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초등학교 4-6학년 친구들이 책방 나들이를 왔어요.
인원이 많아서 두 팀으로 나누어 왔는데요, 오전엔 4학년 23명이 책방 체험을 하고, 점심 식사 후에 산막이옛길을 걸었어요.
반대로 5=6학년 22명은 오전에 산막이옛길부터 걷고 오후에 책방 체험을 왔고요.
하루종일 책방이 북적북적했네요.
단체복을 차려입고 나들이 나선 친구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책방 이야기를 듣고, 재미난 팝업북도 보고, 그림책 이야기도 들려주었네요.
한 달에 책을 0권 읽는다는 친구도 있었는데...ㅎ...드디어 오늘 그 기록을 깨게 되었네요.
적어도 책방에선 책 한 권 읽고 가야하니까요.
가을볕 따뜻한 정원에서 내인생의 책꽂이를 만들었습니다.
두명씩 짝을 지어 열심히 만들고, 잘 안될 땐 담임 선생님 도움도 받아가며...
오후엔 5-6학년 친구들이 책꽂이를 만들었어요.
역시 책은 여학생들이 쪼금 더 좋아하는 것 같죠? 책꽂이 만들기를 마친 친구들은 들어와 책도 보고,
가져온 용돈으로 책도 골라봤어요.
내인생의 책꽂이에 좋아하는 책까지 한 권 골라 데리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예산이 거기까지는...ㅠ...
비록 빈 책꽂이를 들고 갔지만. 오늘 경험한 책방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음에 와닿는 책 한 권씩 책꽂이에 잘 꽂아두고 읽는 친구들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