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창호 vs 알루미늄 창호
어떤 소재의 창호가 우리 집에 어울릴까?
에너지 효율 1등급의 PVC 창호를 사용할 경우, 냉난방비가 최대 40%가 절감될 정도로 단열성능이 좋으
며, 컬러레일에 측면커버가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5)
창호 소재를 선택할 때, 동일한 단열 성능이라면 경제성의 ‘PVC 창호’냐, 디자인의 ‘알루미늄 창호’냐가 가장 고민이다.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서 벗어나게 해줄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창은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집짓는 것은 선택의 연속, 창호라고 예외는 없다
PVC 창호는 소재의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성능과 밀폐 기능이 우수하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삼익산업 독일식 창호 이노텍 INOUTIC T/S)
주택행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공정별 예산을 정리하며 가장 고심에 빠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창호공사이다. 토목공사나 기초공사, 골조공사 등은 부피도 크고 대형 장비들도 많이 필요하므로 큰 비용이 소요되는 게 당연한 것 같은데, 공정별 비용을 공개한 다른 집들의 내역을 살펴보면 의외로 창호공사 비용이 전체 공사비 대비 많게는 20%까지 차지하는 집도 보인다. 창호는 관리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번의 선택이 준공 이후의 지출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집을 지으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 무슨 집에 이렇게 창문이 많이도 필요한지, 방 창, 발코니 창, 화장실 창, 부엌 창, 다락 천창 등…. 몇 가지 선택지만 놓고 딱 고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종류가 많은 것도 따지고 보면 그리 반갑지 않다. 선택에 따른 비용 차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어떤 유형의 집을 짓고, 집을 지을 때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예산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미리 꼼꼼히 따진다면 창호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창호 선택의 딜레마. 경제성이냐, 디자인이냐
알루미늄 LS창 단창으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assive House Institute)인
증을 획득하고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한 LG하우시스 A245P LS 제품과 단면
프로파일
창호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는 ‘어떤 창호 소재를 정할 것인가’ 이다. 대표적으로 ‘PVC 창호’와 ‘알루미늄 창호’로 나뉘는데, 각 제품은 장단점과 그에 따른 사용처가 상대적으로 분명하다.
PVC 창호는 비슷한 열관류율 값을 가지는 알루미늄 창호에 비해 가격대가 경제적이다. PVC 소재 자체의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성능이 좋고 밀폐 기능도 우수하다. 그러나 프레임의 두께가 두꺼워 디자인적인 면에서 아쉽다는 단점도 있다. 주로 일반 빌라나 아파트 등의 외부 창, 방 창으로 사용된다.
반면 알루미늄 창호는 열전도율이 PVC보다 높기 때문에 단열성능은 떨어지지만, 고층 빌딩의 커튼월(Curtain wall) 제작 시 주로 쓰이는 만큼 내풍압성이 좋고, 금속이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한 프레임이 얇고 매끈해서 어떤 외관의 집이든 디자인적으로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그래서 고급빌라나 상업 공간 등의 외부 창, 커튼월, 폴딩 도어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여기서 각 창호를 비교할 때 어떤 유리를 사용할 것인지, 단창인지 이중창인지, 여닫는 방식은 무엇인지 등에 따라서도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조건 아래에서는 결국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동일한 단열성능을 가졌다면 경제성을 선택할 것인가, 디자인을 선택할 것인가.
“단열 성능과 미려한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고급화되는 창호시장, 당신의 선택은?
단열과 디자인 모두 잡은 LG하우시스 AP 270 SL. 거실이나 방을 확장한 부분의 외창에 적합하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를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PVC 창호와 알루미늄 창호를 보완해주는 장치들이 있다. PVC 창호의 아쉬운 디자인은 컬러와 패턴을 래핑해 다양하게 표현 가능하다. 특히 요즘 추세인 노후주택 리모델링 시 기존의 얇은 벽체를 유지하면서 단열 성능이 높은 제품을 적용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동일한 스펙의 알루미늄 창호는 가격이 높지만,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3 S3-235 제품을 비롯, PVC 창호 중에서도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 다른 제품보다 두께가 얇게 제작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반면, 최근 주택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창호가 고급화되면서 다양한 알루미늄 창호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단열 알루미늄이나 웜 블록(Warm Block)을 사용해, 열전도율을 낮춰 알루미늄 창호임에도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사실 알루미늄 창호가 1등급을 획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2016년 9월 12일 기준, 창호 에너지효율등급제에 등록된 3,741개의 창호 중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총 763개(20.39%)이며, 1등급 제품 중 알루미늄 창호는 고작 103개(2.75%)에 불과하다.
한편, 외부는 PVC 프레임을 메인으로 사용해 이중창 구조로 단열 성능을 높이고, 내부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모던하고 유연한 디자인의 복합 창호(하이브리드 시스템창)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PVC 발코니창 수준으로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다.
결국 단열성능, 디자인 그리고 가격 중 어느 곳에 무게중심을 더 많이 둘 것인지, 이를 적절하게 절충한 대안이 있는지를 정하는 것은 온전히 소비자의 몫이다. 따라서 자신이 꿈꾸는 집짓기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지금 창호의 종류를 고민하고 있다면, 그 기나긴 선택의 여정도 이제 끝이 보인다.
출처 : 전원속의 내집 2016.10
이번 포스팅은 창호에 대한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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