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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공식 포뮬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 홍지수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06월 15일 출간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Formula : The Universal Laws of Success/Albert-Lszl Barabsi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이 책의 주제어
#성공법
세계적인 과학자가 빅데이터로 풀어낸 성공방정식
“성공으로 가는 진짜 열쇠는 따로 있다!”
우리는 살면서 남보다 앞서려면 재능과 노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확신하지만, 이 두 가지를 겸비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한다. 비슷한 재능과 노력에도 왜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가?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어떤 법칙을 알아야 하는가?
이 책은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과학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가 수년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해낸 성공에 관한 역작이다. 지금까지 파악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여겼던 ‘성공’을 ‘어떻게 하면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고, 방대한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과학 도구를 이용해 각 분야별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마침내 성공의 유형을 발견하는 데 도달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똑같은 재능과 능력에도 성공하고
실패하는 차이가 무엇인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어떤 법칙이 있어야 하는지를 명쾌한 공식으로 밝혀낸다.
지금껏 풀리지 않았던 인생과 성공에 대한 해답을 찾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헝가리 출신의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과학자로, 노스이스턴대학교 네트워크 과학학과의 특훈 교수(Robert Gray Dodge Professor)이자 이 대학교의 복잡계연구소(Center for Complex Network Research) 원장이다.
그는 물리학과, 컴퓨터와 정보과학과, 하버드 의과대학원 의학과, 그리고 부다페스트의 중부유럽대학교(Central European University)에도 임용되어 있다.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Linked: The New Science of Networks)》과 《버스트: 인간의 행동 속에 숨겨진 법칙(Bursts: The Hidden Pattern Behind Everything We Do)》을 포함해
세 권의 책을 냈으며, <구조와 네트워크의 역동성(Structure and Dynamics of Networks)>과 <네트워크 의학(Network Medicine)>의 공동편집자이기도 하다. 그의 연구 결과는 늘 획기적인 발견으로 이어졌는데, 그 가운데 ‘무척도(scale-free) 네트워크’ 연구는 오늘날 가장 인용 횟수가 높은 연구로 손꼽힌다. 휴대 전화부터 월드와이드웹,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자연적·기술적·사회적 시스템에서 폭넓게 나타나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바라바시-앨버트 모형을 제안했다. 이 이론으로 죽은 개념에 새로운 날개를 단 혁명적 과학자라는 평을 받았으며, 네트워크 이론이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의학, 생물학, 공학 등 모든 학문에서 폭넓게 인정받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관심과 해박한 지식, 독창적 논리와 대중적 흡인력으로 세계 유수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역자 : 홍지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학대학원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각각 국제무역과 환경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BS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정보통신부 차장,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이사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월든/시민불복종?,?오리지널스?,?원더랜드?,?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그리고 3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번역상을 수상한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가 있다. <미디어펜>, <펜앤드마이크>, <뉴데일리>, <월간조선> 등에 칼럼을 기고한다.
목차
추천사
추천 서문|정재승 _ 사회적 성취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추천 서문|송길영 _ 성공의 비전
들어가는 말_ 성공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해내는 것
1. 레드 배런과 잊힌 에이스
|제1 공식|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2. 그랜드슬램과 대학 졸업장: 노력이 (이따금) 진가를 발휘하는 이유
3, 200만 달러짜리 소변기: 열심히 노력해도 소용없는 이유
|제2 공식|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4. 와인 한 병의 가치: 결정을 내리기가 불가능할 때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5. 슈퍼스타와 멱 법칙: 보상은 무한하다
|제3 공식|
과거의 성공 x 적합성 = 미래의 성공
6. 폭발하는 새끼 고양이와 양말 인형: 성공에 시동을 걸다
7. 제 눈에 보청기: 품질은 사회적 영향을 묵살해버린다
|제4 공식|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만이 공을 독차지한다.
