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한려수도백리길 매물도 편 (소매물도 등대길과 대매물도 해품길)

[발견이(윤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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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저 장군봉으로 길이 카펫처럼 깔려 있습니다.

레드 카펫 보다는 이런 게 더 좋아요.

천상 연예인은 못될 처지인가 봅니다. ^^

장군봉에 오르면 이렇게 청마에 올라타고 장군이 되어 볼 수 있답니다.

실제 올라볼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요/. ^^

숲향기님은 말 위에서 댄스를?

우리가 아까 걸었던 소매물도를 배경으로... ^^;

아까 걸었던 소매물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시 꽃들 사이를 지나...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어쩜 이렇게 이쁠 수가... 우리 작은아이처럼 예쁜... ^^;

망망대해라고는 하나 반드시 어딘가에는 섬이 있고, 그 섬에는 생명이 살고 있을 겁니다. 

각자의 삶 속에 쉬어갈 섬 하나 씩 꼭 챙기며 가세요. 

땅에 떨어져서도 임무를 다 하고 있는 듯하여 더욱 안타까우면서도 처연한...

이런 길이 대매물도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어찌 안가볼 수 있을까요.

아.. 멋진 풍광...

봄이면 일찌감치 꽃잎을 여는 봄까치꽃도 봄 인사를 합니다.

바람을 막기도 하고, 조금은 통과도 시키며 제 자리를 지키는 돌담,

마음에 쌓는 담도 돌담처럼 조금은 남들의 시선을 허락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섬 이름이 있답니다.

우리의 목적지 담금마을입니다. 한바퀴를 빙 돌아오게 되어 있지요. ^^

여긴 벌써 배를 타고 2시간여를 나와 통영 시내로 나온 상태입니다.

통영의 전통시장인 서호시장입니다.

봄에 통영을 와서 꼭 먹어야할 음식으로 '도다리쑥국'을 빼 놓을 수 없지요.

통영에서 알아준다는 맛집으로 수배하여 맛을 봅니다.

1인분 1만2천원에 상이 근사합니다.

학꽁치 회도 상위에 오릅니다. 학꽁치는 선도가 떨어지면 절대 회로 먹을 수 없는 어종이지요.

아.. 맛나는 도다리 쑥국... ^^

이거 먹고 올해도 힘내야겠어요.

숲향기님도 힘내서 잘 살아보시자구요. ^^

다음은 쇼핑을 하러 안갈 수 없지요.

단골들이 참 많은 어진 건어물입니다.

일반김과 다르게 무척 두꺼워서 식감이 매우 뛰어난 곱창김을 적극 추천해주셔서 샀답니다.

같은 100장 김인데, 비닐 안의 일반 김과 여기 사장님이 손에 드신 곱창김의 두께를 보세요. ^^

샘플을 맛 봤는데, 정말 씹히는 식감이 쩝... 먹고싶다...

곱창김이라는 이름은 원초가 최초에 곱창처럼 꼬돌꼬돌 올라오기 때문이랍니다.

통영의 유명한 먹거리로 빼 놓을 수 없는 꿀빵은 아이들 간식으로 준비합니다

오미사꿀빵이 가장 유명한데요. 이 시간에는 살 수 없어요.

대신 오미사꿀빵과 견줄 수 있는 맛으로 유명한 이야 꿀빵집으로 갑니다.

이야 는 누나라는 말의 이 지역 방언이랍니다.

아.. 저거 보니 자꾸 또 군침 도네요..

결국 잠깐 동안 저렇게 한 보따리 싸 짊어지고 서울로 올라왔답니다. ^^

또 걷고 싶은 통영 매물도길, 내년에는 2월 하순쯤 장사도와 함께 다시 다녀오고 싶네요.

정말 우리나라 멋진 나라입니다. 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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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거제 소매물도..지심도..장사도...다녀왔는데..대매물도는 못가봤네요...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넘 좋아보이네요...
발견이님 사진보고 저도 장사도 사진 올렸어요..ㅋㅋ걷는길에서 뵈어야하는데...바쁜거 지나가면 열심히 참석해야지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발견이(윤문기)]

아... 다 다녀오셨군요, 대매물도도 꼭 다녀오셔야지요. ^^
좋은 길에서 조만간 뵐 수 있겠지요?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