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저녁에 벌통에서 발견된 표시된 외역벌(Marked Foragers)
위 그림은 1994년 9월 7일 저녁에 벌통에서 발견된 표시된 외역벌(Marked foragers)의 숫자를 나타낸다. 이 그림은 벌통 안의 꿀벌군집에 속한 일벌들(worker bees)의 계층화를 보여준다. 꽃꿀(nectar)과 화분(pollen)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벌통으로 돌아오는 외역벌(returning foragers)을 벌통입구에서 확인하여 표시한 다음 벌통으로 들어가도록 허용했다. 저녁이 되어 더 이상 외역벌들이 비행하지 않을 때에 표시된 외역벌들의 위치를 확인하여 그 숫자를 셌다. 벌통에서 외역벌들의 위치는 만약 산란양육영역 아래에 공간이 있으면 수집벌들이 산란영역 아래에 뭉쳐서 산랸양육영역의 과밀(brood nest crowding)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충분한 공간이 있으면 벌들은 벌통 내에서 활동영역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실험은 Kim Fondrk에 의해 실행되었고 그림 또한 그가 그렸다.
위와 같은 실험이 우리 양봉인에게 시사해주는 것은
1. 산란이 순조롭게 나가가기 위해서 외역벌이 저녁에 귀환해서 쉴 공간을 양육공간 아래에 마련해줘야 한다. 다시 말해서 반고상(shallow body)/높이가 낮은 벌통을 산란양육벌통 아래에 설치하여 거기에 맞는 벌집이 완성된 소비를 넣어줘야 한다.
2. 왕집을 육할 때에도 외역벌이 저녁에 귀환하여 산란양육공간에 밀집해 있으면 양육벌들/내역벌들이 일하는 데 지장을 받기 때문에 산란양육영역 아래 귀환한 외역벌들이 쉴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외역벌은 산란양육영역에서 별로 할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양육벌/내역벌들이 하는 일을 도와주지도 않기 때문에 산란양육영역에 외역벌들이 밀집되어 있으면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3. 한결 권상헌 님께서는 이러한 공간을 1층 산란양육벌통에 한 켠에 빈 공간을 두어 귀환한 외역벌들이 쉴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번의 설명에 따르면 빈 공간에 완성된 소비가 들어가 있어야 벌들이 거기에 매달려 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출처 :
Queen Rearing and Bee Breading, p. 48.
by harry H. Laidlaw Jr. and Robert E. Page Jr.
첫댓글 외역벌의 휴식공간을 확보해 주기 위해서는 1층에 소비를 7장까지만 채우고 계상으로 올려야만 하는군요.
반고상을 하면 소비를 10장 가득 채워도 되겠군요.
잘 지내시죠? 혹시 치면세마용 끌 하나 구할 수 있을까요? 이충 침 만들려고요
@비하이브 치연세마용 끌이라면 목공구인것 같은데요, 아직 목공구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저는 양봉원에서 판매하는 일반 이충침을 쓰는데 손수 제작을 해서 쓰시는군요.
이쑤시개로 쓰는 요지를 연필깎는 칼로 깎아서 쓰는분도 계시더군요.
저는 아직 손수 만들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치면세마용끌을 어디서 판매하는지 이번주간 내에 공구상에 가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수(울산) 아~! 유수 님께서 치기공사 님이 이니시군요. 울산에 치기공을 하시면서 양봉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 제 자녀가 울산과기원에 다닙니다.
@비하이브 아하~, 치기공사가 쓰는 도구였군요.
그건 치기공사가 아니라서 일반인이 구하지 못하는 도구인것 같습니다.
그분이 누구신지 저는 모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