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티즈 (Maltese) - 몰티즈, 마르티즈, 말티
► 이 명 : 비숑 말떼(Bichon Maltais), 말테저(Malteser), 비숑 말테스(Bichon Maltes)
► 외 관 : 말티즈의 크기는 체고 20~26㎝, 체중 2~3kg 정도되는 소형견이다. 온몸이 순백색의 길고 부드러운 명주실 같은 털로 덮인 매우 아름다운 개로 새까만 코 끝과 어두운 색의 눈이 순백색의 털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속털과 겉털이 거의 구분되지 않은 길고 광택이 있는 백색의 털이 특징이며, 검은 눈동자를 갖고 있다. 귀는 늘어졌고, 몸집은 작으며, 깃털 같은 꼬리는 등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 있다.
► 설 명 : 비단결 같은 순백색의 긴 털과 검은 눈동자를 갖고 있으며 귀족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개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토이 품종 중의 하나다. 지중해의 몰타(Malta) 섬에서 처음 생겨나 몰티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몹시 까다롭고 질투와 응석을 잘 부리며, 사람들과도 친밀하게 지내고 깜찍하며 사교적인 성격이다. 우아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활발하고 바쁘게 움직이며 잘 짖는 편이다. 붙임성이 좋고 애교가 많아 사람을 잘 따르고 머리회전도 좋아 많은 재능을 발휘한다. 그렇다고 응석을 너무 많이 받아주면 버릇 나쁜 개가 되기 쉽다. 길고 흰 털을 관리하는 데는 굉장한 어려움이 따르므로 많은 사람들이 털을 짧게 잘라 키우고 있다. 소형견이어서 평균 수명은 12~15년으로 긴 편이며, 관리만 잘하면 현재는 20년도 넘게 살기도 한다.
생각보다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편이라 좁은 실내에서도 키우기 적합하다. 지중해 몰타섬이 고향인 말티즈는 눈에 염증이 생기면 눈물이 나오면서 눈가 주위의 털이 빨갛게 변색된다. 눈전용 세정액을 넣어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털이 흰색이라서 더러움을 많이 탄다. 입 주변에 랩핑(wrapping, 털이 안 엉기게 종이로 털을 말아 묶는 것)을 해주면 입가에 음식물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작은 애완견종으로 순한 성품으로 친밀하고 열정적으로 움직일 때는 튀는 듯한 모습이며, 동반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충분한 활력을 가져다 준다. 작은 크기에 비해 몰티즈는 두려움이 없는 듯 하며 믿음을 줄 수 있으며 친밀한 반응은 놀라울 정도이다. 그는 가장 성품이 부드러운 작은 견종 중 하나이지만 활력있고 즐거운 성품과 튼실함을 겸비한다.
► 주 의 : 말티즈는 다른 소형 견처럼 유전적으로 관절이 좋지 않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하며, 다리를 조금씩 절거나 한쪽 발을 자주 사용하지 않으려 하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슬개골 탈구의 경우에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병이다. 말티즈에게 잘 걸리는 유전병 중에는 이첨판 폐쇄부전이라는 심장질환이 있다. 이첨판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을 일컬으며, 이 판은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첨판 폐쇄부전은 바로 이 판이 잘 닫히지 않아서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심장이 커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병에 걸린 말티즈는 목이 막힌 듯 건조한 기침을 하게 된다. 이 간격이 짧아지는 증상이 계속되는데, 5살이 넘은 개체가 기침을 자주 한다면 이 증상을 의심하고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이나 각막염 등의 눈병에도 비교적 잘 걸리는 편이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유루증, 부정교합, 치질환, 자궁축농증 등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말티즈가 잘 걸리는 질병으로는 귀가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자주 관리해주지 않으면 귓병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강아지의 냄새의 주범도 귓병이라고 한다.
