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면이 있죠.
작가 선생님이 평소에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 형을
복희라는 캐릭터로 그려 가는 것 같네요.
부족한 제 소견이고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은 있을 수가 없겠죠.
이런 사람들만 있으면 세상이 재미가 없을 것 같네요.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배색이라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드라고요.
예를 들자면 빨간 장미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뒤쪽에
우중충한 색깔로 이파리를 그려 넣어 꽃 입을 부각 시킨다고 하드라고요.
그런 걸 잘하는 미술가들이 인정을 받고요.
작가는 주인공 복희를 들어내려고 적절하게 악역들을 등장시켜
절묘하게 복희를 드러내 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아 간다는 느낌입니다.
악역 중에서 당연히 게시판 넷들에게 원성과 미움을 받는 말구, 미자 부부를 등장시켜
복희를 드러내 우리들에게 때론 그들에 대한 미움, 원성을
유발해 복희에 대한 응원, 기대감으로 다가 가게 한다는 느낌이 들고요.
어디까지나 드라마일 뿐 우리 현실에서 복희라는 캐릭터는 없죠.
오히려 우리는 다 말구와 미자와 더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 선생님의 신앙관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쩌면 기독교적인 것을 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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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최고의 미술가는 역시 하나님이시지요.
성경 속에 수많은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려 놓으셨는데,
그 배색을 절묘하게 하셔서 감동을 줍니다.
성경에 주인공은 물론 예수님이시고요.
흠 없으신 그분을 드러내기 위해 수많은 말구나 미자와 똑같은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 놓았는데요. 때론 실존 인물을 때론 비유를 들어서.......
성경에 죄인의 대명사가 둘이 있는데
남자는 세리....
여자는 창기....
창기라 하면 그 시대나 지금이나 설명이 필요 없겠고,
세리는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는데 그 로마에 빌붙어 과도한
세금으로 동족들 피를 빨아먹는 사람이므로
동족으로부터 개 취급을 받았고 실제로 그들은 그런 삶은 살았습니다.
반대로 의인의 대명사도 둘이 있는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성경 말씀을 배우며 실제로 말씀을 지키며
요즘 말로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백성들의 존경을 받으며
정통 유대교의 핵심 지도자로서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들을
"화 있을찐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하시면서 독설로 배척해 버리고 세리와 창기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에게 하늘에 있는 신령한 복으로 은혜를 베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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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잘나고 똑똑하고 선한 자들에게 상 주려
오신 분이 아니라, 못나고, 무식하고, 추하고, 악한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려 오신 것이다.
값없이 은혜를 베푸시려........
성경은 참 선이신 그분이 악하고 추한 우리네
인생들을 만나 은혜를 베푸는 그림을 참 아름답게 그려 놓았습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여자에게....
남편을 다섯이나 바꾼 사마리아 여자....
38년 된 병자....
십자가의 강도....
세리 삭게오 등....
수많은 잃어버린 자들을 만나
은혜를 베푸시는 그림을 아름답게 그려 놓았습니다.
그중 수제자라 하는 베드로라는 사람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였습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내려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실패할 데로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취미로 하는 낚시꾼도 아니고 직업이 어부인데 밤을 새워도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밥등신 살아서 무얼 하리....
하나님이신 그분은 그런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고 그를 당신에 제자로 삼으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천 년 전에 우주를 넘어 이 지구라는 별에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려
우리 인간의 몸을 입고 여행 오신 지존자 이신
그분이 성령으로 다시 오셔서 간절한 음성으로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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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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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분은 우리의 소망이 되어 주시고 싶으신 것이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소망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잘나고 똑똑하고, 선한 사람은 그분에게 합당치 않고
악하고 추해서, 자기에게 길과 능력과,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길이 되시고 참 소망이 되어 주시는
은혜와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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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크기로
주 어찌 못 담당하고 못 받으리오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 보다 넓고 넓어
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 오오 우리 주님 날마다 기다리신 다오
밤마다 문 열어 놓고 마음 졸이시며 나간 자식 돌아 오기만 밤새 기다리신 다오
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 오오 채찍 맞아 아파도 주님의 손으로
때리시고 어루만져 위로해 주시는 우리 주의 넓은 품으로 어서 돌아 오오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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