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장마철 지나고 본격적 삼복더위 여름되면
무성히 자란 고구마줄기 뜯어서 껍질 벗겨 살짝 데쳐놓고,
텃밭에 부추 한줌 당근 한개 뽑아다 손질해놓고,
학독에 통고추 넣고 식은밥 한술 넣어 득득 갈아서
고구마줄기 김치를 버무려서 접시에 담고,
애호박된장찌개 보글 보글 끓여 함께 밥상에 올려 드리면
밥한그릇 양푼에 쏟아서 고구마줄기김치 듬뿍
된장찌개 몇수저 퍼넣어 쓱쓱 비벼 드시던 울아버지,
어릴적부터 먹어온 식성따라 해마다 이맘때되면 제철김치로 담가 먹곤하기에
로컬푸드 갔더니 재래종이 보이기에 얼른 들고와서
왕소금 살짝 뿌려 두세시간 껍질 벗겨 팔팔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찹쌀풀 조금 넣고
새우젓 두세 티스픈, 멸치액젓 조금, 마늘 생강 듬뿍 넣은 고추가루소스에 버무리다가,
슬라이스 양파랑 채썬 당근, 어슷썰은 풋고추 넣고 부추는 마지막에 살살 골고루 버무려서 담갔지요~^^
아삭하고 상큼한 맛에 저는 참 좋아하는 김치이쥬 ㅎ
(큰그릇에 빨갛게 버무린 시진은 깜빡 못찍었네요..)
첫댓글 레시피가 궁금했는데 삶아서 김치하는건가요? 익혀서 먹는건가요? 생으로 소금에 절였다하는건가요 ?제가 입만있고 할줄 아는게 없어서리...궁금하네요
고구마줄기를 그냥 생으로 해서 익혀 드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합니다.
그래야 물기가 안생겨서 더 좋지요~^^
데쳐서 담그면 곧바로 드셔도 좋습니다 ㅎ
@민들레꿈 아~~ 알겠습니다 집에 조금있길래 ...감사합니다
@행운(경기) 소금물 풀어 뒤적여서 껍질 벗기면 주욱 잘 벗겨집니다~^^
사실 이김치는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게 일이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즉부터 나오는데,
사진처럼 저런 색 줄기라야 재래종으로 맛좋아요.
진자주색이나 초록색은 개량종으로 부드럽지 않거든요.
그리고 살짝 데쳐 꼭 짜서 담가야 양념이 줄기에 스며들어 맛이 더 나아요~^^
저두 담주에 저두 뜯어다 담으려구요^~^
맛나게 드셔요
고구마 농사 짓는 밭 있나봐요?
많으면 껍질 벗겨 삶아서
양념 조물락해서 냄비 바닥에 깔고
갈치 지지면 별미예요~^^
@민들레꿈 네 다른분땅에 200개 정도 심었어요
담주 화요일에 뜯으러 가려구요
@원영이 1관 (4키로)에 7.000원 주고 샀네요.
이거 껍질 벗기는게 시간 소모되지요..;;
@민들레꿈 싸게 잘 사셨네요
껍질벗기는게 문제긴한데 함 해봐야죠
@원영이 어제 저녁밥상에서 인기였어요~^^
다 먹으면 또 담가야 될랑가벼요~ ㅎ
양파 슬라이스 해서 넣고 부추도 듬뿍 넣어 담가 드세요..
우왕 정말 주부 구단 맞네요ㅡ
성가신거도 척척하시닝ㅡ
한젓가락 하고파유ㅡㅋㅋ
함께 드시게 욜루오시지요.
이럴때는 옆에 가까이 사시면 좋을텐데요..;;
@민들레꿈 글키말이지요~
넘 멀어서 안타깝네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지락된장찌개 끓여서 고구마줄기김치랑 드셔보세요.
아삭하고 상큼한게 괜찮네요..^^
진짜 맛있겠네요
고추장넣고 썩썩 비벼 먹음좋겠네요^^
고구마줄기김치에 집기름 몇방울 또르륵 치고 쓱싹 쓱싹~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제 저녁밥상에 고구마줄기김치에 바지락 새우 넣은 된장찌개 차려줬더니
울아들 밥에 쓱싹 비벼 먹으면서 아삭하고 상큼해서 맛나다고 밥한그릇 뚝딱 비웠네요~^^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