사람을 잘 따르고 좋아하지만 정확한 서열정리가 되지 않으면 특정인에 대한 공격성을 나타내므로 어릴어릴 때 반드시 서열정리를 해 주어야 한다. 무조건 예쁘다라고 하면서 키우면 자기가 주인보다 서열이 높은 줄 알고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성격이 쾌활하고, 강건하면서 운동량도 소형 견중에서는 많은 편이므로 매일 규칙적인 산책이나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산책은 하루에 한 두 차례씩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분리불안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털은 많이 빠지지 않는 편이어서 좁은 실내에서도 키우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털갈이 시기에도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 눈 주위, 즉 미간에 눈물 자국이 많이 생기며, 눈물 자국이 생기게 되면 눈 주위의 털이 갈색으로 변하므로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평소에도 눈물을 잘 닦아주고 식사 후에는 지저분해진 입 주변도 잘 닦아주는 것이 좋다. 털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빗질을 해 주어야 털이 엉키지 않는다. 추위에 약한 견종이므로 겨울에는 특히 난방에 신경 써야 한다.
► 기 원 : 원산국은 이탈리아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몰타섬의 공주’라고도 하며, 애완견 또는 반려견공 중의 견공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듬뿍 받으며, 푸들(Poodle),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 와 함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귀엽고 깜찍하며 수려한 외모에서 보듯이 이 종은 전 세계 모든 이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공원이나 각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키워지고 있다. ‘마음을 치유하는 테라피 도그’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개는 기원전 1500년경 페니키아인의 중계무역 장소였던 지중해의 몰타섬에 유입된 개가 조상이다. 시칠리아섬에 있는 멜리타(Melita)라는 마을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기원전부터 이미 그리스(Greece)나 로마의 귀부인들이 애완동물로 기른 점으로 미루어 애완견으로서 역사가 오래된 개라고 할 수 있다. 몰타섬이 영국령으로 넘어갈 때, 말티즈도 영국 왕실에 헌상되어 왕실과 귀족계급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말티즈(Maltese)는 우리나라에서 몰티즈, 마르티즈, 말티 등으로 불리운다.
※ 말티즈의 기원을 살펴보면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된 견종 중의 하나라고 하며, 체구가 자그마한 말티즈의 조상은 지중해 중앙 지역 중에서도 항구나 바다와 가까운 도시에 살면서 항구 주변 창고와 배에 들끓던 생쥐와 쥐를 사냥했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는 자신이 살던 시대에 존재했던 견종을 목록으로 작성했는데, 그 중에 체구가 작은 한 견종을 라틴어로 Canes Melitenses로 명시했다고도 한다.
즉 고대 로마에 살았던 말티즈는 나이 지긋한 부인들이 좋아하던 반려 견으로 1세기에 시인 스트라보(Strabon)는 라틴어로 쓴 시에서 이 Canes Melitenses를 칭송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수많은 화가들이 응접실을 배경으로 말티즈가 아름다운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곤 했으며, 지금도 그런 작품들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말티즈는 17세기부터 남부 유럽의 부호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는 견종으로 마리당 만 달러 이상의 고가에 거래가 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집트인과 그리스인들은 18세기 및 19세기경에는 말티즈를 소매 안에 넣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부를 상징하는 견종으로 각광을 받았다.
► 비 고 : 말티즈는 1989년 11월 27일자로 FCI(세계 애견연맹) 분류 그룹 9 반려 견 및 토이 독 그리고 섹션 1 비숑 및 관련 견종 스탠다드 No. 65로 등록이 되었다. 이 외에도, AKC (Toy Group), ANKC, CKC, KC (UK), NZKC (Toy an Teacup), UKC (Companion Breed an Shaw Breed) 등 세계 유수의 애견 단체 및 켄넬 클럽에 대부분 가입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토이 푸들, 요크셔 테리어와 함께 가장 많이 길러지고 있는 3대 견종이라고 할 만큼 토이 견종으로는 가장 대중적인 견종이라고 할 수 있다.
