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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비유 경
M22 Majjhima Nikàya I 3. 2. Alagagaddåpam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였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이런 아주 나쁜 견해[惡見]이 생겼다.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3. 많은 비구들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고 들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나릿타 비구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그렇습니다, 도반들이여.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러한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하려고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다.
"도반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뼈다귀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고기덩이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건초 햇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숫불 구덩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빌린 물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도살장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칼과 쇠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그 비구들과 더불어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지만 그 나쁜 견해를 완강하게 고수하고 고집하여 주장했다.
"도반들이여,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4. 그 비구들이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그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할 수 없자 세존을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였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나릿타 비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세존이시여, 그러자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는 저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도반들이여.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러한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하려고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뼈다귀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고기덩이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건초 햇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숫불 구덩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빌린 물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도살장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칼과 쇠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저희들이 계속해서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지만 그는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그 나쁜 견해를 완강하게 고수하고
고집하여 주장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그 나쁜 견해를 멀리 떠나게
할 수가 없어 이 사실을 세존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5. 비구들의 말을 들은 후 세존께서는 다른 비구를 부르셨다.
"비구여. 그대는 내 말이라 전하고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불러오라.
'도반 아릿타여, 스승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는 세존께 대답하고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릿타여, 스승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
"도반이여, 잘 알겠습니다."라고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그 비구에게 대답을
하고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자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6. "쓸모없는 자여, 도대체 내가 누구에게 그런 법을 설했다고 그대는 이해하고 있는가?
쓸모없는 자여, 참으로 나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했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뼈다귀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고기덩이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건초 햇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숫불 구덩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빌린 물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도살장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칼과 쇠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쓸모없는 자여, 그러나 그대는 그대 스스로 잘못 파악하여 우리를 비난하고 자신을 망치고 많은
허물을 쌓는구나. 쓸모없는 자여, 그것은 그대에게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7.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이 아릿타 비구가 이 법과
율에서 조금이라도 지혜를 얻겠다는 열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존이시여, 어찌 그러하겠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말했을 때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있었다.
세존께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가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는 것을 아시고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쓸모없는 자여, 그대는 그대 자신의 아주 나쁜 견해를 이제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제 나는 비구들에게 물어보겠다."
8.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내가 설한 법에 대해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이 아릿타 비구가
자기 스스로 잘못 파악하여 승가를 비난하고 자신을 망치고 많은 허물을 쌓는 것처럼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뼈다귀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고기덩이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건초 햇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숫불 구덩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빌린 물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도살장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칼과 쇠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장하게도 그대들은 내가 설한 법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구나.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했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나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뼈다귀의 비유로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고기덩이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건초 햇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숫불 구덩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꿈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빌린 물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도살장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칼과 쇠살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나는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자신이 스스로 잘못 파악하여 승가를 비난하고 자신을 망치고
많은 허물을 쌓는구나. 그것은 그 쓸모없는 인간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9.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가 감각적 욕망 없이 감각적 욕망의 인식 없이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일으킨 생각 없이 감각적 욕망에 탐닉할 것이다.'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
10.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미혹한 자들이
경‧
응송‧
수기‧
게송‧
감흥어‧
여시어‧
본생담‧
미증유법‧
문답 같은 법을 배우지만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 그 법의 뜻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피지 않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법을 배우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땅꾼이 뱀을 원하고 뱀을 탐색하고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았다 하자.
그 사람이 그 뱀의 몸통이나 꼬리를 잡는다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몸의 다른 부분을 물어버릴 것이다.
그 때문에 그 사람은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뱀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미혹한 자들이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
본생담‧미증유법‧문답 같은 법을배우지만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 그 법의 뜻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피지 않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법을 배우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11.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들이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
본생담‧미증유법‧문답 같은 법을 배운다. 그들은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써 그 법들의 뜻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된다.
