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5:16~24 바로왕과 요셉총리
성경에서 크게 종은 세 종이 있는데, 제사장, 왕, 선지자이다.
그런데 왕은 왠만하면, 사람이 안하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좋은데, 사람은 허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세상 나라를 따라 왕을 세울 결심을 하였고, 사울왕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세워졌는데, 사무엘에게 복잡하고 무거운 왕의 제도를 말해주어도 소용이 없었다. 우리에게 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왕이 세워졌는데, 이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 왕 때를 제외하고 이스라엘은 왕에 따라 나라가 업치락 뒷치락 하였는데, 지금은 왕이 위정자들이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첫째로 기도할 것이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였다.
딤전2:4~5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애굽에는 바로 왕이 초기에는 겸손하였고, 또한 요셉이 있어서, 협조하여 치리를 잘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대로, 흉년을 잘 대처하였다. 성경에서 돋보이는 위정자들은 이스라엘의 왕들을 제외하고 볼 때, 요셉 때의 바로왕, 그리고 페르시아의 고레스와 아닥사스다, 아하수에로 인데, 특별히 바로왕은 요셉의 가족에게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공급하였고, 또한 요셉은 그것을 잘 운용하였다. 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실현된 것이다. 교회의 경우 하나님께서 자발적인 헌금을 통해서, 제사장과 레위인 가난한 자들 가족이 없는 자들을 돕게 하셨는데, 나라의 경우 위정자들이 세금으로 이런 역할을 한다. 하나님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같이 살게 하시는데, 그러므로 잠언에서는 의인이 권세 잡으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게 된다고 말한다.
잠29: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그런데 바로왕과 요셉은 이런 면에 있어서 찰떡궁합이었다. 바로가 꿈을 하나님께 계시받았는데, 요셉이 그 꿈을 잘 풀어서 큰 흉년 대기근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왕과 요셉총리는 서로를 신뢰하였고, 좋은 정책들이 왜곡되지 않고 잘 실행되었다. 이 사이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다른 성경에서도, 에스라서를 보면, 고레스와 세스바살이 이러하였고, 아닥사스다와 에스라가 이러하였는데, 다니엘의 경우 많은 왕들을 접하면서 죽을 뻔을 두 번 정도 하였는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교회의 경우 세상 권세에 복종해야 하나 양심에 따라 하고, 모든 권세의 머리 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바로는 요셉의 가족들을 기뻐하였고, 그들에게 땅과 양식을 줄 뿐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가지라고 하였으며, 또한 가져갈 때 마음껏 퍼가라고 아끼지 말라고 하였다. 요셉 때의 바로는 은혜를 입어서인지, 마음이 넓었던 것 같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 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요셉은 바로의 말대로 하여, 형제들에게 수레를 주었는데, 지금으로 치면 고급 자동차를 준 것이다. 그리고 여행용 양식을 주었고, 또한 옷을 주었는데, 특별히 자기 친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을 주고 돈을 은 삼백을 주었다. 지금은 옷을 공장에서 찍어내어 남아돌지만, 과거에 옷은 귀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에게는 특별히 나귀 스무 마리에 각종 애굽의 귀한 물품과 양식을 실어 보냈는데, 요셉은 효심이 특심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베냐민 때문인지 형제들에게 길에서 싸우지 말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모으실 때, 천국에서 천사를 파견하는데, 엘리야의 경우 불말과 불수레가 마중나왔고, 박영문 장로도 두 천사의 시중을 받아 천국과 지옥을 다녀왔는데, 성경을 볼 때, 사람이 죽을 때는 마중 나오는 천사가 있는 것 같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예수 잘 믿으면, 천사가 마중 나올 것이다.
예수님은 새계명을 주셨는데,
요13:34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성도는 땅에서 하늘로 귀향하는 나그네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도상에서 다투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메튜헨리는 다투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1) 우리는 형제들이고, 모두 한 아버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우리는 예수님의 형제들이고, 만약 우리가 다투면 “우리의 평화”이신 예수께 대한 관계가 부끄러워진다.
3) 우리는 죄가 있고 “아주 많이 죄로 물들어” 있으므로, 서로 싸우는 대신 우리 자신과 싸워야 한다.
4) 우리는 우리 모두가 죄 짓고 있는 그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았고 또 용서 받을 것이므로 서로를 용서해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5) 우리는 영원히 완전한 평화 속에 있을 것을 기대하는 가나안으로 가는 길 위에 있고, 그 길은 우리를 지켜보는 많은 눈이 있어서 애굽 땅을 지나가는 길에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