8. 관행적인 듯, 혁신적인 듯, 우울한 듯: 균형, 다양성, 지도력의 중요성
9. 간과된 과학자를 발견한 알고리즘: 성과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다
|제5 공식|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10. 아인슈타인의 실수: 재능과 노력이 만나면 결국 이긴다
맺는말
추천사
정재승(교수)
《링크》로 유명한 네트워크 연구의 대가 바라바시 교수가 과학자들의 업적 연구를 넘어 보편적인 성공의 법칙을 담은 흥미진진한 책을 출간했다. 성공의 공식이라니, 우리가 그토록 알고 싶어 했던 바로 그 공식 아닌가! 이 책은 ‘성공의 공식’이라는 매력적인 부제를 달고 있지만, 한 사회가 사회적 성취를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보고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성공으로 질주하는 데 필요한 안내서가 아니라, 위대한 성취를 이룬 자들의 삶을
데이터로 엿보는 삶의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 인생의 목표가 단지 성공이 아니라 성숙이라면, 이 책은 ‘성공의 공식’을 넘어 충분히 ‘성숙의 공식’으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쓴 자기계발서라니 상상이 가시는지요? 물리의 법칙이 우리 인간이 모인 사회의 법칙으로 증명될 수 있는 시대에, 사회과학이라 불리우는 집단의 과학적 이해를 통해 우리는 타자의 삶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시점에서 성공의 방법에 대한 고수의 무공이 집대성된 비전(秘典)의 책이 나온 만큼, 기법이 아닌 정도로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쓰기 전 저의 아이들에게 이 책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는 이야기가 그 어떤 추천의 말보다 강력할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인생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상상하지 말라》 저자)
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얻은 전무후무한 명성이 그가 이룬 과학적 업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우발적인 사건 덕분이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지점을 시사한다. 이 책은 성공이라는 것이 어느 한 가지 요소로만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간극들을 서로 결합하고 연결할 때 비로소 그 속에서 진짜 성공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눈에 띄지 않는 노드들을 탐색하고 연결하라. 나 혼자만의 성공은 없다. 우리의 성공만 있을 뿐.
이시형(세로토닌문화 원장)
더 이상 성공을 꿈꾸지 않는 시대라지만, 이 책은 성공이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님을 일깨운다. 세계적인 과학자가 발견한 성공의 공식은 과학적 법칙과 별반 다르지 않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명쾌하며 보편적이고 영원하다. 그러므로 누구나 가능하다. 성공은 범접하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이다. 그러니 있는 실력을 한껏 발휘하며 살라. 상대에게 위축되거나 다른 심리적 제동에 인해 인생에서 지지 않기를, 이 책이 그 밑거름이 되길 응원한다.
정하웅(KAIST 물리학과 교수)
이 책은 과학책이 아니다.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가 없기에. 그렇다고 흔히 보아왔던 성공에 관한 뻔한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의미 없이 나열되어 있던 이야기들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으로 엄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해냈기에. 그동안 숨겨져 있던 성공의 비밀을 5가지 과학 법칙으로 깔끔하게 담아냈다. 지금까지 나온 성공에 관한 모든 책의 조각들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노력을 했는데 왜 성공할 수 없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초연결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추천한다.
책 속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점의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성공을 다룬 책들을 보면 대부분 용기를 북돋우는 내용이며 일회성 사례를 증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고정불변의 원리와는 거리가 멀고 과학서적 진열대에 놓이기에는 경험적인 데이터가 일천하다. 그러나 이런 책들이 시중에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사람들이 성공에 기여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한 발견, 창작한 예술 작품, 설계한 새로운 장치가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 인간은 미래를 모색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면서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지 날마다 고민한다. 여러 분야에서 성공의 유형을 발견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흔히 운으로 돌리곤 했던 성공 비결을 더 정확히 파악할지도 모른다. _27~28
사람들이 흔히 내리는 성공의 정의는 ‘사랑’이라는 개념만큼이나 모호하다. 그런 모호함 때문에 과학자들의 관심 밖이었다. 과학자들은 성공을 연구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성공은 집단적인 현상이라는 점 때문에 연구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러나 일단 성공을 규정하는 외적인 경계선을 긋자 전혀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과학적 탐구 도구들을 이용해 성공을 측정하고 계량화했고, 성공을 관장하는 법칙을 공식으로 밝혀냈다. 이런 성공의 법칙들은 우리의 삶과 직장 경력을 관장한다. 마치 오래 전부터 중력이 변함없이 작용해왔지만 최근에 와서야 그 존재를 알게 되었듯이 말이다. 성공 요소들을 규명하고 신비의 장막을 벗겨내면 삶에서 무엇이 통제 가능하고 무엇이 통제 불가능한지 파악하게 된다. 성공의 공식들을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힘들이 인간이 하는 활동의 성패에 어떤 향을 미치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_34~35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바스키아와 디아즈는 시작은 같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전혀 딴판인 결과를 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두 사람은 똑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들의 작품은 처음에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했다. 그러나 디아즈가 한 예술 활동은 세이모 이후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바스키아는 생존 당시에도 예술가로서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심지어 사망한 후에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디아즈와 바스키아가 전혀 다른 경로를 걷게 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두 사람은 한 가지 본질적으로 다른 면이 있었다.
