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에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본받다’는 ‘follow’로 “따르다”라는 의미입니다. ‘본받는 자’에 대한 말씀은 성경의 수많은 곳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단순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영향을 받으면 본받는 사람을 닮아가고 싶고 또한 본받는 사람처럼 행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삶이 뒤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설교말씀을 듣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목사님이 오늘도 ‘나와는 상관없는’ ‘내가 실천할 수 없는 일반적인 것을 말씀하시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만다면 그 사람의 삶은 변화가 없을 것이며 지금이나 10년 후나 똑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그 말씀대로 실천하려고 진실 되게 따르려는 마음을 갖고 몸부림친다면 그의 삶은 ‘주님을 본받는 자’의 삶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본받는 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둘째로 사도바울의 본은 주님이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사명을 위해 태어나셨고 이 사명을 위해 고난당하시는 삶을 살다가셨고 또한 다시 살아나셔서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고 교회들을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고 계십니다. 주님이 무리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자신들에게 속한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했으며 십자가의 헌신과 사랑과 섬김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바울 또한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사랑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섬기는 삶을 살다 갔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이제 남은 삶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으셨다면 복음을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헌신하는 이 일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아직까지 여전히 나를 위해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육체의 소욕과 안일과 즐거움을 위해 시간과 물질과 몸을 희생하고 계시다면 여러분들은 주님을 본받는 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돌아오시길 소망합니다. 셋째 바울이 말한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말한 것과 같이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주님의 삶을 본 받아 사도 바울이 전도를 위해 아끼지 않는 섬김의 삶을 살아갔고 독일의 푸른 눈의 어머니 ‘서서평 선교사님’도 섬김의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의 사다리의 역할을 감당한 것처럼 우리들의 삶도 우리의 후세대들이 주님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한 사다리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들에게 최고의 스승은 주님이시지만 우리들이 스승의 자리에 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부모님, 목회자가 우리들의 스승이십니다. 스승의 자리에 있는 자들은 최고의 스승이신 주님을 본받아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셔야 하며 여러분들의 인생의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사도바울이 말씀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도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