 있는 미희가 이런 아이디어를 직접 생각해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이수 결정사 가입 때문에 홈페이지를 찾아보던 중 연륜을 중시해서 실버 사원 적극 모집한다는 모집글을 보게 되어서 고민하게 되는 건 어떨까요? 왕년에 나도 친구들 사이 마담뚜였는데 하는 기억도 떠올리면서... 회사까지 들어가겠다는 미희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니,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현실적인 전개가 더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의견 내 보았습니다!

  • 25.04.09 17:37

    대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우선 딸의 결혼을 위해 직접 결혼정보업체로 들어간다는 설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기획 의도에 적힌 욕심이라는 소재가 가장 잘 드러나는 인물이 미희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딸을 결혼시키고 말겠다는 자신의 욕심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S#3에서 미희가 “다시 보여줘”라면서 과거 회상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재치있고 웃겼습니다.
    미희가 결혼식에서 새신랑에게 하는 복수들이 조금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이수와 헤어지고 만난 사람과 결혼한 것일 수도 있는데 확인도 안 한 것 같아), 회상 장면에서 ‘일주일 전’ 같은 설정을 넣어 새신랑이 결혼 며칠 전까지 양다리를 걸치려고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미희에 행동이 더 이해가 가고 통쾌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 25.04.09 17:38

    S#5,7,10,12 그리고 이후에도 이수가 나온 씬들에서 나오는 ‘검은 그림자’로 묘사되는 빌런의 떡밥이 너무 많이 깔리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이 스릴러 장치가 드라마의 엔딩까지도 사용되는 것이라면 등장 횟수를 줄이는 게 오히려 극의 긴장감을 위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 밝은 톤의 극과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S#37에서 비호감이었던 남자들의 직업이 의사인 것을 알고 태세가 전환되는 미희의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경록 부가 아직 교직원들이 퇴근하지도 않은 학교에서 그것도 대낮에 이수를 납치해가려는 시도가 조금 비현실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현실성 있게 가거나 아니면 납치 과정 자체를 줄여서 경록 부의 연락을 받은 이수가 주차장으로 갔고 그 다음 씬에 바로 납치되어 가는 식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교직원들의 대사나 미희의 대사들이 재치있고 재밌어서 잘 읽었습니다~

  • 25.04.09 17:40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정사에 위장 취업을 한다는 엄마라는 설정과, 결정사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보여주는 장면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은미님 빠이팅입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들은...

    먼저 이수가 현수의 사이는 초반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수가 업어 키웠다는 대사가 나오긴 하지만, 7살 차이의 엄마 친구 아들과 이렇게까지 가깝다는 설정은 살짝 와닿지 않았던 것 같아요.

    또 미희가 이수를 반드시 결혼 시키려는 이유나 목적이 조금 더 뚜렷하게 드러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위장 취업을 하게 되는 미희의 내적인 동기가 평범한 어머니의 관심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져서 보다 절박한 이유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5.04.09 17:40

    마지막으로는 이 이야기를 8부까지 끌고 가실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조금 들었는데... 이야기 전반이 1화 안에 거의 다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경록 아버지 에피소드가 빠르게 클라이맥스로 치달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이후에 어떤 내용들이 이어질 지가 궁금한데요, 수업 시간에 그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닷!!

    (+) S#23 진아 -> 정아 오타 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 25.04.09 17:53

    대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8부작 기획이라니 대단하세요! 저는 엄두도 못 내는 ㄷㄷ
    '딸이 결혼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사에 취업한 엄마'라는 설정 자체에서 코미디와 약간의 찡함이 함께 할 것 같은 톤을 굉장히 잘 잡아주셨어요! 특히 결정사와 같이 잘 알지 못 하는 곳의 환경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설정의 큰 흥미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지점은 경록이 아버지 파트가 빠르고 조금 뜨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밑밥을 깔고 1화가 아니더라도 8부작 중 초반에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5.04.09 17:55