디아즈는 외톨이였던 반면, 바스키아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았다. _P84~85
학생들이 취업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조언을 해달라고 오면, 나는 내가 겪은 일들을 생각해보고 성공의 과학에 따라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먼저 학생에게 “면접이 언제지?”라고 물어본다. 그냥 묻는 질문이 아니다. 탁월함으로 따지면 그 학생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 하지만 성과는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다른 수많은 후보들도 그 학생 못지않은 자격이 있을 게 틀림없다. 따라서 면접관들은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해내야 한다.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누가’ 면접장에 들어서는지 보다는 면접을 보는 ‘시기’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혹시 면접을 미뤄도 돼? 그럼 최대한 미뤄!” 나는 이렇게 말한다. _P134~135
《해리 포터》는 수십 차례 거절당한 끝에 겨우 출간되고서도 곧바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1997년 6월 영국에서 출간되었을 때 첫 권의 초판은 겨우 500부를 찍었고 그중 300부는 무료로 도서관에 증정되었다. 시작은 이렇게 더뎠다. 그다음에 일어난 일은 적합성은 뛰어나지만 지명도가 낮은 상품에 대해 제3 공식이 예측하는 대로다. 첫 서평들이 나오면서 《해리 포터》는 “대단히 흥미진진한 스릴러”로 묘사되었다. 다음과 같은 서평도 있었다. “이 책에서 눈을 뗄 줄 아는 아이를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그리고 호평이 하나둘 이어지면서 우선적 애착이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1998년 9월 미국판이 출간되자 다시 제3 공식이 작용했다.《해리 포터》는 다수의 독자층을 확보하고〈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999년 8월부터 거의 1년 반 동안 정상을 고수했다. _223~224
예일대학교 교수진에 합류할 당시 쉰 살이었던 존 펜은 이미 학계의 기준으로 볼 때는 한물간 학자였다. 하지만 그는
고질적인 대기만성형이었다. 펜은 노력형에 매우 성실했지만 학교에 몸담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과학계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과학자로 남았다. 그가 학교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은퇴해야 하는 일흔 살이 되었을 때 예일대학교 학과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지 모른다.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한 채 20년 동안이나 빈둥거렸으니 말이다. 그러나 펜은
연구를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인생에 땅거미가 질 무렵 그가 올린 업적은 가히 혁명적이었고, 인생의 막판에 보인 추진력에는 엄청난 보상이 따랐다. 그로부터 15년 후인 2002년, 80대 중반의 나이에 그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_302~303
운이 좋아 횡재하기를 바라지 말고, 이제 성공에 작동하는 기본적인 법칙을 개인과 사회가 추구하는 목적에 공히 이용하라. 과학은 새로울지 모르지만 성공의 법칙들은 새롭지 않다. 다만 모든 과학 법칙과 마찬가지로 성공의 법칙들은 보편적이고 영원하다. 그러므로 성공의 법칙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들의 토대가 되며, 각각의 사례들은 이런 새로운 시각을 통해서 이해 가능하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비틀즈, 아인슈타인 같은 이들은 천재이면서도 아무나 얻지 못하는 영예를 자신에게 안겨준 추진력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바로 우리가 처한 이런 유리한 입지를 십분 활용해 그들이 오른 고지에 합류하는 목표를 달성해보자. _P333
출판사 서평
★ 아마존 최고의 비즈니스서 1위 ★
★ <워싱턴 포스트>, 800 CEO Read 베스트셀러 ★
세계적인 과학자는 왜 ‘성공’에 대한 연구를 했을까?