비구들이여,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법을 배우지 않으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한다. 그들은 잘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이익과
행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땅꾼이 뱀을 원하고 뱀을 탐색하고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았다
하자. 그 사람이 그 뱀을 염소발 모양의 막대기로 잘 누르고 그런 다음 그 뱀의 머리를 잘 붙잡는다고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뱀이 비록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몸의 다른 부분을 몸통으로 휘감겠지만
그러나 그 때문에 그 사람이 결코 죽음에 이르지 않고 죽으메 버금가는 고통을 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뱀을 잘 붙잡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들이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본생담‧미증유법‧
문답 같은 법을 배운다. 그들은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써 그 법들의 뜻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된다.
비구들이여,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법을 배우지 않으므로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한다.
비구들이여, 그들은 잘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이익과 행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이 내 가르침의 뜻을 잘 이해 하거든 그대로 잘 간직하라.
그러나 내 가르침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든 나에게 다시 묻거나 현명한 비구들에게 물어보아라."
13.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뗏목에 비유하여 법을 설하리니,
그것은 건너기 위함이지
움켜쥐기 위함(집착)이 아니다.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길을 가다가 큰 강을 보았다 하자.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렵지만
저 언덕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다. 그러나 저 언덕으로 건너기 위한 배도 다리도 없다.
그는 생각한다.
'이 강은 참으로 크다.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렵지만 저 언덕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다. 그러나 저 언덕으로 건너기 위한 배도
다리도 없다. 참으로 나는 풀과 잔가지와 큰 가지와 풀입을 함께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가리라.'
그리하여 그 사람은 풀과 잔가지와 큰 가지와 풀잎을 함께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갈 것이다. 강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날 것이다.
'이 뗏목은 나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이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왔다.
참으로 나는 이 뗏목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메고 내가 갈 곳으로 가야겠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이 그렇게 해야 그 뗏목에 대해 할 바를 다 한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이 그 뗏목에 대해서 할 바를 다 하겠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저 언덕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뗏목은 나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이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왔다.
참으로 나는 이 뗏목을 땅에 내려놓거나 물에 띄워놓고 내가 갈 곳을 가리라.'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는 자가 참으로 그 뗏목에 대해서 할 바를 다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대들에게 뗏목에 비유하여 법을 설했나니,
그것은 건너기 위함이지 움켜쥐기 위함이 아니다."
14. "비구들이여, 뗏목에 비유하여 그대들에게 설한 법을 이해하는 자들은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이 아닌 것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리."
15.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견해의 토대가 있다. 무엇이 그 여섯 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배우지 못한 범부는 성자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지 못하여
① 물질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긴다.
② 느낌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긴다.
③ 인식(지각작용)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긴다.
④ 형성작용들[行]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긴다.
⑤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意]으로 고찰한 것을 두고[識]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긴다.
⑥ '이것이 세계요, 이것이 자아다. 나는 죽은 뒤에도 항상할 것이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며 영원토록 여여하게 머물 것이다.'라는 견해[의 토대]가 있어 그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긴다."
16. "비구들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을 친견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어서
① 물질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② 느낌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③ 인식(지각작용)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④ 형성작용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⑤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⑥ '이것이 세계요, 이것이 자아다. 나는 죽은 뒤에도 항상할 것이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며 영원토록 여여하게 머물 것이다.'라는 견해가 있어 그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긴다."
17. "그와 같이 관찰하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하지 않는다."
18. 이와 같이 설하셨을 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밖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그러하다, 비구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여, 여기 어떤 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오, 내게 그것이 있었는데, 더 이상 내게 없다. 내가 그것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나는 얻지 못하는구나!'라고.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하다.
비구여, 이와 같이 밖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한다."
19. "세존이시여, 밖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러하다, 비구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여, 여기 어떤 자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오, 내게 그것이 있었는데,
더 이상 내게 없다. 내가 그것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나는 얻지 못하는구나!'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와 같이 밖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안달복달하지 않는다."
