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상맵시산호 : Echinogorgia reticulata (Esper)
► 형 태 : 군체는 1개의 주 줄기로부터 여러 번 교차하여 분지하고 서로 빈번히 유착하여 망상을 이룬다. 일평면상의 군체는 높이 19㎝, 너비 8㎝에 달한다. 분지한 가지는 주 가지에 비해 아주 짧다. 기부는 직경 4.5mm, 중앙부는 3mm, 끝 부위는 2mm이고 잔가지는 간단한 혹 모양으로 길이는 5~25mm이다. 공육은 두껍고 골축은 탄력이 있으며 둥근 원통형이다. 악부는 적고 직경 1mm이며, 둥근 개구부를 갖고 있고 폴립은 낮은 악부 속으로 퇴축해 있으며 화두골편은 없다. 공육의 골편은 한쪽 끝에 가시 모양의 돌출부를 가진 뚱뚱한 방추형이다. 군체는 적색, 폴립은 흰색, 골축은 밑부분이 광택이 나는 암갈색이며 윗부분은 황갈색이다.
부채꼴 모양의 붉은색 군체는 높이 19㎝, 너비 8㎝까지 성장한다. 가지들은 이름처럼 그물 형태를 이루며 이리저리 교차한다. 이 그물 형태가 망상맵시산호를 다른 맵시산호들과 구별해주는 가장 큰 특징이다. 바위에 붙어 있는 주줄기의 뿌리 부분은 지름 4.5mm, 최상단 부분은 약 2mm이고, 주가지에서 뻗어 나온 곁가지는 가지가 아니라 작은 혹처럼 보일 만큼 짧다. 가지의 중심부인 골축의 밑 부분은 광택 나는 흑갈색, 윗부분은 노란빛을 띠는 갈색으로 둥근 원통형이다. 골축을 둘러싸고 있는 공육은 두꺼우며, 공육의 골편은 끝에 가시 모양의 뾰족한 돌출부를 가진 두꺼운 방추형이다. 가지에 작은 돌기처럼 나있는, 산호의 개체인 폴립(polyp)은 흰색을 띤다.
► 설 명 : 조간대(만조 때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 드러나는 영역) 수심 15∼40m에 있는 바위 등에 붙어 고착생활을 한다. 해류의 흐름이 빠른 청정 해역에서 주로 측맵시산호와 함께 서식한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기이반도), 말레이반도, 스리랑카 등 주로 인도양~서부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제주도 근방 해역에는 대규모 연산호 군락지(천연기념물 442호)가 있다. 이곳은 “산호정원”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외 전문가들에 의해 연산호 보호를 위한 핵심 구역으로 꼽혀왔다. 이 군락지에는 멸종위기종의 국가간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들이 상당수 서식한다. 이 지역에 군생하는 망상맵시산호 역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할 위기에 처하자 한국에서는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