성공 뒤에 숨겨진 진짜 공식을 풀다!
IQ, 재능, 학벌, 성과, 인맥, 노력… 이중 과연 성공을 이루는 진짜 요소는 무엇일까? 흔히들 재능과 노력이 성공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능 있는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지를 묻는다면, 꼭 그렇지는 않다. 또한 업적과 성과가 훌륭하다고 해서 반드시 인정을 받는 것도 아니다. 뛰어난 사람이 실패하고, 평범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례 역시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당신보다 업무 성과가 저조한데도 칭찬을 받거나 승진하는 동료를 지켜보면서, 울화통이 치민 적은 없는가? 성공이 단지 재능과 업적의 결과라면, 천재성을 갖고 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잊혀진 인물들이 얼마나 많은가? 똑같은 환경과 스펙을 가졌음에도, 또는 비슷한 재능과 노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실패하는 차이는 왜 만들어지는 걸까?
복잡계 네트워크 연구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이름 나 있는 저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는 지금까지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해서 ‘운’으로만 돌렸던 성공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지금까지 사랑만큼이나 모호한 개념이며,
집단적 현상이라는 점 때문에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성공’의 영역에 접근해 마치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듯, 마침내 계량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저자는 최첨단 과학적 데이터 분석 체계를 이용해 과학, 스포츠, 예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개인 혹은 집단의 사례를 관찰, 분석하여 공통 패턴을 밝힌 후, 성공에도 이를 관장하는 법칙이 존재함을 5가지 공식으로 명료하게 제시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팀들과 정교하게 진행되어온 그의 연구는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면서 학계를 넘어 전 세계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 여러 분야의 인플루언서들로부터 개인과 조직의 사회적 성취에 대한 매우 이롭고 놀라운 업적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천재 아인슈타인의 성공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성공은 ‘우리가 함께 해내는 것’이다!
1921년 4월 3일, 한 독일 과학자를 태운 배가 뉴욕 항에 도착했다. 그는 학계의 추앙을 받았지만 당시 미국인 대부분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학자였다. 그의 이름은 앨버트 아인슈타인. 몇몇 지역 신문사들은 이스트 강 부두로 기자들을 보냈다. 별 기대 없이 그곳에 도착한 기자들은 2만여 명의 군중이 ‘목이 쉴 정도로 환호하는’ 광경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 뒤 아인슈타인은 오픈카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했고, 거리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줄지어 환호하며 손수건을 흔들어댔다. 결국 이 장면은 언론들의 일면을 장식했고, 순식간에 아인슈타인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물리학자에서 ‘천재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모든 것이 마법 같았던 성공의 순간, 하지만 그날의 진실이 다른 곳에 있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사실 그날 군중들은 아인슈타인을 보러 나온 것이 아니었다. 1916년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던 아인슈타인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남기긴 했지만, 그때까지 단 몇몇의 학자들의 인정만을 받았을 뿐이었다. 실제로 그날 뉴욕의 2만 군중들은 유대국가 사상을 선전하고 있던 시온주의의 대표 차임 와이즈먼을 보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이었다. 언론의 오해가 아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처럼 모두가 아는 천재과학자도 되지 못했을지 모른다. 이처럼 아인슈타인의 성공이 그의 업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우발적인 사건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저자는 성공이란 ‘우리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얻는 보상’이라고 정의한다. 성공은 개인 혼자만의 성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이 그 성과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에 대한 전제조건이자 출발점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성공의 과학에 따르면, 훌륭한 능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세상이 그 능력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무리 훌륭한 능력이 있어도 널리 알려져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공은 개인적인 현상이 아니라 집단적인 현상이며, 나 혼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내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마침내 밝혀지는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결정적 성공의 비밀
성공에도 꼭 알아야 할 공식이 있다!
