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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백년산 백년 길을 걷다. 매주 월요일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라이부터 백두산 용사들은 산에 오르며 건강을 다지는 날입니다. 백 살까지 두발로 걸어서 산에 오르며 백두산까지 오를 수 있다는 패기로 젊음을 담고 사는 동기들입니다. 12월의 중순을 넘어선 지금, 올 무술년의 끝자락이보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이창호 대장님이 서너 번 글을 주셨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상열차를 타고 용유도를 거쳐 잠진도에서 승선하여 무의도 둘레길, 겨울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인 09:27 ~ 14:27에 바닷길을 걸어 천혜의 화강암인 실미도 를 걷는 날입니다. ‘영하 7도로 추운 날이니 따뜻한 옷차림으로 참석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끝에 주셨습니다. 우리 9명은 서울역 공항열차 승차대외 인천국제공항 부상열차에 모여 룰루랄라 부상열차를 타고 용유도를 걸어 전에 걸었던 길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진도에 도착했습니다. 부상열차는 무임승차로 장기 주차장역, 합동청사, 파라다이스 시티, 워터파크 역을 거쳐 몽유도에 도착했습니다. 용유도(龍游島)는 바위 모양이 용이 수영하는 모습이라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를 각오하고 나온 탓인지 추운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플사 ~ 30분이 늦어 바닷물이 빠져 배가 입항하지 못해 되돌아 서야했습니다. 대한민국 천하를 속속히 아는 이창호 대장님과 몇 명의 달인들이 구수회의를 거쳐 白蓮山의 건강 백년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다시 逆으로 전철을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白蓮山의 건강 백년 길을 걸었습니다. 평지인 공원을 걷기 좋게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야자매트를 길에 깔아 놓고 평화의 숲이라 명명하며 군데군데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 꾸며 놓았으며 산림과 수목, 자연 등을 설명하는 설명 판이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푸짐하게 준비한 고구마, 사과, 도마도, 과자, 커피와 따끈한 차 등 간식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찬란한 구름다리를 건너 철새 도래지로 꾸며논 방조제에서 철새를 망원경 두 대로 관찰했습니다. 그전에 많았다고 하나 오늘은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새로 조성된 멋진 마을을 구경하며 내려왔습니다. 모두 요즘에 새로 생긴 마을로 그 많은 집들이 똑같은 모양, 똑 같은 양식의 집이 없었습니다. 미술가인 김홍태 화백이 감탄을 입에 달고 내려왔습니다. 전에 한 번 왔다는 음식점을 찾아 값이 저렴하고 맛이 고급 음식을 먹었습니다. 하루 만보 정도 걷기로 작정했는데 2만보가 넘었습니다. 오늘 함께한 친구들 때문에 행복했으며 하늘이 주신 생명에 한 달은 더 길어진 것 같습니다. 우리 이창호 대장님, 장재영 회장님, 그리고 친구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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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회 멋져라
백두산팀의 활약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길, 좋은 곳에 가서 간식과 점심을 함깨 나누는
좋은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침 레슨이 없는 날이어서 간다고 하곤 가지 못해 더욱 아쉬웠었습니다. 평안님이 함께 하시니 이렇게 친구들의 모습을 함께 걸은 듯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달에 한번도 어려운 모임을 매주 진행하는 우리 동기 백두산회 대단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