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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노자(老子)가『도덕경(道德經)』 4장에서 말하기를 " 道冲而用之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道德經 4장) “도道는 텅 빔으로 가득하니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도다. 나는 그가 누구의 아들인지 모르노라. 상제님보다도 앞서는 것 같도다!” 하여 상제님이 실재하심을 전하였고,
또한『장자(莊子)』는「齊物論」에서 若有眞宰 而特不得其眹 可行已信 而不見其形 有情而無形.... 其有眞君存焉 如求得其情與不得 無益損乎其眞(장자 齊物論) “진짜로 우주의 주재자(眞宰)는 계신 모양 같지만 그분의 모습을 보기는 워낙 어렵구나! 그분의 행하심을 내가 예전부터 믿어 온 바이지만 상제님의 형모는 뵐 수 없더라. 만물과 통정하시며 형상을 감추시는 것일까?” 라고 하였다.
공자(孔子)는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께서 동북 간방(艮方)땅에 강세하셔서 모든 성자들이 말한 이상세계를 이땅에서 이루실 것을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艮, 東北之卦也.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故曰, 成言乎艮.”『주역(周易)』「설괘전(說卦傳)」“동북(東北) 간방(艮方)에서 만물의 생명(선천 봄여름문명)이 매듭짓고, 새로운 문명이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말씀하였다.
또 주자(朱子)가『주자문집(朱子文集)』권85.에서 말하기를 "帝是理爲主.『어류』권1. 제21조)' 若如 世間 所謂 玉皇大帝… 學者皆莫能答. 『주자어류(朱子語類)』권79.에서 “통치자 하느님 제(帝)는 우주의 창조원리인 리(理)를 맡아 다스리시는 분이라. … 이 주재 자리가 세상에서 이르는 옥황대제(玉皇大帝)와 같나니 … 배우는 자 모두 능히 답할 수 없도다.” 하였다.
『어류』권79. 제46조' “몸가짐과 의관을 바르게 하고 공경스런 마음으로 성령의 조화세계를 바라보라. 마음을 고요히 하여 일심(一心) 경계에 머물면 상제님을 뵈올 수 있느니라.”
동방에서는 우주 삼계(天·地·人)의 생명의 근원과 그 변화의 길을 일러 도(道)라 하고, 이 도道의 ‘주재자 하느님’을 제(帝) 또는 상제(上帝)라 불러 왔다. “皇矣上帝, 臨下有赫, 監觀四方, 求民之莫.” 『시경(詩經)』「대아(大雅)」 ‘황의(皇矣)’ “위대하신 상제(上帝)님이 아래 세상을 환히 비추어 보시사 천하사방(天下四方)을 두루 살피시어 만백성이 안정하기를 구하도다.”
서애 유성룡이 이순신장군에게 보낸 편지 유성룡(柳成龍)『서애집(西厓集)』
"깊은 밤 어둠 속에 상제上帝님께서 내게 임하시네. 방안 깊숙히 홀로 있는 곳에도 신명神明이 살피고 계신다... 삼가고 두려워하여 상제님의 법칙대로 따를지어다."
다산 정약용은 주자학뿐만 아니라 양명학, 노장사상, 불교 및 서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상들을 섭렵하여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상을 전개하였는데, 그의 저서에서 몇 가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중용자잠中庸自箴』, 君子 處暗室之中 戰戰慄慄 不敢爲惡 知其有上帝臨女也
‘군자가 어두운 방 가운데 있을 때도 두려워하여 감히 악을 행하지 못하는 것은 상제께서 조림하고 계심을 알기 때문이다.
『춘추고징春秋考徵』上帝者何 是於天地神人之外 造化天地神人萬物之類 而宰制安養之者也
‘상제님이란 누구신가? 이는 천지신인(天地神人)의 밖에서 그것들을 조화하고 재제안양(宰制安養)하시는 분이다. 상제를 하늘이라 이르는 것은 마치 국왕을 ‘나라’라 하는 것과 같다.
『역학서언易學緖言』, 一陰一陽之上 明有造化之本
‘일음일양 하는 위에 분명히 이를 주재하는 상제님이 계시다.
성리학에서는 리(理)를 철학적으로 해석하여 존재론적 天으로 한정시키고, 그러한 천리(天理)가 인성(人性)에 내재하는 것으로 보아 수양론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천(天)을 공경하며 천(天)을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이 사라짐으로써’ 주재자로서의 상제(上帝)님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성리학은 점점 공리공담(空理空談)에 빠지게 되었고, 이 고착된 이념의 둑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산 정약용선생은 간절히 상제님을 외쳤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산 정약용선생은 ‘지천(知天, 상제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상제님이 내려주신 천명을 깨닫는 것이다.)’,
‘사천(事天, 상제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며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격천(格天, 올바른 예법과 정성으로 상제님께 제사 드리는 것이다.)’의 방법으로 상제님을 섬길 것을 주장하였다.
1> 禮記(예기)에서 언급되는 상제님에 관한 내용은 책의 특성상 주로 제사와 관계되어 있다.
天子將出할새 類于上帝하며 宣乎社라.(王制)
천자가 장차 길을 떠나려할 때 상제에게 제사를 지내고 땅에게 제사를 지낸다.
是月也에 天子乃以元日로 祈穀于上帝라.(月今)
이달에 천자는 원일에 상제께 오곡의 풍양을 빈다.
또 사기의 봉선서에 "周公이 旣相成王에 郊祀后稷以配天하고 宗祀文王於明堂할새 以配上帝라"하였다.