    더불어 주인공인 미희라인의 내용이 딸의 결혼 외에 하나 더 있으면 좀 더 풍부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딸 결혼시키려고 위장취업했는데 적성에 너무 맞아서 꿈을 찾았다던지(아무래도 자식 키우다보면 원하는거 못 하고 살 때도 많잖아요)... 아, 미희에게도 러브라인을 넣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 25.04.09 20:11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위장취업으로 결혼정보 회사에 들어가게 되는 설정이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8부작이라는 점이 처음에는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읽다 보니 결혼정보사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서브적으로 나오다가 미희의 성장도 나오게 되면 8부작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야기에 흥미를 줄 경록의 에피소드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8부작이니 만큼 스릴러 에피소드는 서서히 등장해서 끝에서 주인공의 사건과 함께 터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미희가 결혼정보사에서 자기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어요:)

  • 25.04.09 20:23

    딸에게 완벽한 남자를 찾아 주기 위해 결정사의 커플매니저로 위장취업하는 엄마의 이야기라니.., 소재만으로도 시선이 확 갔어요! <커플팰리스 2>라는 예능을 잠깐 봤었는데, 결혼이라는 세계가 참 … 신기하더라구요 …! 엄마가 딸을 위해 커플매니저가 된다는 설정이 굉장히 새롭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 설정을 기대하면서 읽었더니, 생각보다 미희의 활약이 덜 보인 것 같아서 아쉬움도 남는 것 같아요. 이수-현수, 경록 부의 서사보다는, 미희가 결정사에 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커플매니저로서 겪는 시행착오 에피소드를 1회에 자세히 보여주시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롤렉스남으로 시작하는 ‘결정사의 현실’ 시퀀스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거든요!!

  • 25.04.09 20:23

    예를 들어, 32씬에서 미희가 현숙에게 전화로 “여기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이~ 결제하게 하겠다”라고 면접에서 말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씬으로 직접 본다면 미희의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트에서 일하던 59세 여성이 인기 결정사 커플매니저로 취업하는 과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커플매니저가 된 이후,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구요. 이런 과정에서 미희에게 더 몰입하고,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초반 회차에서 미희의 결정사 취업 + 적응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중후반 회차에서 본격 로맨스릴러 라인을 보여주시면 극의 매력이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은미님만의 매력적인 개그 코드를 미희를 통해 보여주시면 미희가 더 훨훨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25.04.09 22:23

    완벽한 계획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이미 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조금 제3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보게되는 것은 어쩔수 없었을까요? ㅎㅎ 그럼에도 결혼하지 않는 딸을 걱정하는 미희의 마음이 아주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궁금한 점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극 초반을 이끌어가는 미희와 미희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요. 그러다가 1부 마지막에 이수가 사라지고, 1부의 마무리가 현수여서 조금 의아했던것 같습니다. 관성적으로 이수의 실종? 사망?을 알게된 미히의 반응에서 이야기가 끝이나거나, 복수를 다짐하는 미희의 리액션이 올것이라고 예상했었거든요. 현수의 롤이 얼마나 클지 예상할 순 없지만, 1부의 마무리엔 미희가 등장해야 할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레 전해드립니다. :)

  • 25.04.09 22:23

    또한, 마지막 이수의 실조와 현수가 이수를 찾아다니는 교차 편집 구간은 긴장감이 맥스를 찍기 전에 현수 쪽으로 이야기가 튀어서 긴장이 끊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10분전 과거를 보여주면서 순서를 교차시키기 보다는 긴장감을 길게 끌어가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수가 1화에 실종 되고 미희는 결정사에 취직하는 내용이 어떻게 맞물릴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아서 남은 분량에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미희가 이수를 위해 결정사에 취직하는 스토리 라인과 이수가 실종되어 현수가 이수를 구해내는 스토리 라인이 서로 긴밀하게 맞아떨어진다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 25.04.09 23:56

    <완벽한 계획 1회>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8부작 미니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 미희와 이수의 현실적인 대화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잘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역시 참신한 설정이었습니다. 딸에게 완벽한 배우자를 찾아주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위장 취업한 엄마라는 이야기는 흔치 않은 설정이라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이 극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욕망과 모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듯한 엄마 '미희' 캐릭터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흡인력 있는 사건 전개 또한 돋보였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결혼정보회사의 시스템을 흥미롭게 묘사한 점, 특히 차감과 미차감을 통해 상향혼을 바라는 행태를 꼬집은 점이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 25.04.09 23:58

