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맹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안들리고 안보이고 말 못하는데??
손끝세에서는 그 생각을 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7년 8월 농맹인 당사자 손창환.이태경.최인옥과 조원석(맹농인).촉수어통역사 세명이
미국 나파에서 개최되는 '농맹인 캠프'에 참여했었다.
그 캠프를 가기 전까지는 나 또한 농맹인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해
그들의 귀와 입과 눈이 되어주려 노력했었다.
미국 일정에 관한 이야기는 차후에 자세히 하겠지만 결론 부터 말하면 내 오산이었다는것.
농맹인 캠프 마지막날 파티가 있었는데 모든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농맹인 당사자가 맡아서 했다.
SSP(Support service provider)들은 기다려 주고 통역해 줄뿐 절대로 그 분위기에 참견하려 들지 않았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이번 봄소풍에도 농맹인 이태경.손창환씨를 레크레이션 리더로 섭외했다.
솔직히 말하면 작년 미국의 경우는 미국 문화니까 가능했던거라고 반신반의 했었다.
별 기대없이 그 시간이 돌아왔다.
손창환씨는 직접 프레임을 만들어
'미소사진대회'를 준비했고 그 게임은 작년 미국에서 경험했던 그 게임 이었다.
퍼펙트~~♡
[출처] 농맹인 이야기 3화(농맹인 레크레이션강사)|작성자 솔라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