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님이 될려면 입학준비기간 1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위 과정을 성실하게 마쳐야 합니다. 열분이 입학
하면 네분정도만 신부님이 됩니다.
□ 사제는
백성들 가운데서 뽑혀서 신과 백성들 사이를 이어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카톨릭교회는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기꺼이 봉사하려
는 마음으로 자유로이 독신생활을 할 준비가 갖춰져 있
고 그 뜻을 공적으로 표명하는 세례받은 남자에게 성품
성사를 줍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
다." 라고 하신 말씀처럼 성품을 받는것은 하느님의 특
별한 부르심에 의한것입니다. 이에 응답한 이들은 사제
단의 일원이되고 신부란말 그대로 영적아버지로서 교
회 지도자로서 자격을 갖춰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성
직자가 되는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이자
봉사자로서 적합한 삶을 살도록 양성됩니다.
□ 성품이란 하느님으로부터 '거룩한 품위'가 부여된다
라는 뜻입니다. 신학생이었던 학생이 신부님의 품위를
받게 되는것을 서품이라고 하고, 신부님이 되는 예식
을 서품식이라고 합니다.
성사때 이렇게 엎드리는 이유는 가장 낮은 자세로 봉사
하는 사제로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예식입니다.
이 예식이 끝나면 주교님께서 성령을 청하는 주교님의
안수와 축성기도를 해주십니다.
주교님의 안수와 기도가 끝나면 선배 신부님들의 안수
기도를 받습니다. 이제부터 사제단의 일원으로 받아들
여지는 것입니다. 안수가 끝나면 사제가 되는것입니다
□ 제의 착의식
이제 제단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될 수품자들을 위해 주
교하고 수품자의 본당 주임신부가 제의를 입혀주는데
이 제의는 훗날 선종할 때 수의로 착용하게 됩니다.
□ 도유하고 빵, 포도주의 수여 : 주교는 새 사제에게 손
바닥에 성유(의식이나 전례 대 사용하는, 축성받은 기
름)를 발라줌으로써 그리스도께 제사를 봉헌할 수 있
는 권한을 부여함과 동시에, 하느님이 바치는 빵이 든
성반하고 포도주가 담긴 성작(미사용 제구의 하나로,
포도주를 담는 잔)이 부여됩니다.
□ 주교님 옆에서서 사제로서 처음으로 주교님과 함께
성찬의 전례를 드립니다. 이로서 사제서품식이 끝나
게 됩니다
□ 성품성사는 하느님 백성과 복음화를 위해 봉사하도록
특별히 선별된 이들을 서품으로 축성하고 직무 사제직
을 수여하는 성사입니다. 성품이라고 하는 이유는 거
룩한 서품으로 주교, 사제, 부제등 교회의 품계에 참여
하고 주교의 안수와 축성기도로 축성되기 때문입니다.
□ 구약시대때부터 하느님과 백성사이를 중계하는 사제
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제사와 기도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도록 도와주었습
니다.
그러나 그 역할은 한정적이었고 결정적인 구원은 이룰
수 없었습니다 비로소 예수님께서 이세상에 오시어 당
신 자신을 예물로 바치시며 이루신 유일한 십자가 제
사로 하느님 구원사업은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십자
가의 제사는 구원을 위한 유일한 제사이고, 예수그리스
도는 구원을 이루는 유일한 대사제이십니다.
□ 보편사제직과 직무사제직
그리고 우리 모두는 세례를 통해서 그분의 유일한 사제
직에 참여하도록 초대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자신
을 일상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미사에
참여하고 봉헌하는 것을 보편사제직이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께서 뽑으신 사도들과 같이 그리스도
를 대신하여 미사를 봉헌(사제직)하고 말씀을 선포(예
언자직)하며 교회 공동체를 위해 헌신(왕직)하도록 마
련된 직무사제직이 있습니다.
이 직무사제직은 성품성사로 수여되고 사도로부터 이
어져 신자들을 도와주고 교회공동체 안에서 봉사합니
다. 특별히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임무를 나누어 수행하
며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성사를 집행
하고 봉사하는 3가지 임무를 맡았습니다.
□ 성품에는 주교품과 사제품과 부제품 3가지의 품계가
있는데 모두 서품이라고 하는 성사적 행위를 통해 주어
집니다.
□ 성품성사의 예식은 주교의 안수와 장엄한 축성기도로
이루어 집니다. 이는 서품된 사람들에게 그 직무에 필
요한 성령의 은총을 내려주시도록 하느님께 청하는것
입니다. 또 세례성사나 견진성사와 마찬가지로 성품성
사도 영적 인호가 새겨집니다.
□ 성품성사의 가장 큰 은총은 그리스도와의 일치입니
다. 사제는 성체성사의 거행과 복음의선포, 죄의용서와
병자의 도유등 그리스도의 사업을 실현할때 그리스도
와 긴밀한 일치를 이룹니다. 그리하여 성직자는 그리
스도와 사제직으로 일치하여 세상에 현존하고 활동하
시는 하느님의 표징입니다. 하지만 성직자를 통하여 실
제로 구원하고 활동하시는분은 부활하신 예수그리스
도 이십니다.
□ 그럼에도 성직자들은 교회안에서 또 세상밖으로 표양
하는 그리스도의 성직자로 살아갈 의무를 지닙니다.
"주님의 영광스런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축성하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
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