이 책에는 아인슈타인뿐만 아니라, 장 미셸 바스키아, 타이거 우즈, J. K, 롤링, 마일스 데이비스, 존 펜 등 당대 각 분야에서 최정상에 올랐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고 상세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성공에도 꼭 알아야 할 공식이 있음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그렇다면 저자가 밝혀낸 5가지 성공의 공식은 과연 무엇일까?
첫 번째 공식은 성과가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으로, 스포츠 분야처럼 기록이나 성과가 명확히 드러날 경우엔 핵심이 되지만, 예술 분야처럼 성과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주변 네트워크가 오히려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두 번째 공식은 성과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한계가 없다는 것으로, 경쟁자들끼리의 실력 차이가 미세할 때는 자기 본연의 모습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슈퍼스타가 되는 순간 성공의 보상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한다. 세 번째 공식은 성공이 성공을 낳으며, 이러한 경험이 적합성과 만나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으로, 성공 경험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 어떻게 시동을 걸어 추진력을 발휘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 네 번째 공식은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성공할 경우 오직 한 사람만 공을 독차지한다는 것으로, 집단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을 실행해야 하는지, 또 팀 성공 이후에 개인이 어떤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끝으로 다섯 번째 공식은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창의성은 나이와 상관없음을 증명해낸다. 그러므로 나이를 먹어도 생산성을 게을리 하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돌파구가 생길 수 있음을 전한다.
성공을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이자 삶에 도움이 되는 과학서
그동안 성공은 신비로운 힘의 작용처럼 여겨질 때가 많았다. 어떤 이에게는 번개처럼 순식간에 다가오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하지만 이제 우리는 성공을 관장하는 보편적 법칙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증명된 불변의 법칙이기도 하다. 이 책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성공을 범접하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임을 매우 과학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성공을 꿈꾸지 않는 시대라지만, 지금이야말로 성공을 제대로 꿈꿀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여기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차근차근 안내하는 인생지침서이자 우리 모두의 삶에 유용한 도움이 되는 과학서가 눈앞에 있다. 성공 뒤에 작동하는 이 5가지 요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이 대한 가능성은 물론 우리 인생의 만족도 역시 훨씬 높아지리라 확신한다. 이 책이 우리가 처한 각자의 현실에서 유리한 입지에 오를 수 있는 목표와 기회를 만드는 놀라운 변화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닫기
회원리뷰 (2)
《성공의 공식 포뮬러》: 성공으로 가는 진짜 열쇠는 따로 있다. jo**ttomo | 2019-06-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의 제목도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부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 나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밝히는 성공 포뮬러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다만, 저자는 이러한 성공 포뮬러를 보다 많은 데이터로 증명했을 뿐이다.
이러한 증명을 통해서 그 동안 우리가 막연히 갖고 있던 성공의 정의를 구체화 할 수 있다.
가장 신선한 접근은 성공과 성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성과를 많이 내면 성공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사실이다.
그런데, 성과를 내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결과가 너무나 다르다.
비슷한 성과를 내도, 어떤 사람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가는 반면에, 다른 사람은 조용히 잊힐 뿐이다.
이에 대한 예시로 저자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수많은 연합군의 비행기를 격추시킨 희대의 독일군 비행기 조종사 레드 배런, 그리고 그 보다 더 많은 독일군의 비행기를 격추시켰지만 잊힌 영웅에 대해서 다룬다.
레드 배런은 당시 붉은색으로 칠한 비행기를 몰고 다니면서, 동료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독일군의 사기를 올리는데 이용되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실히 인지시키고,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사망하면서 더욱 더 그의 삶이 극적으로 미화되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의 성공은 당신 혼자서 이룬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이며, 당신의 성공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의 문제다.” - p46
결국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없다.
주변에서 인정을 해줘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과 같은 물리학자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실히 보여줬고, 보편적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인정받았기 때문에
그를 다룬 수많은 전기물과 책, 영화가 있다.
반대로 수많은 영웅들과 동일한 성과, 또는 그 보다 더 뛰어난 업적을 내더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채, 사라져간 사람들은 부지기수다.
