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주행 충전기에 꽂혀서 이러느냐는 이야기를 조금 듣습니다.
큰 카라반으로 바꾸면서 주행충전기를 달려고 했을때 다들 반응이 "의미없다"였습니다. 충전량도 미미하고 그냥 차량 연결 하면 차량 전원을 당겨쓰니 굳이 주행 충전기가 필요치 않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 돈으로 태양광 한 장 더까는게(?)유의미 하다는 의견도 있었구요...그래서 저도 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써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 생깁니다. 겨울철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는 일인데 여름이 되면 이상하게 정박지에 도착하거나 집으로 철수후 주차장에 도착하면 볼트 매타가 12v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완충후 출발하는데도 말이에요.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커다란 150리터의 냉장고가 의심스럽습니다.
사람들이 주행중에 냉장고를 가스로 가동하는걸 보면 도시락 싸들고 말렸습니다. 위험하니 전기로 사용하시라고....라이타를 키고 주유소에 들어가면 안된다고....사고 나면 어쩌시려고 하시냐고.....하지만 정작 전기로 돌리고 가자니 조금 미심쩍은게 사실입니다.
냉장 효율도 떨어지고 배터리도 떨어지고...
스탈렛 390을 쓸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던 부분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스탈렛을 주행충전기가 달린 ac충전기 모델이 장착되어져 들어옵니다. 또한 냉장고도 70인가 90인가 하는 작은 냉장고였습니다.
주행충전기가 의미가 없다는건 주행충전기의 효율이 나빠서라기 보다 주행중에 견인차의 알터네이터가 발전하는 전기의 양이 작아서 카라반으로 넘어오는 전기가 미미해서입니다. 카라반의 배터리로 큰 냉장고를 가동하니 장거리 주행을 하면 배터리의 소모가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모 연구원이 한가지 실험 데이터를 보내주셨습니다.
23a 리튬전지인 보배로 190리터 도메틱 냉장고를 돌려 보니 20분에 10프로가 줄어든다 실험결과를 보내주셨습니다.
1시간에 30프로씩 떨어지니 100% 다꺼내쓸 쑤 있는 23a 리튬전지 보배는 3시간 조금 더 쓰면 아웃입니다.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납배터리나 agm배터리가 30% 정도 쓸 수 있다고 보면 실은 보배 보다 조금 더 큰 가용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 3시간 이상 장거리를 가면 냉장고 하나만으로도 100a배터리는 가용용량을 거의 다 빼쓴다고 보면 됩니다. 200a는 6시간 정도....대용량 냉장고일 경우를 말합니다.
그래서 사실 마음 놓고 주행중 냉장고는 전기로 사용하세요 라는말을 쉽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CTEK D250S DUAL충전기를 만났습니다.
정말 꿈같은 만남이였습니다.(이건 무슨 약장사 같고....ㅜㅜ)는 아니구요.
아 이거면 주행중 가스로 냉장고를 돌리시는 분들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알아보면서 이게 좀 진국이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팔랑귀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뭐 좀 비싼차들에 oem납품을 하는 회사고 주위에 분들께서도 이미 좀 하시는 분들은 쓰고 있는 물건들이었습니다.ㅎㅎ
기존 주행충전기들이 의미없음 판정을 받은 이유는 대게 차량의 알터네이터가 릴레이나 아이솔레이터 등을 사용해서 시동배터리를 충전후에 남은 전력을 보조배터리로 전달해서 충전하는 방식이고 이 또한 시동 후 약 15분에서 20분을 높은 전압으로 충전이 원활하지만 이후에는 14.4v미만으로 떨어져 주행을 해도 시동배터리 조차 full 충전이 용이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250s dual은 초기 시동시 전압은 시동배터리로 충전하고 이후에 배터리 전압이 14v 이하로 떨어지면 전압을 충전이 용이한 14.4v로 증폭하여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므로 주행시 발생하는 전류를 대부분 충전에 사용해서 충전 효율을 극대화 한다고 합니다.
또한 태양광 콘트롤로를 별도로 장착하지 않고 기기에 내장하고 있습니다. PWM방식이 아닌 요즘 많은 분들이 교체 하고 싶어 하는 MPPT방식의 콘트롤러가 내장되어 있고 이럴 경우 알터에서 오는 전류와 충돌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이 충전기는 두가지 소스의 최적 충전을 위한 싱크로나이즈드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시동배터리를 보호 하는 역전류 방지기능과 시동/보조배터리의 스마트 충전으로 배터리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리고 배터리 손상의 주범인 황산염 제거/세밀충전/과충전방지Pulse충전 등의 ctek의 특허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온도센서가 있어 배터리 주위의 온도를 측정하고 저온일 수록 충전 전압을 높이고 고오이면 낮추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어쨋든 이 녀석의 기능을 정리해서 다시 한 번 설명드리기로 하고 이 충전기가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 하는 8단계 스마트 충전 시스템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코끼리 뒷다리 만지는 설명은 접겠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지진이 와서 흔들리네요...빨리 집에 가야지...ㅜㅜ정은이 돼지 시키...
1)복원 기능 : 배터리손상의 주범인 황산납(황산염)제거
방전 또는 저 충전상태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손상의 주범으로, 특히 계절적 사용/운행부족 및 second car로 이용되는 경우 가장 노출되기 쉬운 위험
2)배터리보호기능&충전 전 CHECK기능 : 전압을 서서히 높여가며 낮은 전류로 충전하며, 배터리의 손상여부 체크
급격한 고전류/고전압 충전은 고온(전해액 고갈) 및 가스(배가 부른 배터리)를 유발하여 배터리 손상원인
3)급속충전기능 : 전압을 최대로 높여 최대전류로 배터리 80%까지
본격적인 급속충전 모드로 충전시간 단축
4)만충기능 : 최대전압을 유지하면서 전류를 낮춰 균등화를 통한 세밀충전으로 100충전
일반 충전기의 정전압/정전류 충전으로 충전되지 않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충전하여 배터리효율향상
5)배터리자연방전 CHECK기능 : 최소전류상태에서 전압을 서서히 낮춰 자연방전상태를 확인, 충전 후 배터리의 효율판정
충전 후 자연방전율이 심하면 1~2일만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배터리가 방전
6)층화현상제거(2차복원기능) : 충전 시 발생한 황산과 물을 혼합 전해액(묽은 황산)의 효율을 최적화
충전 시 환원된 전해액(묽은 황산)이 황산과 물로 계층을 이루면 배터리의 효율이 떨어져 교체
7)만충유지기능 : 충전이 완료 시 낮은 전압/전류를 흘려 과충전 없이 배터리를 100%만충상태로 유지
충전 완료 후에도 계속된 정전압/정전류 충전은 과충전(고온 및 가스발생)으로 배터리손상의 주원인
8)Pulse충전(과충전방지) : 충전상태가 지속될 경우 배터리의 전압을 모니터링 하여 자연 방전율 만큼 Stop&GO스마트 충전
항상 Plug-In하여도 과충전 없이 항상 최적의 배터리상태를 유지시키는 CTEK만의 기술
원본 출처 : http://cafe.naver.com/rvequipment/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