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866번지(신 주소:충청북도 청주시 직지로 113번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일명 직지)"를 탄생시킨 청주 흥덕사지에 1992년 3월 17일 개관한 전국 유일의 고인쇄 전문박물관으로, 2000년 증축, 총 1,432평 부지에 전시실과 시연장을 갖추었다. 밀랍인형으로 재현된 고인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를 창안하여 발전시킨 문화 민족임을 널리 알리고, 우리 선조들의 위업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우리나라 인쇄문화 발달사를 익히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서, 인쇄기구, 흥덕사지 출토유물 등 1.100여 점의 유물을 소장,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에 5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 전시실, 수장고, 도서관, 세미나실, 기념품 판매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고인쇄문화전문박물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특별한 박물관이다. 『직지』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것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다. 독일의 금속인쇄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2년 앞선 것으로 1377년 펴낸 불교 서적이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도 직지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곳에서는『직지』를 제작한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실물 크기의 인형물로 사실감 있게 소개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고인쇄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인쇄문화 발달사, 중국과 일본은 물론 서양의 인쇄문화발달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금속활자 인쇄방법을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고, 판매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특색있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