제 1 공식은 성과 + 연결망 = 개인의 성공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과를 내더라도 이것을 알릴 수 있는 연결망이 필요하다.
특히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성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는 예술, 감정, 와인 등이 그렇다.
물론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확연이 나겠지만, 만약 실력이 뛰어난 프로들의 대결이라면 어떨까?
맛이 훌륭한 와인들의 대결은 어떨까?
재미있는 것은 와인 대회의 경우, 감정의 18% 정도만 일관성을 보였고, 나머지 82%는 그 때, 그 때 결과가 달랐다.
즉, 같은 와인에, 같은 감정사라도 평가가 들쭉날쭉 했다는 것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프로 연주자의 실력을 우리는 과연 구분할 수 있을까?
심지어 전문가들도 말이다. 일반적으로 소리만 듣고, 일반 연주자(실력이 뛰어난)와 프로 연주자의 실력을 가리는 데,
25%만 프로 연주자를 맞추고, 소리를 끈 상태에서 영상만 보고 프로 연주자를 맞춘 사람은 50%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프로 연주자들의 몸짓이 일반 연주자보다 다소 과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 p92
특히 미술 작품은 더욱 그렇다.
<황금 투구를 쓴 사나이>가 렘브란트의 작품이 아니라 그의 주변에서 활동했던 무명의 네덜란드 미술가의 작품이라고 발표하자, 그 그림을 보려던 관람객이 싹 사라졌다고 한다.
결국 좋은 미술 작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좋은 화랑, 좋은 미술관, 좋은 감정사 들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나의 작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제 2 공식은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는 점이다.
즉, 나의 이름을 널리 알려야 하고 ‘슈퍼스타’가 되어야 한다.
슈퍼스타가 되면 ‘멱의 법칙’에 따라서 나의 부는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관중이나 책을 사는 사람이 10명이든,
1,000명이든 상관없이 공연자나 저자가 기울이는 노력은 거의 똑같다. 다시 말해 금전적으로 슈퍼스타가 되려면 성과를 ‘널리’ 인정받아야 한다.” - p147
제 3 공식은 과거의 성공 * 적합성 = 미래의 성공이다.
과거의 성공을 통한 ‘우선적 애착성’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유명인이 되고 나면, 여러 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그런데 무조건 유명인이 된다고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 만큼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의 니즈도 어느 정도 맞아야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해리포터》의 작가가 가명으로 《쿠쿠스 콜링》이라는 책을 냈을 때는 단지 500부만 팔렸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롤링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해리포터》만큼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즉, 어느 정도 과거의 성공에 따른 ‘우선적 애착’ 효과는 누렸으나, 적합성이 떨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공이 없었다.
성공의 4공식은 다양성+균형+리더십 = 팀 성공이다.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만이 공을 독차지한다.” - p269
따라서 저자는 처음에는 공동작업을 통해서 일이나 업무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나, 어느 순간이 지나면 ‘독자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군가의 그늘에만 너무 오래있다 보면, 자기 업적이 가려지고, 이 분야, 저 분야 옮겨 다니면서 각종 프로젝트에 곁다리로만 참여하면 주변부로 밀려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독자적인 성과는 어떻게 내는가?
마지막 제 5의 공식이다.
Q 요인(재능) * 끈기 * 노력 = 장기적 성공 이다.
즉,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제 1 ~ 제 4의 성공 공식을 이루기 위해서는 연결성, 네트워크, 적합성, 과거의 성공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끈기,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성공이 찾아오지 않는다.
