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유 토 론
이산화염소(수)바로알기
안정화 이산화염소에 대한 정리
(요즘들어 당사에 3%, 5%, 8%의 저렴한 "가짜 이산화염소"에 대해 문의가 요즘들어 많습니다.
그래서 안정화 이산화염소에 대해 요약했습니다.)
1. 안정화 이산화염소의 유래
1990년 7월,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가 심각한 오염으로 인해 2~3급수로 수질이 나빠졌고 이와 함께 당시의 정수시설로는 맑은 수돗물을 먹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발생되었다.
또한 정수장의 THMs, HAAs, HANs, 페놀, 식중독균 등의 검출파동으로 염소(락스) 소독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함께 대체물질로 이산화염소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수원 오염과 염소(락스) 소독에 의한 유해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주)제아린아시아가 독일 제아린社로부터 이산화염소를 도입하여 국내 정수장에 ‘두오존’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당시 들여온 이산화염소는 소위 안정화 이산화염소라고 칭하는, 실제로는 이산화염소가 미량 함유된 제품으로 엄격한 의미로 이산화염소라고 말하기 어려운 아염소산염 제품이었다.
그러나 당시 기자들조차 안정화 이산화염소와 순수 이산화염소를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1992년, 당시 낙동강의 페놀오염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정수장에서 중금속과 세균, 발암물질 등이 또 다시 검출되면서 정수장 소독에 대한 문제점이 재부상하게 되었고,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고조와 함께 가정마다 먹는 물을 사먹거나 정수기를 비치하기 시작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1996년, (주)제아린아시아의 안정화 이산화염소 ‘두오존’의 정수장 사용 유해성 논란에 따른 조치로 유해성 문제가 검증될 때까지 사용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 사용한 물질은 ‘순수 이산화염소’가 아닌 ‘안정화 이산화염소’로 이로 인해 환경부에서는 실제 이산화염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굳어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이산화염소에 대해 알고 있는 전문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해한 염소(락스) 소독을 이산화염소로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산화염소가 아닌 ‘안정화 이산화염소’라는 엉뚱한 제품으로 인해 실증과 검증의 기회를 날려버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물론 당시 제아린아시아(두오존)나 독일의 제아린社 까지도 안정화 이산화염소를 순수이산화염소로 믿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재도 전세계적으로 제조하고있는 제품은 안정화 이산화염소 입니다.
결국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릴 정도로 ‘안정화 이산화염소’는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독일 제아린社에서 파견
나온 독일인 기술자 ‘스트류’라는 사람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해 한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1999년, 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서 의뢰하여 분석한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의 ‘안정화 이산화염소 성분분석’ 자료에 따르면, “안정화 이산화염소에는 이산화염소 함량이 0.01~0.09%로 매우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고 나머지는 클로라이트나 클로레이트, 염소 유해성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결국 (주)제아린아시아는 문을 닫았고, 당시 판매하던 안정화 이산화염소 ‘두오존’은 “효과가 떨어지고 청색증을 일으키는 수처리제”라는 오명을 남기고 퇴출하게 된다.
2. 안정화 이산화염소의 현황
(주)제아린아시아 폐업 이후, 안정화 이산화염소 ‘두오존’은 퇴출되었으나 얼마간의 시간 경과 후, 다시 동일한 제품을 들여와 현재 국내 여러 회사에서 ‘두오존’이란 브랜드로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두오존’이나 기타 브랜드로 판매되는 ‘안정화 이산화염소’는 순수 이산화염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현재의 상황이다.
현재 ‘두오존’과 기타 브랜드로 이산화염소를 판매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은 ‘안정화 이산화염소’로 용기에 이산화염소 함유량을 3~8%까지 표기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거짓이며 실제로는 이산화염소가 극히 미량만 함유되어 있는 가짜 이산화염소이다.
현재 국내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있는 두오존, 일동크리나, 크리나 등등의 저렴한 안정화 이산화염소수 8%는 이산화염소수가 아닌 아염소산염 이라는 성분의 물질이며 실제 이산화염소 성분은 약 700~800ppm 수준입니디.
또한 국내 환경부에서는 2025년부터 안정화 이산화염소수 제품들은 이산화염소 로 홍보 및 판매금지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산화염소는 수용성 가스로 일정 공간에서 1%(10,000ppm) 이상의 농도가 되면 폭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안정화 이산화염소 용기에 표기되어 있는 함유량이면 밀봉된 용기에서 즉시 폭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환경부와 화학물질관리협회에서는 이산화염소 1%이상을 유독물질, 폭발 위험물질로 유통 판매금지 조치하고있다.
그러므로 안정화 이산화염소에 표기되어 있는 3~8%는 이산화염소의 함유량이 아니라 Sodium Chlorite (아염소산나트륨) 의 농도로 보는 것이 합당한 것이며, 이산화염소 함유량으로 표기된 것은 잘못된 표기로 시급히 수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 윤제용 교수(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학부 교수)는 정수장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석사학위를 하고 있는 학생의 자문을 하여 주다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윤 교수가 안정화 이산화염소라는 것을 분석해 보니 사실은 이산화염소가 아니라 다른 가짜 물질(sodium chlorite)인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는 정수장에서 이 가짜 이산화염소가 소독제로 사용되는 것이 이상하여 문헌을 찾아보고 한편으로는 이 분야의 권위자인 마이애미 대학의 G. Gordon에게 전자우편(e-mail)을 보내게 되었다.
그 결과 답변은 이 가짜 물질은 소독제로 EPA에서 허가되지 않은 물질이며,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사실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답변과 자신이 분석한 결과 및 문헌 조사내용 등을 토대로 소독효과가 없는 가짜 이산화염소가 해마다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윤 교수는 이 사실을 학회, 관련 행정기관에서의 세미나 등을 통해 발표하고 시정을 촉구하였다.
“안화 이정산화염소라는 것이 이산화염소가 아니고 사실은 이산화염소이온(소디움 클로라이트, sodium chlorite)이라는 물질이며 소독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것이 설명되고 있다.
이 가짜 이산화염소는 “정수장의 소독제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독일에서의 법원 판결까지 나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 월간 환경운동, 96년 10월호 내용 중 -
환경운동연합에서 발간하는 월간 환경운동(현재 월간 함께 사는 길) 96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안정화 이산화염소’는 가짜 이산화염소로 EPA에서도 소독제로 허가되지 않은 물질이며 소독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독일 법원에서도 정수장 사용금지 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되어있다.
또한 한겨레신문 99년 9월28일자 기사 중 “정수효과는 적고 청색증을 일으키는 이산화염소”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안정화 이산화염소’에 대한 내용으로 실제 순수 이산화염소는 정수효과가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청색증을 일으키지 않으며,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은 Sodium Chlorite(아염소산나트륨)라는 물질로 이산화염소와는 전혀 다른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