► 참 고 : “비숑”으로 일컬어지는 이 작은 개들은 수 천년 동안 지중해 연안에 살며 명성을 얻어왔다. 어떤 종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어떤 것이 최초의 종자였는지의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이 수수께끼이다. 이들은 모두 근본적으로 축소판 워터 리트리버로 포르투칼 워터 도그, 바르베, 푸들 등을 생산한 것과 같은 견종에서 출발한 것이다. 테네리프에 살던 것들은 비숑 테네리프로, 볼로냐에서 온 것은 볼로그네제로 불리워졌으며, 말타의 개들은 몰티즈로 알려지게 되었다. 몇몇은 독자적으로 개발되었지만, 모두 비슷한 생김새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모든 비숑종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털이 많아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몰티즈의 묘사와 일치하는 애견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이태리남부 해안근방의 말타섬은 BC1000년경 페니키아 인들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페니키아 인들은 당시에 알려져 있던 모든 세계 곳곳을 돌며 항해하고 무역해왔으므로, 이 작고 흰 개들은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이 지역으로 유입되었거나 다른 지역으로도 파급되었을 것이다. 몰티즈 개들은 전적으로 애완견으로서만 길러졌다. 이들은 특히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개들로, 여성들은 종종 이들을 소매 안에 넣고 다니며, 가끔 신선한 공기를 쐬주기 위해 꺼내어 무릎에 올려 놓았고, 이들은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AD 1세기 말타의 로마 집정관은 자신이 소유한 몰티즈를 너무나도 사랑하여, 이 개의 초상화를 그리고, 이 개를 위한 시를 짓도록 요청했다. 몰티즈 종은 수세기 동안 애완견으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500년대에 카이우스 박사는 이 작고 흰 개들에 대해 언급했으며, 1607년 한 작가는 2천 달러에 팔린 이 개에 대해 소개했다. 그들의 묘사에 따르면, 당시 이 개들은 다람쥐나 보통 크기의 흰담비 같은 크기로 오늘날의 가장 작은 종자만큼 작았다고 한다.
몰티즈는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애완견이자 매혹적인 쇼견으로서 남아 있다. 이들은 몹시 까다롭고, 세련되고 충실한 개이다. 주인에게 충실한 이들은 모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이들의 눈같이 희고 부드러운 털은 밑털이 없으므로, 연례적인 털갈이 행사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털이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빗어 주어야 한다. 이들의 꼬리는 본래의 길이대로 우아하게 등뒤로 말려있다. 몰티즈는 활달하며 작지만 단호하다.
수 천년 동안 여성의 품안에서 살아온 개이므로 애정이 많고, 질투도 하고, 응석을 잘 부린다.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이 개는 집도 잘 지키지만 아이들을 자신의 라이벌로 생각하고 대드는 경향이 있으니 서열 정하기 훈련에 신경을 써야 된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말티즈의 크기는 체고 20 ~ 25㎝가 표준일 정도로 초소형견으로 체중은 성견이 되어도 1.8 ~ 3.3kg정도로 작으며, 수컷이 암컷보다는 조금 더 큰 경우가 많다. 외모는 체구가 작고, 몸통이 체고보다도 길고, 피모는 상당히 길면서 하얀 털을 가지고 있어서 우아하게 보이며, 당당하고 머리를 독특하게 들고 있다.
신체 비율은 체장은 체고보다 38% 정도 더 길고, 머리 길이는 체고의 6/11에 해당되며, 머리의 길이는 체고의 6/11 수준이며, 너비가 길이의 절반보다 약간 더 길게 보인다.
► 머리 : 두개골은 주둥이보다 약간 더 길고, 양쪽 광대뼈 사이 길이는 두개골 길이와 동일하며, 머리 길이의 절반보다 길게 보인다. 세로 방향의 정중면을 기준으로 보면 두개골은 아주 살짝 타원형이며, 두개골 윗면은 평평하고, 후두부는 살짝 돌출된 형태이고, 전두골(이마 부분)과 눈 윗부분의 뼈가 상당히 튀어나온 편이다. 이마에는 중앙의 홈이 살짝 드러나 있어서 눈으로 거의 구분되지 않는다. 측면에서 보면 두정골이 약간 볼록하게 보인다. 스톱은 이마와 코의 중앙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각도는 대체로 90도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 코 : 코는 콧등에서 연속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측면에서 보면 코 앞부분은 수직으로 위치하고 있고, 두툼한 편이며, 콧구멍은 비교적 넓어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코의 모습이 둥글게 보이고, 코의 색은 전체가 검은색이다.
