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작성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딸 가족과 함께 부산 여행을 출발합니다.
휴게소 들려 쉬어가면서 가는 도중에 점심시간이 되어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14:30분 무렵에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에 도착합니다.
숙소에 들어갔더니,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의 조선호텔, 광안대교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노을과 해운대 야경을 구경하려고, 19:30분에 출발하는 해운대 유람선을 1인당 28,000원에 예약하고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승선권에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승선합니다.
유람선의 정원은 200명 정도 되는 크지 않는 동백1호 유람선입니다.
곧 출발한다는 스피커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운항코스는 해운대 선착장을 출발하여 동백섬 - 광안대교 - 광안리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코스인데, 대충 1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해안을 따라 어우러진 건물과 불빛의 아름다움은 정말 멋있는 야경이었습니다.
바다에서 바라 본 해안의 고층건물과 광안대교,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조화를 이루고, 운항코스가 길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본 유람선 야경 중에서 해운대와 광안리 야경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여수 밤바다의 야경은 케이블카와 유람선의 음악 분위기가 압도적이고, 주말에만 하는 선상 불꽃놀이 등 건물과 불꽃이 음악과 어우러진 흥겨운 야경이더라고요.
타보지는 안았는데, 통영 유람선 야경은 여수와 비슷한 듯 합니다.
한강 유람선 야경은 상업용 건물보다는 아파트 불빛이 대부분이라서 아쉬움이 있지만, 도심에 있어 좋습니다.
특히 시간대별, 날짜별 다양한 상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 좋습니다.
유람선의 야경 선상 분위기는 개인별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해운대 선착장을 출발한 유람선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는데, 정말 멋있는 광경입니다.
이 계절에는 19:30분 무렵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저녁노을과 야경을 같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조금 지나니까 어둠이 내리면서 우리가 머물던 엘시티 숙소를 시작으로 동백섬의 APEC 하우스, 광안대교의 야경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장말 아름답습니다.
너무 좋은 야경을 간직하고 싶어 폰으로 찰칵하고, 동영상으로 열심히 담았습니다.
야경 투어를 마치고, 지난해 해운대 시장에서 사려고 했다가 영업시간 마감으로 사지 못했던 씨앗호떡을 사려고 줄을 섰습니다.
30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씨앗 4개, 치즈 2개를 16,000원을 지불하고 샀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참고 기다렸습니다.
먹어본 맛은 국제시장의 호떡과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있는 듯합니다. 씨앗의 내용물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걸어오다가 비치바에서 가족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데, 해물튀김요리 안주가 맛이 좋아서 추가로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2일차.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해운대 기와집대구탕‘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20여년 전부터 이쪽에 오면, 한 끼 식사는 꼭 들리는 식당입니다.
식사를 하고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로 이동하여 스카이캡슐은 에어컨 설치가 안 되어 생략하고, 해변열차를 타려고 합니다.
걸어서 해변을 산책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날씨가 시원할 때 는 권장하지만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이 있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인당 14,000원을 지불하고, 왕복 승차권을 구입하여 탑승합니다.
철도공사의 폐쇄열차 레일을 따라 운행하는 코스는 해운대 미포정거장-달맞이터널-해월전망대-청사포정거장-다릿돌전망대-구덕포-송정정거장까지 4.8km 입니다.
달맞이터널 정거장은 동해와 남해의 경계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일본의 대마도가 보인다고 안내방송을 합니다.
송점 송정정거장에 도착하여, 송정 해수욕장을 둘러봅니다.
송정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해운대와 거의 비슷한 인파가 있는데,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바로 해운대로 돌아가는 열차에 탑승하려고 이동합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앞에 있는 숙소 ‘바다산책풀빌라’에 도착하여 체크인합니다.
과거에는 해수욕장에 가면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 튜브를 갖고 노는 것이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햇볕에 그을리게 되면 고생하고, 피부 관리에 좋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녁식사는 무더위 때문에 식당에 가지 않고 이것저것 횟집에 주문하여 숙소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을 구경하려고 갔습니다.
광안리 해변을 걷는 것은 15년 정도 되는 듯합니다.
공원 산책길에 있는 소나무도, 모래사장에 있는 갈댓잎으로 만든 파라솔은 그대로 있는데, 내 발걸음의 무게와 주변의 건물 그리고 야경이 너무 많이 변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른것 같습니다.
해운대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가족단위인 반면, 광안리 해변은 연인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해가 넘어가면 모두 바다에서 나오는데, 광안리해수욕장은 늦은 밤에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광안리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사람들 사이에서 걷다가 나의 발자국 흔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흔적을 남긴다고 한들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요?
몇 시간 후에 누가 밟아 버릴 수 있지만, 그래도 남겨 봅니다.
수많은 발자국 사이에 누구의 발자국인지 존재가치도 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이 남겨진 발자국이지만 남기고 싶었습니다.
옆에 있는 발자국도 언제 찍힌, 누구의 발자국인지 모르지만, 같은 위치에 발자국을 남기는 인연이 되었습니다.
나만 알 수 있는 마음속에 남은 작품을 남기는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산책길에서 스쳐가는 사람 중에 외국인 관광객이 아주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운대와 광안리 야경은 세계적으로 보기 어려운 경관이라고 하더라고요.
외국에도 유명한 야경은 있지만, 서울 한강 야경,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야경, 여수 밤바다 야경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수욕장 산책길을 너무 멀리 갔더니, 아이들과 함께 돌아오는 길이 멀어서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숙소에서 하기로 하고 그냥 왔습니다.
3일차.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남포동 맛집으로 유명한 ‘딘타이펑 롯데백화점 광복점’ 중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합니다.
부산에 올 때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했더니, 화물차들이 컨테이너를 싣고 다니는 차량이 많아서 위험하여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은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거쳐,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휴게소 3군데를 들려 휴식을 취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운전합니다.
이번 2박3일의 여행이 무더운 날씨인데도, 무사히 즐거운 마음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어 좋습니다.
해운대 엘시티에서 내려본 전망
유람선 선착장
동백섬의 APEC 건물과 엘시티 건물
엘시티 건물 (101층)
마린시티와 APEC 하우스
광안대교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매표소(해변열차/스카이캡슐)
해변열차의 의자가 바다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이 있는 종점 송정역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야경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에 남긴 발자국 흔적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
첫댓글 해변열차도 낭만이 있고...
즐거운 여행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참 !
알차게 즐기며 사시는 알짜배기 인생이십니다,
멋있어요.
포병 부대 간부처럼 늘 세세히 메모하는
습관도 최고예요!
풍요로운 삶,
건강하시어 날마다 행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