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육체가 아니기 때문에 잠을 자지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이 내용은 유년부 주일학교 학생도 아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러나 재세례파는 영혼‘수면’설을 주장하고, 안식교와 여호와의 증인 같은 이단은 영혼‘멸절’설을 주장합니다. 이런 우매한 주장을 반박하기 전 아래 윤광원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녕 죽으리라.'라는 말은 영이 죽으리라는 뜻일까요?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
영이라는 것은 죽지 않는 존재입니다. 영으로는 죽지 않지만, 영적으로는 죽는다고 해야 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깨뜨린 것으로 영적인 죽음입니다.51) 같은 말 같지만, 영적으로 죽는다는 말은 영의 타락을 뜻합니다.52)
여기에서 말하는 죽음이 무엇인가를 알려면 죽음의 반대편으로부터 살피면 되는데, 그럴 경우,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은 올바른 판단력과 감정을 다스리는 고유한 통제력이 자리 잡은 영혼과 전혀 결함이 없는 신체였으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런 상태에서 쫓겨나서 죽음과 다름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죽는다는 말은 죽음이 인간을 사로잡고 다스리는 상태가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53) 인간은 타락으로 말미암아 올바른 판단력과 감정을 다스리는 고유한 통제력이 자리 잡은 영혼과 전혀 결함이 없는 신체에서 벗어났습니다. 그것이 죽음입니다.
51) 『개혁교의학 3』, 194.
52) 안유섭, 『원어로 여는 성경』, 34.
53) Comm. Genesis 2:16. But it is asked, what kind of death Gond means in this place it appears to me that the definition of this death is to be sought from its opposite: we must, I say, remember from what kind of life man fell.
윤광원, 『성경해석 바로잡기 500』, p.52.
첫댓글 도입 글에서 영혼수면설과 영혼멸절설을 언급하신 것은 아주 적절하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IVP 성경주석:모세오경> 창2:17
'생명나무'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지혜를 주는 것이다. 후자는 사람이 먹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먹어서 얻은 지혜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참 지혜는 오직 '여호와를 경외함에서 시작한다(잠 1:7).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죄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커 성경주석: 구약편> 창2:17
하나님은 아담에게 인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풍성한 공급을 상기시키신다. “동산 각종 나무의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여호와는 인색하신 분이 아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은 단 하나의 금지사항을 말씀하신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2:17), "선악을 알게 하는" 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한 가지 일반적인 제안은 이 지식이 성적 지식이라는 것이다. 그 부부는이 나무에서 먹을 때 자신들이 벗었다는 것을 즉시 깨닫기 때문이다(3:7). 하지만 하나님이 왜 방금 자신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사람들이 성적지식을 갖지 못하도록 막으려 하신단 말인가? 그문구에 대한 두 번째 일반적인 해석은 "선악”이 모든 것을 의미하며(상극법), 여기서 금지된 것은전지함을 얻는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3장 22절은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했을 때, 실제로 전지하게 되었다고 가르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이득이고 유리할 뿐이라는 뱀의 말은 옳은 것이 되어 버릴 것이다.
세 번째 가능성, 그리고 여기서 받아들이는 해석은 선악을 아는 것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결정할 수 있는 능력과 권능을 의미한다는것이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만의 특전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어떤 피조물에게도 도덕적 자율성을 위임하신 적이 없으셨다. 이 주장은 "선악"이라는 문구가 구약에서 모종의 결정이나 분별이 요구되는곳에서 가장 자주 사용된다는 사실 때문에 신뢰성을 지닌다(신 1:39; 왕상 3:9).
@장코뱅 3번째 견해가 가장 합당해 보이네요. 하나님만이 완전히 자율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설명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것이 칭의의 결과이고,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고 분리되는 것이 죄입니다. 생각과 분별을 키워주는 좋은 포스팅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죽으리라는 것은 영의 타락을 말하는 것이다에 공감합니다. 영이 있으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생명 있는 활동이 어렵도록 마비되고 무능하고 무력한 상태로 전락해버린 것이겠죠.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