• 입 : 주둥이 길이는 머리 길이의 4/11에 해당되며, 이는 머리 길이의 절반에 못 미친다. 눈 아랫부분의 윤곽이 매우 뚜렷하고, 세로길이(깊이)는 가로길이의 20% 정도이며, 양쪽 측면은 평행하나 주둥이 앞부분과 측면이 만나는 부분이 곡선을 이루므로 정면에서 보면 정사각형 모양은 아니다. 주둥이는 일직선으로 뻗어 있고, 중앙에 움푹 파인 부분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입술은 정면에서 보면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물리는 선이 크게 둥근 아치형이고, 약간 두꺼운 편이며, 위아래 입술이 접합하는 면은 드러나지 않는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완벽하게 맞물리므로 주둥이 아랫부분의 형태는 아래턱의 모양으로 결정이 되며, 입술 가장자리는 전체가 완전히 검은색이다. 턱은 적당히 발달된 편이며, 가벼워 보이고, 위아래 턱이 완벽하게 맞물려 있다. 아래턱은 각 분기점이 곧게 뻗어 있고, 턱 앞부분이 튀어나오거나 움푹 들어간 형태가 아니어야 한다. 이빨은 아치형의 위아래 이빨이 완벽하게 맞물려 있고, 앞니는 협상교합이며, 이빨은 하얗고, 치식에 따라 구성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좋은 개체로 평가를 받는다.
• 눈 : 눈은 활짝 뜨고 있고, 생기발랄하면서 주의 깊은 인상을 주며, 눈의 실제 크기는 보이는 것보다 더 큰 경향이 있다. 눈의 형태는 둥글고, 눈꺼풀은 안구와 밀착되어 있으며, 눈은 움푹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머리와 수평을 이루고 있어 아주 약간 돌출되어 있다. 눈은 얼굴 앞면과 거의 같은 평면에 위치하고 있고, 정면에서 보았을 때 공막이 보이지 않아야 하며, 색은 짙은 황토색이고 눈 가장자리는 검은색이다.
• 귀 : 귀는 거의 삼각형에 가깝고, 귀의 너비는 길이의 약 1/3 정도이며, 두개골에서 높은 지점에 광대뼈와 위아래로 일직선을 이루면서 위치하고 있고, 두개골 양 옆으로 늘어뜨리고 있으며 약간 직립해 있다.
► 목 : 목은 털이 풍성하게 덮여 있지만 목덜미가 뚜렷하게 구분되고, 윗부분은 아치형이며, 목의 길이는 체고의 절반 정도에 해당된다. 목은 곧게 세우고 있으며, 피부는 늘어진 부분이 없어야 한다.
► 몸통 : 몸통은 체장이 체고보다 38% 정도 더 길며, 등선은 꼬리 뿌리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고, 기갑이 등선에서 살짝 솟아 있다. 등의 길이는 체고의 약 65%에 해당되고, 엉덩이는 등과 허리가 그대로 이어지는 형태로 매우 넓적하고 길며 수평면 기준으로 10도 가량 비스듬하게 보인다. 가슴은 풍만한 편이며, 앞다리 무릎 아래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늑골은 심하게 휘어지지 않은 편이다. 가슴둘레는 체고의 2/3보다 길고, 흉골 부위가 매우 길어 보인다.
► 꼬리 : 꼬리는 뿌리가 엉덩이와 같은 높이에 위치하고 있고, 뿌리 부분이 굵으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길이는 바닥부터 기갑까지 측정한 체고의 약 60%에 해당되고, 크게 한 번 둥글게 말린 형태이며, 꼬리 끝이 뒷다리 허벅지 사이에 떨어지면 엉덩이에 닿는다. 꼬리를 둥글게 들어 올려 몸통 한 쪽에 치우쳐져 있어도 허용된다.