수많은 유명한 과학자, 예술가, 작곡가 등이 젊은 시절에 유명한 작품을 남긴 것은 이들의 생산성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경 쓸 것들(자식, 재산, 인간관계 등)이 많아지면서 생산성이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결국 꾸준히 생산성을 유지하고, 노력한다면, 좋은 작품, 업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쓰는 논문 한 편이 새로 산 복권이나 마찬가지이고, 내가 산 복권 한 장 한 장이 과학계에 개가를 올릴 기회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수천 명의 경력을 분석하고서야 마침내 나는 내 경력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얻는 결론은 그처럼 단순했다.” - p301
물론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그것은 나의 재능이라는 ‘Q-요인’이다. 저자도 고등학생 때는 조각가가 되고 싶었지만, 나중에 물리학의 재능을 깨달아서 학자가 되었다. 학자가 되어서도 몇 년 동안 다른 분야에 골몰하다가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찾게 되었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 kk**dol8 | 2019-06-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연결망의 중심축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나면, 뉴욕, 런던, 파리로 가기만 하면 성공하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우리가 만든 연결망 지도를 보면 성공은 단순히 지리적 위치로 결정되지 않는다. 유명한 중심축들은 주로 자기들끼리 교류한다.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말이다. 뉴욕 현대 미술관이나 가고시언 화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작은 규묘의 화랑들은 이런 거물급 기관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87-)성공의 제3공식은 어떻게 성공과 탁월함이 나란히 작동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되는지를 정확히 보여주었다. 적͙성이 높을수록 날마다 선제적으로 더 많은 링크를 확보하게 된다. 무명의 후발주자라도 말이다. 정말 뛰어난 외과의사는 노련한 실력으로 수술을 해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증진시킨다. 그리고 수술을 잘 할수록 그에게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더 많은 환자를 소개한다. (-201-)프래셔의 제4공식은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지 보여주는 반면교사다. 여럿이 함께 만들어낸 생산물을 보면 누가 무엇을 했는지 알 정확한 방법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한 명 또는 몇몇 팀원들에게 공을 돌린다. 특히 가장 일관성 있게 성과를 낸 사람이나 인지도가 높은 사람에게 공을 돌린다. 이는 응당 공로를 인정받아야 할 사람에게 공을 돌리는 공정한 방법이 될 때도 있지만, 이따금 프래셔의 사례처럼 명명백백하게 부당한 결과를 낳을 때도 있다. (-272-)언론은 아인슈타인의 명성에 크게 시동을 걸었고 그를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날 이후 아인슈타인은 유명 인사가 되었고 가는 곳마다 군중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아인슈타인이 과학자로서 얻은 전무후무한 명성은 그의 과학적 업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우발적인 사건 덕분이었다. 그는 우연히 적시에 적소에 있었을 뿐이었다. (-317-)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한다.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성공을 원하는 동기가 있다. 자기계발서의 주내용들은 성공 법칙 뿐 아니라 실패의 법칙도 같이 나온다. 인과관계 뿐 아니라 상관관계까지 곁들여서 성공의 원칙을 설명하며,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려 한다. 그것이 성공의 법칙이라고 찰떡같이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은 이런 것 뿐 아니라 또다른 요소가 있다. 원리 원칙대로 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수많은 변수들이 성공과 실패의 운명을 갈라놓는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여기에 있다. 성공하기 위한 비법을 찾고 그 안에서 새로운 원칙들을 얻는 거다. 특히 성공에 있어서 운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며,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재능과 실력을 기르는 것 뿐만 아니라 운을 틔우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통계를 활용한 성공법칙이다. 아인슈타인이나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유명인사들이 성공의 아이콘이 된 이유를 설명한다. 누구라도 그들처럼 성공의 아이콘이 될 수 있으며, 거인의 어깨에 올라갈 수 있는 충분한 자격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공은 혼자서 결코 만들어지지 않으며, 우리가 그동안 보았던 성공적인 인물들이 왜 성공할 수 있는지 분석해 나간다. 스티브 잡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티브잡스와 같이 일을 하였고, 그의 성공법칙을 습득한 수많은 사람들은 실패했다. 스티브 잡스가 되지 못한 실패의 아이콘들의 원인을 이해한다면, 실패에서 벗어나 성공으로 이끄는 법을 찾아나갈 수 있다. 그건 그들이 성공의 기준에 부합하지만, 과거의 성공 경험이 적합성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공의 문턱에서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 여기서 적합성이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사람들이 원하는 것, 그들이 요구하는 것들과 연결되며, 그 연결이 끊어진다면, 적합성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맛집을 소개해야 할 때, 그 적합성에 부합되는 맛집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며, 그 반대의 경우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낮아진다. 이런 성공의 원리를 이해하고 접목시킬 수 있어야만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