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수산시장-아줌마가 떠나는 여행

[풀그림자]

주문진 으로 향하다 보면 도깨비 드라마 찍었던 바닷가가 나온다.

내 인생 드라마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오늘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모든 날이 좋았다란 말을 하며 주문진으로 향해본다.

주문진은 처음이라시장이 그렇게 클 줄 몰랐다.

주문진항 수산물 시장에서 강원도 계절 음식을 먹기로 하고 항구에 풍물시장 갔다.

시장 좌판은 많았고 가격도 나름 저렴했다.

뒷편으로 나가니 음식점 골목으로 게도 쪄주고 식사도 가능하고 건어물도 파는 많은 가게들이 있었다.

겨울 음식 곰치국 2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반찬은 별로 였지만 곰치국은 맛있었다. 맑은 국물이라서 깔끔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저녁무렵이라서 시장을 나오는데

홍게 떨이중이었다.

갑자기 옆지기가 살까 하고 말을 던졌는대 옆 가게 주인이 듣고

50,000원어치를 30,000원에 그리고 덤까지  준다고 . .

혹하는 마음에 구매했다.

홍게를 들고 쪄주는 사람을 따라 다른 가게로 이동 했다.

내가 집에서 찌겠다고 하니 여기서 쪄야 맛있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따라갔다가

진짜 허걱

계산 하려하니 쪄주는 값이 만원

포장하는 스치로폼 가격이 5,000원란다.

게값이 30,000원인데

부대비용이 15,000원

내가 예민한가? 환경에도 안좋은 스치로폼을 5,000원이나 주고 사다니

그리고 찌는데 10,000원씩이나.

싸울뻔 하다가 그냥 빈 봉지에 담아서 왔다.

다음 바닷가에 간다면 무조건 재활용하는 날 스치로폼 상자 하나 챙겨 차에 넣어 둬야지

그리고  민원이라도 넣어서 찌는 가격 조정이라도 하고 싶다

행복했던 강원도 여행의 아쉬움

1박 2일의 번개 여행

무계획 여행

오히려 멋진 여행 이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삼척의 가로수는 너무 멋지다.

전지작업으로 다른 곳과는 다른 가로수를 만들고  있어서 응원한다.

대명 삼척 쏠비치를 간다면

추암의 야경-아침 죽서루와 삼척시장-묵호항-안덕해변-주문진 코스로 1일 계획해도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