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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1장 | 암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
습관1_ 의사를 멀리한다
습관2 검사를 받지 않는다
습관3 유사 암에 당황하지 않는다
습관4 약을 먹지 않는다
습관5 살을 빼지 않는다
습관6 담배는 끊고 술은 적당히
습관7 커피와 코코아를 마신다
습관8 CT피폭으로부터 도망친다
습관9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지 않는다
습관10 항암 보조제나 민간요법을 믿지 않는다
2장 | 암으로 일찍 죽지 않는 장수 지혜
습관11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습관12 7시간 숙면을 취한다
습관13 고기도 당질도 거르지 않는다
습관14 염분 섭취를 줄이지 않는다
습관15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습관16 건강하다면 혈당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습관17 열을 내리지 않는다
습관18 모든 일에 과하게 파고들지 않는다
습관19 햇빛을 적당히 쐰다
습관20 근력을 키운다
3장 | 암 치료로 살해당하지 않는 병원 대처 방법
습관21 검사 수치에 주눅 들지 않는다
습관22 표준 치료를 믿지 않는다
습관23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습관24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습관25 의사의 으름장에 겁먹지 않는다
습관26 시한부라는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습관27 항암제에 손대지 않는다
습관28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습관29 인생을 즐긴다
습관30 자연사를 목표로 한다
4장 | 두렵지만 꼭 알아야 할 암에 관한 Q&A
Q1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까?
Q2 된장과 낫토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Q3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암이 사라지는’ 일이 가능할까?
Q4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리기 쉬울까?
Q5 ‘술’과 ‘뜨거운 음식’은 암의 원인이 될까?
Q6 ‘나을 거라는 강한 의지’가 암을 없앨 수 있을까?
Q7 스마트폰 전자파로 뇌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까?
Q8 ‘착한 사람’은 위험하다? 암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 있을까?
Q9 숙변, 변비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까?
Q10 당뇨병인 사람은 암에 걸리기 쉽다?
Q11 ‘암 가족력’이라고 말하는데, 암은 유전될까?
Q12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암도 걸리기 쉽다?
Q13 ‘일광욕을 하면 피부암에 걸린다’는 것은 사실일까?
Q14 출산 경험의 유무로 암 발병률이 달라질까?
Q15 ‘암에 걸리기 쉬운 직업’이 있을까?
Q16 암의 자각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걸까?
Q17 암 치료 중에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Q18 암 치료 중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될까?
Q19 ‘비타민C요법’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Q20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암이 있을까?
Q21 ‘진짜 암’과 ‘유사 암’을 가려내는 방법이 있을까?
Q22 ‘잘라내지 않아도 되는 암’이 있을까?
Q23 직장 건강검진의 엑스선 검사는 피폭으로부터 안전할까?
Q24 직장 건강검진 항목을 최소한으로 하는 비법이 있을까?
Q25 외국에서도 ‘암 검진’을 할까?
Q26 고령자의 암은 방치해도 괜찮을까?
Q27 백신 접종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들었는데 정말일까?
Q28 국립암연구센터의 정보는 신뢰해도 될까?
Q29 가족이 환자 본인에게 암을 ‘고지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책속에서
P. 37-39 일본약제사회(日本藥劑師會) 회장은 퇴임하기 직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환자들이여, 약을 버려라. 약은 독이다. 복용해도 병은 낫지 않는다.” 약은 독이다. 이것이 전문가의 진심이다. 실제로 독약, 극약(劇藥)으로 지정된 약이 많고 발암성이 알려진 것도 적지 않다.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세균성 감염 정도다. 질병의 약 90퍼센트에 대해서 약은 수치만 떨어뜨리거나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효과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으니까 고맙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모든 약에는 두통, 위통, 혈변, 어지럼증, 정신불안, 부정맥 등 독성과 부작용이 있다. 정신과나 심료내과(일본에서 내과적 증상을 나타내는 신경증이나 심신증을 치료 대상으로 하는 진료 과목-옮긴이)에서 처방받는 ‘뇌에 작용하는 약(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유도제 등)’은 의존성이나 부작용도 마약과 같아서 그것을 다시 약으로 억누르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자살이나 폭력 행위의 위험률도 높다. 어린이와 고령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메마리’의 일본 국내 연간 판매액은 4천 600억 원대인데 경련, 실신, 환각, 착란 등의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그렇다면 한방약은 안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항암제 재료가 될 만큼 독성이 강한 성분이 포함된 것도 있어서 한방약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생긴 사건은 무수히 많다. 질병의 90퍼센트는 내버려두는 것이 안전하다. 약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의 두 가지뿐이라고 생각한다.심근경색 등 목숨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 그 약을 복용해서 확실히 심신의 상태가 좋아진 경우. 최초의 한 알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P. 133-134 일본인은 “다른 분들은 모두 하고 있어요”라는 말에 약하다. 모두가 하는 ‘표준 치료’의 컨베이어 벨트에 곧바로 올라탄다. 그런데 이 ‘표준’은 상당히 엉터리다. 학술적으로 옳다는 증거는 없다. 일본유방암학회, 일본고혈압학회 등 전문학회가 각각 “이런 증상과 검사 수치에는 이렇게 치료하세요” 하고 제안하는데, 고혈압 판단 기준이 학회에 따라 달라서 옥신각신하는 등 영 혼란스럽다. 제약회사로부터 받는 기부금의 영향이 있는 듯하다.
암 치료는 의료 비즈니스의 기둥이다. 환자에게 가능한 한 많은 검사와 치료를 받게 해서 돈을 쓰게 해야 한다. 그래서 표준 치료는 “혹시 모르니까 이것도 저것도 전부 합시다” 하는 것이다. 수술에는 대개 항암제 치료가 따라붙는 게 그 한 예다.
학회가 표준 치료의 근거로 삼는 자료도 허점투성이다. 예를 들어 ‘폐암처럼 덩어리를 만드는 암에는 항암제가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해외 논문을 읽고 발견한 법칙이 있다. ‘전이암 치료 중 병원에 오지 않게 된 사람을 그 후에도 살아 있는 것으로 한다’는 법칙이다.
즉 ① 항암제를 사용한 그룹은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도중에 소식불명이 되는데 그 경우에도 살아 있는 것으로 한다. ②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는 그룹에는 소식불명인 사람이 적은데 그 결과 끝까지 조사해서 사망을 확인한 사람도 많다.
전이암은 목숨을 빼앗기 때문에 ‘소식불명인 사람은 그 후 사망한 걸로 한다’로 조건으로 통일하면 내가 읽은 논문 전부에서 ‘항암제 치료를 하든, 하지 않든 생존율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