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조금 넘은 나이에 나이들면 시골에 가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마음만 있지, 경제적, 시간적 여유도 좀 없었던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첫꿈을 꾼지 20여년만에, 작년에 쬐끄만한 땅뙤기 하나 장만하고 사전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잘 모르고 시작한 것이라 좌충우돌 허덕였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 자리가 잡힌 상황이라서 텃밭농사의 시작에서부터 계속 진행되는 과정을 하나씩 올려보려 합니다.
카페에 조금이라도 볼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가능하면 매일 텃밭일지를 연재해 나갈 계획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일지입니다.
호우회원님들, 제발 좀 들어와서 재미있는 글도 남기고, 정도 나누고 합시다.
오죽하면 50 넘은 사람이 이렇게 카페에서 삽질이나 하고 있겠습니까? ㅎㅎㅎ...
1. 농기구 구입 내역(2009. 11)
품 목 |
수 량 |
단 가 |
금액 |
조선낫 |
2 |
3,300 |
6,600 |
약괭이 |
2 |
2,000 |
4,000 |
호미 |
3 |
1,000 |
3,000 |
막삽 |
2 |
4,600 |
9,200 |
전지가위(일제 톤보) |
1 |
8,000 |
8,000 |
정글칼 |
1 |
16,000 |
16,000 |
네기(알미늄) |
1 |
3,700 |
3,700 |
홉빠 |
1 |
3,400 |
3,400 |
갈쿠리(플라스틱) |
2 |
1,300 |
2,600 |
숫돌(8백)+숫돌집(2천) |
1 |
2,800 |
2,800 |
합 계 |
|
|
59,300 |
농기구는 우리회사 거래처에서 특별히 싸게 샀다.
2. 장화 구입비
아빠 장화 : 보온(15,000)+그냥 장화(7,000)
진희 장화 : 12,000
옆지기 장화 : 12,000
첫댓글 마지막사진 윗쪽의 둑아래에 지금은 컨테이너가 놓여 있습니다.
그 왼쪽에는 천막이, 그리고 그 왼쪽에는 비닐하우스가^^...
지금 10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이 사진을 보니 처음 시작할 때의 막연한 두려움과, 희망이 교차되는듯 합니다.^^
한번 방문 생각은 있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호우동문중에도 선배님 같이 생각하시는분 있으리라 보는데
일지 꾸준히 올려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언제 초대장 발송해 주세요(필참하겠슴)
ㅎㅎ...초대장이라^^
일지는 꾸준히 올려보려고 하는데, 카페 활성화를 하려면 방문자 숫자가 많아야 하는데..
모두가 눈팅만 하지 말고 몇자라도 자기 근황을 올리면 좋으련만,...
그런데 농사 잘되면 명원이 좀 주려고 했는데, 약을 안치니 벌레가 극성이어서 내가 먹기에는 괜찮은데, 식당 손님에게 내 놓기는 뭐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