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함께 보름 간 미국여행을 하고 그젯 밤에 돌아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해서 이틀 자고
미국 국내선 항공으로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서
미국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친구부부와 조인한 후에는 래트카를 빌려 돌아다녔네요.
전체적인 여정은,
한국
-> 샌프란시스코
-> 솔트레이크 시티
-> 그랜드 티튼
-> 옐로우스톤
-> 월러스
-> 시애틀
-> 캐나다 뱅쿠버섬
-> 시애틀
-> 한국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하루 동안 수리맨님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수리맨님의 안내에 따라 탐조시간도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수리맨님의 집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먼곳이라
한사코 사양했음에도 직장에 하루 휴가까지 내시면서 사모님까지 동행하셔서
물심양면의 환영을 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수리맨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솔트레이크 시티부터는 운전은 주로 함께 간 친구가 하고
친구의 배려로 미국새들을 탐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장거리 여행에서 탐조 장비는 성능 보다는 휴대성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갖고 있는 망원경 중에서 가장 작은 망원경인
구경 60mm (초점거리 330mm F5.5) 망원경에 디지스코핑을 적용한 장비(일명 권총^^)을 지참했습니다.
미국의 새들은 우리나라 새들 보다는 사람을 덜 경계하는 경향이 있는 듯 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에게 혼난 경험이 적어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덕분에 근접촬영의 기회기 상대적으로 많아서 작은 렌즈로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행 중에 여러가지 맹금을 비롯한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새들이라 새이름을 모르겠더군요.
사진이 정리되는대로 여러 회에 걸쳐서 미국에서 촬영한 새들을 올려보겠습니다.
혹시 새이름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갈매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갈매기들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더군요.
이 새는 우리나라에서는 못보던 종류인데 갈매기 종류인지 모르겠네요..
이건 우리나라에서도 본적이 있는 쇠제비갈매기 같습니다.
사람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ㅎㅎ
바닥에 보면 비슷한 조개들이 널렸는데 왜 먹을거 갖고 다투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미국에서 찍은건 아니고
여행 전에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서 물까치가 포란 중이었는데
어찌됐는지 궁금해서 어제 장총 들고 부랴부랴 내려가보니 둥지가 텅~ 비어있더군요..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물까치 대신 직박구리를
오랫만에 장총으로 담아봤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셧습니다.
처음 사진은 black pelican 인것 같습니다..
여독이 풀리지도 않으셨을텐데..
"미국의 새" 시리즈가 올라오겠군요.
잘 보겠습니다.
오 그렇군요~
black pelican!
이름도 멋지네요..^^
수리맨님이 미국 새들은 잘 아실테니
제가 올리는 사진 중에 아시는 새 있으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쌍도리 YES, SIR !!
즐거운 시간 되셨네요. 부럽습니다 ^^
첫번째 날샷의 주인공은 펠리컨인데, 정확한 종은 모르겠네요. 두번째 제비갈매기는 붉은부리큰제비갈매기인 것 같습니다. ^^
와우~ 작은성님이 상당한 고수신거 같네요^^
붉은부리큰제비갈매기군요!
사진이 워낙 조그맣게 나와서 분간이 어려운데 꼭 집어내시다니요!!
대단하십니다..^^
@쌍도리 고수 아니구요 ㅋ
어제부터 오라클학원 수강 시작한 초보입니다 ^^
미국의 새들 기대하겠습니다~
@작은성 수강료 가 궁금 합니더.... 유명 학원이라서 .....
첫사진은 펠리칸 같아보이네유. .미쿡까지 가셔서 수리맨님을.. 대단하시다능... ㄷㄷㄷ
펠리칸과 블랙펠리칸이 다른 새인가 보네요.
어쨌든 펠리칸이든 블랙펠리칸이든 저로서는 첨보는 새라는..ㅎㅎ
탐조만해도 부러운데...미쿡에서의 동반탐조라...넘 부럽습니다.ㅠㅠ
좋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은 저혼자 찍었어유~
수리맨님은 저 배려해주시느라 운전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리맨님이 멋지신건 저도 동 동의합니다만 저는.. ..쿨럭
어째 안보인다 했네요
전에 미국갈일있다고 댓글단것을
깜박하고 있었네요 무사귀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 참 안좋아하는데 그나마 탐조가 있어서 괜찮았네요..ㅎㅎ
긴 여행에서의 귀한 환영합니다~
먼 타지에서 새를 매개로 벗을 만나는 거.. 참 멋드러집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대장밖에 없네요..ㅋㅋ
정말 새를 매개로 먼 타지에서 수리맨님을 만나니 여느 벗을 만나는것보다 더욱 반갑더군요!
수리 맨님으로부터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무사히 여행 마치고 돌아오심을 축하합니다. 다양하고 많은 사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탐조목적의 여행은 아니었지만 미국에는 다양한 새들이 있어서 탐조하기에는 좋겠더군요.
미국여행, 탐조도 부럽고, 수리맨님 만나신것도 부럽네요 ^^
제가 여행은 참 안좋아하는데 탐조도 좀 하고 수리맨님도 만나고해서 훨씬 낫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