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차와 세부 점수를 공개하기 부끄러웠는데 누군가에겐 참고사항이 될 수 있지않을까하여 공개합니다.
저는 개인 사정상 2차 오프 스터디를 거의 못했습니다.
1차 발표후 컷+ 기대이상으로 높은 점수였지만 2차에서 80점은 받을 수 있을까,
그동안 노력한 것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매일 매일 너무 두려웠습니다ㅠㅠ 아이들이랑 밥먹다 울고, 설거지하다 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90점을 받은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 스티브쌤이 줌으로 한번 봐주시고
- 같이 1차 준비했던 기간제 경력이 많으신 천사 스터디원께 많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실제 학교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여쭤보면 천사같이 답변해주셨고, 나눔/실연 문제 자체의 의미가 잘 이해가 안됐는데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 개별면접은 나름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진심을 다해 답변한 부분에서 점수를 높게 받은 것 같아요.
(면접관님께서 미소 가득한 모습으로 마지막 답변시 쳐다보셨거든요ㅎㅎ)
- 저는, 1차 시험이 끝난 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로 서점에 들려 사이다 면접 및 수업 책을 사왔습니다.
사이다 면접 및 수업 책을 1차 시험 다음 날 부터 정독하였으며, 여러 합격자 유튜브, 사이다 면접 책 주제 관련 내용을 혼자
많이 검색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답변을 그대로 암기하기보단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제대로된 스터디는 못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여건하에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 하나하나가 쌓여 점수를 만든 것 같아요.
(1차 다음날인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전년도 공고를 찾아 읽고, 전 날 사온 사이다 책을 읽었습니다ㅠ)
+
실연과 나눔에서 -9.1점 감점에도 불구하고 석차가 14/83 인 것을 보면 1차 점수가 핵심인 것 같아요!
실제 1차 기간동안 여러 이유로(아이들 3주 방학, 남편 출장 및 야근 등) 2차 준비가 어려울 것 같아 무조건 1차 고득점 받자가 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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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inforedu/X5r2/22?svc=cafeapp
저는 컴공09학번 + 교대원18학번 이며, 큰아이 임신중 교대원 면접을 보고 21년 졸업과 동시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22,23년도 관광 시험 2번 보았고 전공은 항상 과락(점수 기억이 안나요ㅎㅎ), 교육학은 12점, 8점 이었습니다.
학부 재학중 자구, DB, C는 괜찮았고, OS, 네트워크, 컴구는 싫어했고 못했고 안했습니다ㅎㅎ
임용 공부는 교육학은 21년 1-2월 강의를 정말 ’듣기만‘, 전공은 21,22년 매년 초 두 달 정도 공부하고 접었습니다.
두번의 관광 시험을 보며, 제가 깨달은 건,
정컴 임용에서 교육학은 힘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전공은 공부를 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23년 1월, 무조건 끝내자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는, 1차 합격수기에도 썼듯이 하루에 실제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어떻게 하면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지 정말 고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 공부법은 아래 ’승아‘님의 공부법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1. xmind로 구조화
2. 단권화 x
3. 내가 아는 문제/개념, 모르는 문제/개념 확실히 구분
+
4. 기출을 기반으로한 공부
5. 메타인지 발휘
시간 없으신 분들 제발 상반기에 단권화 하지 마세요. 단, 문제 인덱싱 + 풀이 기록은 꼭 해두세요. 7-11월 복습시 굉장히 유용합니다.
(예쁜 필기 절대 안됩니다. 그럴 시간이 없어요...)
이어, 저는 암기를 정말 못합니다.
그러기에, 교육과정, 교육학 초반부터 외우려하지않았습니다. (저한테 효율이 너무 낮거든요.)
교육학은... 사실, 공부해도 점수차가 크지 않다 생각하여 힘쓰지않았고, 암기에 자신도 없었습니다.
교육과정은 고득점 받으려면 무조건 외워야한다는 건 알았지만 암기를 못하기에...빈칸뚫거나 외우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집안 곳곳, 핸드폰 배경화면, 포스트잇에 적어 수시로 봤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듣기를 힘들어하는 사람입니다. 무언가를 듣고 있으면 피로감이 쌓여요.
스티브쌤이 연초에 교육학, 전공 흘려듣기 추천하셨는데 저는 내용도 안들어오고 뇌가 피곤하기만 하더라구요.ㅠ
중간 중간 강의 내용 아닌 것도 있구요. 그래서, 상반기에 흘려듣기보단 흘려보기(?)를 하였습니다.
7월에 클로바더빙을 알게되었고 2015, 2022 모든 과목 녹음해서 집안일할때, 이동할때 계속 들었습니다.
클로바더빙은 AI가 읽어줘서 그런가 피로감이 덜 하더라구요. 강추합니다.
작년 한해, 공부하다 힘들때, 저는 몇몇 합격생들의 수기를 반복적으로 읽으며 버텼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초수&석차 한자리수 합격자들 수기의 공통점은 임용 너무 힘들었다였습니다.
아이가 없는 젊은 친구들도 이렇게 열심히 했고, 힘들었던 시험인데
아이둘에 나이도 있는 나는 힘든게 당연하다.
어떻게든 버티고 이겨내자.
일년을 매일 하루하루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지냈습니다.
2차 끝나는 날까지 정말, 단 하루도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어요. (공부 or 육아)
저는, 정컴 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시작하셨다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누구랑 비교하지도 마시고 ‘본인’의 최선을 다해 공부하세요.
더불어, 메타인지를 발휘하셔서 내가 잘하는것 못하는것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세요.
다른 임용은 모르겠지만 정컴 임용은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작성하였지만 누군가에겐 힘이 되는 합격수기가 되길 바랍니다. (쓰고 보니 죄다 힘들었단 이야기네요ㅠㅠㅋㅋ)
마지막으로, 스티브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0 00:37
제가 적은 희망근거지는 신규발령자가 0명이었어요.(예상했지만 그냥 적었습니다.) 그래도 적은 곳과 가까운 곳으로 발령 난 것 같아요:)
1차 후기를 올리셨을때도 정말 치열한 일년이 느껴졌는데..
https://cafe.daum.net/inforedu/X5r2/22
정말 정말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한해였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일년 생각만해도 토나와요..." 하시던 그 말씀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겠네요. ㅎㅎ
그래서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던거죠. ㅎㅎ
마지막 말씀들이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하루만 버티고 잘 보내자. 하루도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냥 하는거지... ㅎㅎ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기출+메타인지+어떻게든 공부시간을 확보하려는 의지+스티브쌤
이 합격요인 같아요!><
sql 공부하실 때 쓰신 프로그램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따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테이블 생성하고 데이터 입력하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ㅠㅠ)
저는 헷갈리는 부분운 아래 사이트 예시 참고 혹은 문법 위주로 검색했던 것 같아요.
아래 사이트에서 기존에 생성된 테이블 기준으로 간단히 쿼리 조회가 가능하여 필요시 조회해보기도 했습니다.
https://www.w3schools.com/sql/sql_intro.asp
이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c코드나 sql은 gpt에게 질문하시는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저는 gpt를 하반기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 아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대단한 수험생활이셨네요.
멋지세요.
행복한 교직생활하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인생2막 축하드려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