► 사지 : 앞다리의 일반적인 모습은 전체적으로 몸통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곧게 뻗어 있으며, 두 다리가 평행하다. 어깨의 길이는 체고의 1/3정도이고, 수평면 기준 60~65도 가량 기울어져 있으며, 몸통의 정중면을 기준으로 보면 거의 수직에 가깝다. 앞다리 상부의 길이는 체고의 40~45% 정도로 어깨보다 길고, 수평면 기준으로 70도 가량 비스듬하게 자리하고 있다. 앞다리 상부 윗부분의 2/3는 몸통과 탄탄하게 연결되며, 세로로 뻗은 부분은 몸통의 정중면과 거의 평행을 이루고 있다. 무릎은 몸통의 정중면과 평행하고, 전완은 날씬하고 근육이 약간 드러나 있으며, 체형에 비해 골격은 단단한 편이다. 발목(관절)은 전완과 수평선상에 위치하며, 움직임이 많고, 울퉁불퉁하지 않아야 하며, 피부는 얇은 편이다. 앞 발목은 관절 부위와 특징이 동일하고, 길이가 짧으며, 수직으로 뻗어 있다. 앞발은 둥그스름하고, 발가락은 서로 밀착되어 있으며, 위로 볼록해 보인다. 발바닥 가운데에 있는 큰 패드와 발가락 아래에 각각 형성된 패드는 모두 검은색이며, 발톱도 검은색이거나 짙은 색을 가지고 있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전체적으로 골격이 단단하게 보이고, 뒤에서 보면 두 다리가 평행하며, 엉덩이부터 바닥까지 수직으로 이어져 있다. 허벅지 상부는 근육이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고, 뒷부분의 윤곽은 볼록하며, 몸통의 정중면과 평행하고 뒤쪽 또는 앞쪽으로 향하는 각 부위는 다소 비스듬한 편이다. 길이는 체고의 40% 정도에 해당하고, 너비는 길이보다 약간 짧게 보인다. 허벅지 하부는 힘줄과 뼈 사이에 움푹 들어간 홈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고, 수평면 기준으로 55도 가량 비스듬하게 자리하며, 허벅지 상부보다 약간 더 길어 보인다. 비절(관절)은 관절 앞면의 각이 140도 정도이고, 지면부터 비절까지 길이는 체고의 1/3보다 약간 더 길어 보이며, 이 길이는 비절의 높이에 해당되고, 바닥과 완벽한 수직을 이루고 있다. 뒷발은 앞발처럼 둥글고, 다른 특징도 앞발과 모두 똑 같다.
► 털과 색 : 피부는 전신에 팽팽하게 밀착되어 있고, 짙은 색 반점이나 붉은 빛이 도는 와인 색(reddish wine color) 반점이 형성되며, 특히 등에 그와 같은 반점이 나타난다. 눈 가장자리, 순막, 입술은 검은색 이어야 한다.
털은 숱이 많은 편이고, 윤기와 광채가 나는 털이 풍성하게 자란다. 실크와 같은 촉감에 상당히 긴 털이 전신에 덮여 있으고 일직선으로 떨어지며, 웨이브나 곱실거리는 느낌은 없다. 몸통에는 체고보다 긴 털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자라며, 그 형태는 마치 망토를 걸친 것과 같다. 털은 몸통에 밀착되어야 하며, 듬성듬성한 부분이나 다발을 이루는 부분, 뭉친 부분이 없어야 한다. 앞다리 무릎부터 발까지, 뒷다리 무릎부터 발까지에 해당되는 부위는 털이 다발을 이루거나 뭉쳐 있어도 허용이 된다. 이중모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하모(속 털)는 없으며, 머리에는 아주 긴 털이 자라고, 얼굴에도 털이 풍성하게 덮여서 턱수염을 형성하고 있다. 머리 부분의 털은 귀를 덮은 털과 합쳐지고, 꼬리에 난 털은 옆구리나 허벅지 위로 떨어지며, 털은 비절까지 닿는다.
말티즈의 의 모색은 순백색이며, 옅은 아이보리색(pale ivory) 빛깔이 비치는 것은 허용되며, 옅은 오렌지 색(pale orange)이 살짝 나타나는 것도 허용되지만 적절하지는 않으며 불완전한 요소로 평가된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와 움직임은 보폭이 일정하고, 바닥을 스치듯이 자유롭게 걸어가며, 속보로 걸을 때는 보폭이 짧고 매우 빠르게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