    또한, 미희가 과거 회상으로 넘어가는 장면 등에서 보여준 재치 있는 연출도 돋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대사가 구어체로 자연스러워졌다는 점과 빌런을 아이러니하게 미희가 끌어들인다는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8부작으로 풀어나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미희의 결혼 정보 회사 이야기가 1-2부작 단막극에 더 적합해 보인다는 의견과, 1화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장르적 톤앤매너가 다소 혼재되어 블랙코미디, 스릴러, 멜로의 요소들이 때로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특히, 블랙코미디 이전에 스릴러부터 나와 주요 소재와 플롯이 가려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 장면에서 사건 전개의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장면에서 이수가 위험에 처하는 과정이 조금 더 설득력 있게 그려졌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5.04.09 23:59

    이수와 현수의 관계 설정이 39세와 32세라는 나이 차이에 비해 동년배 친구처럼 그려져 어색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경록 아빠 캐릭터의 동기나 욕망이 부족하고, 극의 톤과 이질적이며, 납치라는 전개가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후반부에 미희의 이야기가 거의 사라진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각 장르의 특징을 좀 더 명확하게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를 통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건과 인물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일수록 그 배경이나 과정에 대한 설득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수와 현수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설정하여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 25.04.10 00:00

    경록 아빠 캐릭터의 서사를 보완하거나, 미희의 커플 매니저 활약에 좀 더 집중하여 극의 중심축을 명확히 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8부작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 구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화의 시작과 끝을 미희에게 집중하거나, 미희와 현수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는 사건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또한, 미희 라인에 딸의 결혼 외에 다른 목표나 이야기를 추가하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을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은 마음 한 끗 차이에 의해 정의된다'는 주제를 인물의 행동과 사건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낸다면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반복적인 대사나 설명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장면들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긴 지문보다는 임팩트 있는 묘사와 짧은 대화를 활용하여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25.04.10 00:17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미희-현숙 대화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대사도 실제 사람들 말투 같아서 놀랐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부에서 너무 미희 1인칭 시점으로만 보여줘서인지 이수의 결혼 문제가 딱히 심각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엄마의 입장에서 마흔이 다 되어가도록 딸이 결혼 못한 것은 큰 문제로 여겨지겠지만, 정작 이수의 생각은 어떤지(비혼주의인지..) 결혼을 간절히 원하지만 못 하고 있는 것인지 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서 '이게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직 3, 40대가 아니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이수의 말투나 행동이 40대스럽다고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10대나 20대 말투라고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미희가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로 입사하는 게 너무 간단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딸을 위하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해서(안 하던 화장도 해보고, 정장도 새로 사고, 상담이나 발성 연습도 하고 등등..) 당당하게 합격하고 마트에도 기분 좋게 사직서 내는 걸 포함하면 어떨지 의견 드려보고 싶습니다.

    #3, 이수에게 전화를 한다거나, 혹은 현숙에게 애 생긴지 몇 달째인지 물어보거나

  • 25.04.10 00:21

    해서 정확히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일을 저지르는 게 캐릭터 호감 유지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수가 결혼식 신랑을 만났던 게 어느 시점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34, 꽤 흐름이 진행됐는데, 누군가 숨어서 쳐다본다는 것 외에도 사건이나 위협이 발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똑같은 게 몇 번 반복되니 오히려 위기감이 떨어졌습니다.

    #37,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르는 아줌마가 째려보면 무서울 것 같습니다. 코믹함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맑눈광처럼 눈 크게 뜨고 씨익 웃는 것은 어떨지 의견 드려봅니다!(속으로는 화났는데 일부러 웃는 느낌) 추가적으로 5층까지 가는 짧은 사이에 대화가 길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53, 경록 부가 이수를 해코지할 거라는 상황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면 좋겠습니다. 현수의 눈에 들어온 상황 정보가 상당히 제한적이라서, '이수를 구하려고 뛰어간다'라는 게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저만 이해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멀리서 내려다 본 이수의 상태가 이상해보여서 천천히 내려가봤는데 스카프가 떨어져있고, 세단 안에 잠든 이수가 보여서 납치라고 확신했다 등으로 의견드립니다.

  • 25.04.10 01:04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기획의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신선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미희가 결혼정보 회사에 들어가는 부분이 좀 쉽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록 아빠의 캐릭터는 서사가 좀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왜 저렇게 했을까를 잘 모르겠습니다.

