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21년 7월 19일(월)
[하나님 임재와 동행을 지속해서 누리는 성도]
● 성경본문 : 출애굽기 40:34-38
34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37.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성막이 세워지자 구름이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합니다. 모세도 성막에 들어갈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합니다. 백성은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하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행진하지 않습니다. 낮에는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르고, 밤에는 불이 구름 가운데에 있습니다.
● 본문 해설
성막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 40:34-35
성막은 하나님 임재의 상징입니다. 성막 건설을 마치자(40:33) 시내산 정상에 나타났던 하나님 영광이 성막위에 임합니다. 본문과 24장 15-18절 사이에는 ‘구름, 여호와의 영광, 덮다(가리다, 24:15)’ 등 많은 공통 어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응은 ‘여호와의 영광’으로 상징되는 하나님 임재 및 계시 장소가 시내산에서 성막으로 바뀌었음을 보여 줍니다. 고정된 장소인 시내산에서 이동형 건물인 성막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과 동행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땅에 성전을 건축하기까지 이제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자기 백성과 동행하시며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25:21-22).
- 시내산 정상에 나타났던 영광과 성막에 임한 영광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 나와 동행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내가 드릴 사랑과 헌신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백성의 순종 40:36-38
출애굽기 마지막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성막과 함께 광야를 여행하는 모습을 목가적으로 그립니다. 민수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민9:15-23),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시는 일이 단회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광야 시기 내내 이루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중요한 점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의적으로 광야를 여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임재를 나타내는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 즉 하나님 뜻에 행진하고 머무는 것을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은 광야 시기 내내 하나님 명령을 따라 살았습니다(민9:15-23에서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라는 말이 7회 나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입니다.
- 구름의 움직임과 이스라엘 백성의 움직임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 내가 하나님 임재와 동행을 지속해서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 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1) 예수는나의힘이요 내생명되시니 구주예수떠나살면 죄중에빠지리 눈물이앞을가리고 내맘에근심쌓일때 위로하고힘주실이 주예수
(2) 예수는나의힘이요 내친구되시니 그은혜를간구하면 풍성히받으리 햇빛과비를주시니 추수할곡식많도다 귀한열매주시는이 주예수
(3) 예수는나의힘이요 내기쁨되시니 그명령을준행하여 늘충성하겠네 주야로보호하시며 바른길가게하시니 의지하고따라갈이 주예수
(4) 예수는나의힘이요 내소망되시니 이세상을떠나갈때 곧영생얻으리 한없는복을주시고 영원한기쁨주시니 나의생명나의기쁨 주예수
● 묵상 에세이
성령이 함께하시는 자리 - 완벽은 우리 몫이 아니다 / 김경진
언젠가 모스크바에서 열린 선교 대회에서 250여 명의 선교사님 부부와 자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다양한 선교지에서 사역한 지 수십 년이 되어 가는 분들이었습니다. 처음 선교지에 가겠다고 했을 때, 그들은 아마도 하나님을 만나는 극적인 일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불러 주심에 감사해 “하나님, 어디든지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들이 간 곳은 광야였고, 예루살렘이었으며, 땅끝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사역한 지 수십 년, 그간 염려와 걱정에 많이 지친 이들도 있었습니다. 목회와 선교를 감당하는 삶이 참으로 고단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광야 같은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눈물로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그 약속을 어려운 환경 가운데 지켜 가고 있는 그곳이 바로 성령이 함께하시는 자리로 보였습니다. 마가의 다락방, 예배의 현장, 뜨거운 찬양 가운데서만 성령의 임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게 살아내는 광야의 삶 가운데, 과연 하나님은 계신지 고민하게 되는 그 자리에 성령이 함께 계시고 그들을 인도하고 계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대 땅과 예루살렘과 땅끝에도 계시는 성령, 포로 된 자와 가난한 자와 눌린 자와도 함께하시는 성령, 그 거룩하신 성령의 능력이 각자 삶과 사역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성도 모두에게 함께하십니다.
● 한절 묵상
출애굽기 40장 38절
성막 위에 있는 ‘여호와의 구름’과 구름 가운데서 밤을 밝히는 ‘불’은, 하나님이 성막을 인정하시고 이스라엘과 동행하신다는 표징입니다. 또한 광야 여정 중에 이스라엘 백성의 머묾과 떠남과 방향을 주관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목격하는 믿음의 ‘공동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증언은 광야와 같은 때를 사는 우리에게 약속과 희망이 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성령으로 동행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 오늘의 명언
생명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께 날마다 더 큰 통치권을 드려야 한다. - 하워드 헨드릭스
● 오늘의 기도
성막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막에 임재하신 하나님임을 깨닫습니다. 성막을 완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거룩한 삶을 완성해 가는 것임을 배웁니다. 움직여야 할 때와 머물러야 할 때를 분별할 수 있도록 성령의 지혜와 순종의 마음을 제게 허락하소서.
생명의 삶 말씀. 아멘 🙏
시내산 고정된 장소에서 이동형 건물인 성막으로 바뀐 것이며 이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과 동행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동행하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말씀을 늘 묵상하며 주님 뜻에 따르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뜻에 행진하고 머무는 것을 반복했으며 이스라엘은 광야 시기 내내 하나님 명령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임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