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지 바운스의 중요성
롱아이언에는 바운스앵글(각)이 없거나 클럽의 특성에
따라 아주 미세한 바운스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우리가 보통 말하는 웨지에서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바운스 각(앵글)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칭 웨지 – 이상적인 긴 어프로치 샷
갭 웨지 - 피팅웨지 보다 약간 높은 로프트로 그린 근처에서 더 많은 유연성 가지고 정확한 샷
샌드 웨지 – 벙커, 벙커주변, 깊은 잔디 그리고 자신의 스윙스타일과 공격적 핀공략 샷
로브 웨지 – 가장 큰 로프트로 매우 짧고 높은 탄도 백스핀 샷
등에는 각각의 웨지의 사용용도에 따른 로프트와 바운스각이 존재합니다.
특히 웨지의 생명은 로프트와 자신의 스윙스타일 그리고 한국 페어웨이 잔디의 특성에 맞는 바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웨지별 사용에 따른 바운스는

<일반 페어웨이>
위 그림처럼 깊지 않은 홀 근처의 잔디에서는 피칭웨지 또는 갭웨지 스윙스타일에 따른 바운스각이 6~8정도가 적당합니다.

<러프 또는 벙커>
윗 그림처럼 깊이 잠긴 러프나 벙커등에서는 샌드웨지, 또는 로브웨지 스윙스타일에 따른 8~12도 정도가 적당 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웨지들은 미국의 부드러운 양잔디에 맞게 설계되어 있고, 서양사람의신체적샷의 특징인 큰 업라이트 스윙에 맞는 바운스로 설계되어 있어서 볼의 밑을 파고드는 샷이 매우어렵고 탑핑, 생크샷을 그린주위에서 자주 구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 난 왜? 로브웨지를 잡고 짧고 높은 탄도의 백스핀샷으로 핀에 붙이려 하면 자꾸 생크나 탑핑을 칠까?”
하는 힘든 고민에 자신의 스윙의 잘못된 줄 알고 자꾸자꾸 클럽에 맞추어 샷을 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의 잔디실정과 한국사람의 신체적샷에 맞는 웨지의 바운각을 찾아야 합니다.

로브웨지(60도의 너무 큰 바운스 14도)

로브웨지(60도와 자신의 스윙스타일에 맞는 바운스 8도)
결론은 라운드 시 상황에 맞는 사용도에 따른 웨지의 로프트와 바운스각을 자신의 스타일과 잔디의 성질에 맞는 웨지를 찾거나 피팅하셔야 합니다.
웨지의 바운스는 클럽이 그린 또는 벙커의 모래와 접촉 시
잔디속 또는 모래속으로 클럽헤드가 파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바운스각에 따른 퍼냄(잔디 또는 모래)과 동시에 볼의 임팩트에 큰 작용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바운스 앵글이 클수록 그 만큼 헤드가 깊이 파고 들어가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큰 업라이트 샷으로 부드러운 잔디나 벙커에서 약간의 뒷땅을 치더라도 큰 바운스각에 의해서 헤드의 퍼냄이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 잔디형태와 더불어 스윙스타일이 플랫하고 디봇이 잘 발생되지 않는 골퍼에게는 큰 바운스각이 라운드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갭웨지에서는 양잔디가 드문 한국의 잔디상황에 맞게 너무 큰 바운스각(8~10)보다는
조금 낮은 6~8도의 바운스각의 갭웨지가 좋을 듯 합니다.
자신의 스윙스타일과 한국의 잔디에 맞는 로프트별 바운스 각입니다.
PW(46°/62.5°/6~8°), AW(52°/63°/6~8°), SW(56°/63°/10~12°), LW(60°/6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