    8부작을 쓰신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떤 에피소드가 더 나올지 기대되면서도 8부까지 끌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소재와 설정이 좋아서 인물 간의 갈등, 사건을 더 추가하면 더 좋은 작품 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5.04.10 04:31

    대본 잘 읽었습니다.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위장취업한다는 로그라인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미희의 고군분투를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결혼정보회사에 너무 쉽게 취직하고, 첫 계약도 너무 쉽게 해서 아쉬웠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 취직자체도 어렵고, 계약도 "난 저 아줌마한테 안 할래요." 이런게 있어서 속상한게 있지만 딸과 결혼시킬 남성 정보를 빼내기 위해서라면 참는다! 라는 미희의 모습이 있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롤렉스남과 약사녀의 소개팅 부분 재미있었어요. 결혼정보회사의 뒷 내용 같고! 그런데 약사녀가 원하는 강남병원의사까지만 가는게 어떠신지... 강남병원의사가 금수저랑 소개팅하는 부분까지 가니까 반복되는 느낌이라서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8부작이라고 하셨는데 1화에 납치극이 나와서 이 다음을 어떻게 하실까? 라는 기대와 걱정이 들었어요. 아직까지 경록 부에 정보가 없으니 미희가 딸을 결혼시키겠다는 메인 플롯과 경록 부가 행동할 스릴러가 같이 붙어서 가는 느낌이 아니라서요... 1화니까 경록 부의 이상행동을 조금씩 보여주다가 6화 엔딩이나 7화에 납치를 하는 절정 부분을 보여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 25.04.10 08:12

    완벽한 계획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대사가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딸을 굉장히 사랑하는 미희가 꼭 저희 엄마같아서 엄마한테 전화 한번 더 드리게 됐습니당

    그런데 미희는 이수가 결혼하기를 원해서 남자를 찾아주려고 결혼정보회사에 취직까지 하는데 단순히 이수 전남친이 바람을 펴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용 반드시 결혼하길 바라는 미희만의 속사정이 뒷부분에 나오게 되겠죵?ㅎㅎ

    현재 이야기가 크게 미희의 결심, 결혼정보회사 취직, 결혼정보업체 시스템, 이수의 납치로 보이는데 1부에 좀 더 시선을 끌만한 사건이 있으면 어떨까요? 이수의 납치라는 큰 사건이 있지만 이는 현수의 각성을 위한 발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1화 마지막에 이렇게 큰 사건 대신 누군가 스토킹하는 것 같고 실제로 누군가 스토킹을 했지만 해프닝이더라 정도로 가볍게 가는 건 어떨까요? 그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가졌다가 풀리는데, 계속 스산한 시선을 보여주면 가볍게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25.04.10 08:11

    과연 미희의 계획대로 이수가 짝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야기였습니다ㅎㅎ 딸을 위해면 모든지 다 할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글이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25.04.10 11:51

    역시 코미디 장르에 강한 작가님... 씬3에 미희가 과거 회상을 하다가 "다시! 다시 보여줘!!" 하는 대사가 너무 현실반영되고 웃겨서 아주 빵 터졌네요. 그리고 김치 싸대기를 이은 결혼식밥 싸대기... 초반부터 주인공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 눈길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미희의 나이대에 딱 맞는 찰진 대사들이 재밌어서 후루룩 읽었어요.

    미희 캐릭터가 엄청 매력적이다 보니 1부에 결혼정보회사에 위장취업하는 미희의 서사를 주된 플롯으로 가져가고 이수의 납치서사를 2부부터 조금씩 전개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았습니다. 초중반에 열혈로 뛰어다니는 미희를 볼 때 가졌던 흡입력이 되게 좋았는데 중후반에 미희의 분량이 확 줄어들면서 개인적으로 '우리 미희여사 또 언제 나오지....???' 하면서 아쉬웠던 것 같아요.

  • 25.04.10 11:53

    '결혼은 선택'이라는 사회적인 정서가 꽤나 단단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시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본인이 결정사에 취직하면서까지 딸에게 결혼을 푸쉬하는 미희의 캐릭터가 자칫 반감을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현재 남편과 사별했다는 미희의 과거가 얼핏 나오지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왜 이렇게 딸이 결혼하기를 바라는지 그 이유가 좀 더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은 회차들에서 더 풀어주시겠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커플매니저의 현실고증이 잘 된, 재밌는 작품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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