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는 물론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유치한 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소재지까지 된 천년고도 경주가 초고속 변화를 하고 있다. 수조원대의 관광`레저`건설 투자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태영그룹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1조200억원을 투자, 경주 남부권에 종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짓기로 했다. 코오롱그룹도 2018년 착공 예정으로 3천400억원 규모의 마우나리조트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2018년 준공을 목표로 31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신축(사업비 4천600억원)에 들어가 경주의 스카이라인도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태영그룹 투자와 관련, 태영그룹은 2일 경북도청에서 경주시 천군동 종합휴양관광단지 조성 등에 1조2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경북도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영건설, ㈜SBS, ㈜블루원 등 43개사를 거느린 태영그룹은 2016~2022년 경주 천군동, 암곡동, 천북면 일원 764만㎡(230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1조200억원을 투입해 종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건설한다.
태영건설은 무장산,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경주에 SBS촬영장을 세우는 한편 생태수목원, 호텔`콘도, 체육 및 청소년시설, 테마파크, 골프장(퍼블릭 18홀), 명품 빌리지 등을 조성한다. 이들 시설 운영은 ㈜블루원에서 맡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주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세계 최고의 종합휴양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울산시와 인접한 경주 외동읍 모화리 옛 태화방직 부지 일원 17만여㎡(5만2천여 평)에 총사업비 4천600억원을 투입해 3천230가구 규모의 30층짜리 초고층 임대아파트를 짓고 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가구수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대는 사적 제48호 관문성 주변에 위치해 5층 이상(15m)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문화재 보호구역이지만 경주시가 문화재청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내 최대 30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졌다. 1차 1천780가구는 2018년 4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그룹은 2018년 착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3천400억원을 투자해 경주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추가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 300만㎡ 규모에 350만㎡를 더해 총 650만㎡의 관광단지로 확장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프라이빗 콘도가 들어서며, 단층 콘도 1실에 1수영장이 딸린 풀빌라를 도입한다. 풀빌라 콘도는 단지 내 남쪽에 21만여㎡ 규모로 들어서며 모두 1천22억원을 투입한다. 이외 캠핑장과 청소년수련장, 화훼공원, 글램핑장 등을 조성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의 달라진 모습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의 명소를 넘어 세계적 관광지로 올라설 수 있는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더욱 친절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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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플랜트, 수처리, 환경등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알려진 태영건설에서 짓는다 하니 기대됩니다. 특히 조경에서도 경험과 노하우가 많으니 우리현장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특화된 조경이 조성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즘 경주시가 부자 지자체가 되었습니다. 세금만 해도 빵빵합니다. 한수원본사.월성본부,방폐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