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속 과학체험전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면서 명화가 재해석되고,
명화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증명해 보임.
어린이들이 생동감 넘치는 명화를 마음껏 만져보고 느끼는 새로운 체험.
여름방학기간에 열리는 명화 속 과학체험전은
피보나치의 수와 황금비율, 증강현상, 원근법과 명암 등 수학과 과학적 원리를 명화 속에서 찾아보고 체험하는 전시다.
어린이들은 몬드리안의 그림이 추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 유사성 원리인 프랙탈 이론을 이해하고,
모나리자 미소를 터치스크린에서 바꿔가며 황금비율과 피보나치 수열을 체험한다.
다비드 조각상이 손바닥위에 올라오는 증강현실을 체험하고,
칸딘스키의 평면추상회화를 3D 입체TV에서 삼차원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미술작품 속에 과학이 숨어있다.
예컨대 그림 속 원근법 같은 것도 과학의 원리다.
균형·대칭·비례 등 미술작품 안의 많은 원리들이 수학이나 과학에 기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화들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아보는 이색적인 전시가 열린다.
뭐든지 직접 해보는 것을 신나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이 많다.
이번 전시는 동화작가·수학교사·과학교사·만화가·방송프로듀서·프로그래머·건축가·복원전문가·미술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함께 했다.
전시는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적 감성이 결합해 명화가 재해석되고
명화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증명해 보인다.
전시는 ‘어질어질 착각놀이’ ‘수수께끼 요술그림’ ‘뚜벅뚜벅 명화 속으로’ 등 총 아홉 가지의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다빈치가 스스로 ‘신이 내려주신 비율’로 그렸다는 모나리자를 터치스크린으로 변형시켜볼 수 있다.
직접 미소와 표정을 바꿔보며 황금비율의 원리인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이해하는 체험이다.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은 프랙탈 이론을 토대로 입체적으로 살아나 거대한 퍼즐 맞추기로 변신한다.
또한 신인상주의 화가 쇠라의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는
화폭에 수놓아진 점묘법으로 화가의 팔레트를 분석, 역추적하고
다시 모션그래픽을 통해 무수한 점들이 분해되고 다시 새롭게 구현되는 빛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주MBC 관계자는 “높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순회전을 하는 전시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시각과 기술로 명화를 재해석하고 창작을 통해 전시작품을 만들어냈다.
일상과 동떨어진 어려운 명화가 아니라 놀라운 시각적 아름다움을 현대인의 눈을 통해 재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