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사계절 다 좋은 남이섬

주말여행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남이섬은
언제가도 좋은것 같아요. 저는 이곳에 한겨울 눈이 쌓이는 계절 빼고
다 다녀왔어요. 여름이면 초록이 가득한 풍경, 가을이면 단풍이 하늘거리는 남이섬.
개인적으로 남이섬은 가을의 풍경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가을의 남이섬은 두번을 다녀왔는데 두번 다외국에서 온 친구들과 가게 되었네요,
한국이 가장 예쁜 계절에 와서 가장 예쁜 남이섬을 보여주게 되어서
마음이 뿌듯하더라고요. 남이섬이 내것도 아닌데. ㅎㅎㅎ
외국인 친구들이 종종 한국에 놀러오는데 어딜가고 싶냐는 물음에
대부분 남이섬이 포함되어있어요.
남이섬은 한국사람에게만 유명한게 아닙니다. ㅎ
어쩌면 외국사람들에게 더 유명하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고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한가지일지도 몰라요.

Kpo이 유행하기 한참 전, 한국 드라마 1세대?라고 해야하나요?
요즘 MZ세대들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외국인들에게 빵빵 떠버린 곳. ㅎㅎㅎ
2002년에 방영한 드라마이니 벌써 20년도 넘은 드라마잖아요.
본 사람들이라면 그.... 배용준의 바람머리와 여리여리한 몸으로 금방 쓰러져 버릴것만 같은
최지우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죠...하하~
최지우를 지우히메로. 배용준을 지금과 같은 스타를 넘어 우주에 사는 스타로
만들어버린 드라마가 바로 겨울연가 아니겠어요~

그땐 지금처럼 트랜디한 사람들이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 보다 순정을 간직한 정통 멜로, 세드 스토리에 더 열광을 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남이섬을 이야기하자면 겨울연가 드라마는 떼어낼 수 없는 히스토리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남이섬은 서울이나 경기지역 등에서 주말여행, 당일치기 여행으로
아주 적당한 거리에 있어요. 근처에 가평과 춘천이 있어 근처 도시와
여행을 같이 다녀오기도 좋고, 팬션이나 캠핑 등의 숙소가 많아서
1박을 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주말여행지로 선택하기 아주 좋은 관광지.

남이섬은 섬이니까 배를타고 들어가요. 5분?
파도도 없는 곳이고, 배를 타는 시간도 짧고요.
배가 커서 흔들림 없으니 멀미 걱정은 노노.
입구 전에 아주 많은 곳에서 주차장때문에 호객행위를 합니다.
식사를 하면 주차가 무료이거나 종일 3-5천원 정도의 유료주차장이
가득하니 적당히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남이섬 공영 주차장은 1일 4천원이에요. 카드 결제도 가능하고요.

남이섬의 배는 입장료가 포함된 배요금을 받아요.
배 드나드는 시간이 있지만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10-20분 사이 여행자가 차는대로 부지런히 움직이거든요.
오픈시간 08:00~21:00
요금 : 성인 16,000원 중고생 13,000원 36개월~초등학생 10,000원

남이섬을 더 즐겁게 즐기는 방법!
남이섬에 도착을 하면 배가 멈춘곳을 '남이나루' 라고 합니다.
남이섬은 도보로 다 다닐 수 있지만 걷기가 불편한 분들이나
아이가 있는 분들은 들어가자마자 '유니세프 나눔열차' 탑승이 가능해요
유료~ (5천원)

그 외에는 중앙 잣나무길을 걸어서 산책을 합니다.
약 10-15분 예쁜 숲길을 걸으면
유니세프 광장이 나옵니다.

유니세프 광장은 남이섬 최고의 번화가(?) 에요. ㅎㅎ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로
여러 맛집과 자전거 대여점, 아이들 놀이터, 작은 기념품 샵, 카페,
유니세프 열차 정류장, 의무실, 화장실 등등
섬 안에서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다양한 탈것들을 대여하실 수 있어요.
1인용 자전거부터 가족용 자전거, 세그웨이 등
취향에 맞는 걸로 대여를 하시고 남이섬 곳곳을 한바퀴 둘러보실 수 있어요.
저는 조카들과 갔을땐 4인승 가족용 자전거를 대여했고
친구들과 갔을땐 1인용 자전거를 대여했어요.
자전거 대여시 신분증 필요해요!
대여비용은 싱글 자전거 30분에 5,000원 1시간 8,000원
커플 자전거 30분에 10,000원 1시간에 16,000원이에요.
자전거는 17:15분이 마지막 대여시간이니 참고하셔요~

남이섬은 섬 안에 테마별로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숲과 포토존 정자 길이 있어요.
눈에 띄게 예쁜 곳은
메타세쿼이아 길, 자작나무 숲, 단풍 숲 나무가 가득한 숲길이에요.
그리고 곳곳에 겨울연가 장면을 촬영한 스팟에 표시가 되어있어요.
드라마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겨울연가 촬영한 스팟을 따라다니며
흔적을 남기는 것도 아주 즐거울 것 같아요.

남이섬은 앞섬이라는 뜻이래요. 지명의 유래는 남이섬 북쪽 언덕, 돌무더기에 남이 장군이 묻혀있다는
설때문에 남이섬이라고 지어졌다네요. 그래서 남이섬에는 남이 장군의 추모비가 있어요.
행정상으로 남이 장군의 진묘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해 있다고 해요.



또한 남이섬은 유니세프라는 글자가 많이 보이죠~
남이섬은 2010년 세계에서 14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 공원에
선정이 되었다네요. 유니세프 후원활동과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 등 어린이 친화 문화 정책을
오랫동안 펼쳐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모두의 관광활동이
보장되는 '열린 관광지'로 어린이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자, 근로자를 위한
생명의 섬으로 지속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친다고 하니
남이섬이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 기대가 됩니다.
또한 저도 유니세프 정기 후원자로서 뭔가 마음이 흐뭇하기도 하고요.



반려견도 환영하는 여행지로, 날이 따듯해지면
우리집 댕댕이와 다시 남이섬 여행을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