20. "세존이시여, 안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러하다, 비구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여, 여기 어떤 자에게 '이것이 세계요, 이것이 자아다. 나는 죽은 뒤에도 항상할 것이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며 영원토록 여여하게 머물 것이다.'라는 견해가 있다.
그는 여래나 여래의 제자가 모든 견해들의 토대, 결심, 편견, 고집, 잠재성향들을 근절시키고,
모든 형성된 것들[行]을 가라앉히고,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리고[放棄], 갈애를 멸진하고,
탐욕을 떠나고[離慾], 소멸하고[滅], 열반을 증득하기 위해 법을 설하는 것을 듣는다.
그러면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단멸해버리겠구나. 참으로 나는 파멸해버리겠구나. 참으로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겠구나.'라고.
비구여,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비구여, 이와 같이 안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한다."
21. "세존이시여, 안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러하다, 비구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여, 여기 어떤 자에게 '이것이 세계요, 이것이 자아다. 나는 죽은 뒤에도 항상할 것이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며 영원토록 여여하게 머물 것이다.'라는 견해가 없다.
그는 여래나 여래의 제자가 모든 견해의 토대, 결심, 편견, 고집, 잠재성향들을 근절시키고,
모든 형성된 것들을 가라앉히고,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 버리고, 갈애를 멸진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인 열반을 위해 법을 설하는 것을 듣는다.
그러나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단멸해버리겠구나. 참으로 나는 파멸해버리겠구나. 참으로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비구여,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와 같이 안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번민하지 않는다."
22.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소유물이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여 영원토록
그대로 머물게 된다면 그 소유물에 집착할 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그런데 그대들은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여 영원토록 그대로
머물게 되는 그런 소유물을 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나도 역시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여 영원토록 그대로 머물게 되는 그런 소유물을 본 적이 없다."
23.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자아에 대한 교리를 취착할 때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
절망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런 자아에 대한 교리를 취착할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자아에 대한 교리를 취착할 때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기지 않는 그런 자아에 대한 교리에 취착함을 본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나도 자아에 대한 교리를 취착할 때 근심·탄식·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기지 않는 그런 자아에 대한 교리에 취착함을 본적이 없다."
24.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그 견해를 의지할 때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런 견해를 의지할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그런데 그대들은 그 견해를 의지할 때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기지 않는 그런 견해를 의지함을 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나도 그 견해를 의지할 때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기지 않는 그런 견해에 의지함을 본 적이 없다."
25. "비구들이여, 자아가 있다면 나의 자아에 속하는 것도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자아에 속하는 것이 있다면 나의 자아도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러나 자아도 자아에 속하는 것도 진실로 사실로 얻을 수가 없을 때에,
'이것이 세계요,
이것이 자아다.
나는 죽은 뒤에도 항상할 것이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아니하여
영원토록 그대로 머물 것이다.'라는 견해의 토대는 전적으로 완전히 어리석은 법이 아니겠는가?"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그것은 전적으로 완전히 어리석은 법입니다."
26.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식(지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
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성들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27.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인식(지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형성들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물질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써 보아야 한다."
28.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면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도 염오하고 느낌에도
염오하고 형성에도 염오하고 의식에도 염오한다."
29. "염오하면서 탐욕이 떠난다. 탐욕이 떠나므로 해탈한다.
해탈할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긴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30. "비구들이여, 이 비구를 일러 빗장을 밀어제친 자,
도랑을 가득 채운 자, 기둥을 뽑아 버린 자,
열쇠를 푼 자라라고도 하고,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를 벗어난 성자라고도 한다."
31.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빗장을 밀어제친 자가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무명을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가 빗장을 밀어제친 자가 된다."
32.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도량을 가득 채운 자가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다시 태어남을 가져다주는 태어남의 형성력을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가 도랑을 가득 채운 자가 된다."
33.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기둥을 뽑아버린 자가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갈애를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가 기둥을 뽑아버린 자가 된다."
