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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토양쐐기층, 청동기 주거지등 2개 지점 발굴 3월말 실시
장기택지개발지구 부지 조성공사 중 발견된 유물은 구석기시대의 뗀석기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한국토지공사 김포사업단에 따르면 유물이 확인돼 한국문화재사업단에 의해 시굴된 곳은 총 5개 지점으로 면적은 158,400㎡(약 4만8천여평)에 이른다.
장기지구에서는 2004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8개월의 시굴조사기간 동안 총 5개 지점 중 4개 지점에서 구석기시대 토양쐐기층에서 뗀석기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왔으며, 1개 지점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3동과 무문토기, 조선시대 분묘 15기와 백자 등이 출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5개 지점 중 토양쐐기층이 발견된 3지점과 청동기시대 주거지가 발견된 4지점의 발굴조사를 위한 절차가 추진 중이며, 발굴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는 3월 말경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구석기 문화층 조사는 시굴지역을 벗어난 지역에도 추가 샘플링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발굴조사와 연계하여 시행될 예정이다.
토공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발굴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지만 유적지의 중요도가 인정되어 원형보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며, 문화재 시굴조사가 공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 연말까지 시굴 및 발굴현장조사를 마치고 토지사용이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적지들이 지구전체에 산발적으로 배치 돼 있어 장기지구 부지조성공사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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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발굴조사가 실시될 2개 지점(초록색부분), 나머지는 시굴조사를 마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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