34.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열쇠를 푼 가자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들을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가 열쇠를 푼 자가 된다."
35.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에서 벗어난 성자가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나라는 자만을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가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에서 벗어난 성자가 된다."
36.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비구를 인드라나 브라흐마나 쁘라자빠띠를 포함한
신들이 찾으려고 해도 '여래의 의식은 이것에 의지해 있다.'라고 파악할 수가 없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여래를 지금‧여기에서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나는 말한다."
37. "비구들이여, 이렇게 설하고 이렇게 선언하는 나를 두고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근거 없이
헛되이 거짓으로 사실과는 다르게 비난한다.
'사문 고따마는 중생들을 망하게 하고, 또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중생의 단멸과 파멸과 허무를 선언한다.'라고.
비구들이여, 나를 두고 그 사문‧바라문들이 근거 없이 헛되이 거짓으로 사실과는 다르게 비난하여
'사문 고따마는 중생들을 망하게 하고, 또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중생의 단멸과 파멸과
허무를 선언한다.'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도 않고 그렇게 설하지도 않는다."
38. "비구들이여, 예나 지금이나 나는 괴로움을 천명하고 괴로움의 소멸을 천명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이것에 대해 다른 이들이 여래를 헐뜯고 비난하고 비방하더라도
여래는 낙담하거나 마음으로 싫어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이것에 대해
다른 이들이 여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더라도
여래는 기뻐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고 마음으로 으쓱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만일 이것에 대해
다른 이들이 여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면,
여래는 '단지 전에 철저히 안 오온을 두고 거기에 대해
그들이 이러한 존경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여길 뿐이다."
39.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다른 이들이
그대들을 헐뜯고 비난하고 비방하더라도
그대들은 낙담하거나 마음으로 싫어하지 마라.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다른 이들이
그대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더라도
그대들은 기뻐하지 말고 즐거워하지 말고 마음으로 으쓱대지 마라.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이것에 대해 다른 이들이
그대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면,
그대들도 '단지 전에 철저히 안 오온을 두고
거기에 대해 그들이 이러한 존경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여겨라."
40.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비구들이여, 물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인식(지각)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형성들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41.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제따 숲에서 어떤 사람이 풀이나 나무토막이나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가져가거나 태우거나 그것으로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그대들은 이 사람이 우리를 가져간다든지 태운다든지 우리를 가지고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든지 하는 생각을 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인가 하면,
그것은 저 자신도 아니고, 제게 속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그대들이 아닌 것은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비구들이여, 물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인식(지각)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형성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42.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잘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잘 설한 법에서,
아라한이고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고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고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존재의 족쇄를 부수었고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비구들의 윤회는 알려지지 않는다
(더이상 윤회하지 않는다). [阿羅漢]"
43.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잘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잘 설한 법에서,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제거한 비구들은 모두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에서 다시는 돌아오는 법이 없다. [不還者]"
44.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잘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잘 설한 법에서,
세 가지 족쇄를 제거하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진 비구들은 모두
한 번만 돌아올 자들이어서 한 번만 이 세상에 돌아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一來者]"
4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잘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잘 설한 법에서,
세 가지 족쇄를 제거한 비구들은 모두 흐름에 든 자[預流]들이어서 [악취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간다. [預流者]"
46.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잘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잘 설한 법에서,
법을 따르고 믿음을 따르는 비구들은 모두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간다."
47.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잘 설한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내가 분명하고 열려있고 명확하고 간결하게 잘 설한 법에서,
내게 믿음이 깊고 나를 좋아하는 그들 모두는 천상으로 향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Alagaddūpamasuttaṃ niṭṭhitaṃ dutiyaṃ
뱀의 비유 경(M22)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저작권은 옮긴이: 대림스님, 펴낸이: 차명희, 펴낸곳: 초기불전연구원
* 주> 표시는 번역자이신 대림 스님의 '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