이 말은 "주공周公이 성왕成王의 정치를 보필한 후에 남교에서 하늘에 제사 지낼 때 후직后稷을 배위하고 문왕文王을 종묘의 명당에서 제사 지낼 때 상제와 함께 제사를 지냈다"는 뜻이다. 이상의 내용으로 볼 때 유교에서 상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공경이 있었으며 특히 상제에 대한 제사는 천자만이 지낼 수 있는 제사로 면면히 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2> 詩經(시경)은 상나라시대의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다. 당시에는 상제에 대한 믿음과 인식이 보편적이였으며 上帝, 帝, 天 등의 글이 함께 혼용되고 있음을 살펴 볼 수가 있다.
盛于豆하니 于豆于登이로다. 其香始升하니 上帝居歆이로다(大雅, 生民)
제기에 제물을 담는데 접시며 대접이 있네 그향기 올라가니 상제님이 즐겨드시네.
商之孫子 其麗不億이나 上帝旣命이라 侯于周伏이로다.(大雅, 文王)
상나라 자손들은 그 수가 헤이릴 수 없이 많지만 상제님이 명을 내리시어 주나라에 복종케 되었네.
維此文王이 小心翼翼하사 昭事上帝하사 聿懷多福하시니라.(大雅, 大明)
문왕께서 삼가고 조심하여 상제님을 밝게 섬기고 많은 복을 누리시네.
皇矣上帝 臨下有赫하사 監觀 四方하사 救民之莫 하시니라(大雅.皇矣)
위대하신 상제님께서 위엄있게 땅위에 임하시어 세상을 살펴 보시고 백성들의 아픔을 알아 보시네.
시경에는 이외에도 상제란 명칭이 수없이 보이고 있다. 위의 내용은 특히 주(周)나라의 건국과 더불어 지어진 시詩들을 위주로 살펴 본 것이다. 주(周)나라의 건국이 상제님의 명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상제님께 제사를 올리고 섬겨야함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에서 상제에 대한 인식과 신앙은 하,은,주의 3대이전부터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인간의 길흉화복을 주재하시는 일 뿐만 아니라 특히 왕조의 변천은 상제님의 천명(天命)에 의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확고 하였다.
3> 書經(서경)의 요전(堯典)에 '순이 왕위에 오른뒤 제일 먼저 상제께 제사를 지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서경의 상제와 관련된 내용은 너무도 많기 때문에 몇가지만 추려서 살펴 보기로 하자.
禹曰安汝止하사 惟幾惟康하며 其弼直하면 惟動에 丕應계志하리니 以昭受上帝어든 天其申命用休하시리이다.(益稷)
우가 이르기를 당신(舜)이 머문 곳을 편안히 여기시어 일의 기미를 잘 살피시며 나라를 편안하게 할 것을 살피시며 돕는 사람이 곧으면 그 동함이 크게 응하여 임금님의 뜻을 기다리니 상제님께서 밝게 받아 들여지거든 하늘이 거듭 명하사 축복할 것입니다.
惟聞汝衆言이나 夏氏有罪어늘 畏上帝라 不敢不正이니라(서경, 湯書)
나는 여러분의 말을 듣고 있으나 하나라의 임금이 죄가 있거늘 나는 상제를 두려워 하는지라. 감히 바로잡지 아니치 못하노라.
이상에서의 상제는 모든 백성들을 살피시는 존재요, 덕있는 사람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백성을 다스리게 하는 천명(天命)이 나오는 근원처이다.
상제님의 의지적 표현이 천명天命이다. 모든 인간은 상제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 천명天命을 따르면 복을 내려주고 따르지 않으면 화를 내려준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천자(天子)는 모든 인간들 가운데 맏아들로써 상제님의 뜻을 대행하여 인간을 다스리는 덕이 있는 자이니 서경에서 말하는 천명유덕(天命有德)의 의미이다.
상제님의 천명(天命)을 받고 동학(東學)을 창도한 최수운선생
을묘(乙卯 : 道紀前 16, 1855)년에 양산 천성산(千聖山)에서 49일을 기약하고 천주강령(天主降靈)의 기도를 드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매 참담한 심경으로 지내다가 기미(己未 : 道紀前 12, 1859)년 10월에 다시 발심하여 용담정(龍潭亭)으로 들어가며 ‘천주를 친견하기 전에는 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기도에 정진하였다.
이듬해 그의 나이 37세 되는 경신(庚申 : 道紀前 11, 1860)년에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라는 입춘시를 써 붙이고 매일 세 번씩 청수를 올리며 기도에 더욱 정진하더니, 드디어 4월 초닷샛날, 전율오한의 묘경 속에서 홀연 공중으로부터 들려오는 ‘신선의 말’에 정신이 아득하여 쉬이 수습하지 못하였다.
천주님께서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曰 勿懼勿恐하라. 世人이 謂我上帝어늘 汝不知上帝耶아.”『동경대전(東經大全)』「포덕문(布德文)」“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上帝)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하시고, “너에게 무궁무궁한 법을 주노니 닦고 다듬어 수련하여 글을 지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케 하여 천하에 빛나게 하리라.”이로써 최수운이 인류의 새 세계를 알리라는 상제님의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받고 도통을 하였다. 이것이 곧 우주사의 새 장을 열어 놓은 천주님과의 천상문답(天上問答) 사건이다.
이 때 상제님으로부터 “주문(呪文)을 받으라.” 하는 말씀을 듣고 본주문 열석 자와 강령주문 여덟 자의 내용은 이러하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최수운이 상제님의 천명(天命)을 받들어 동학을 창도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경상도 일대에 동학이 널리 퍼져, 그 급속한 전파에 불안을 느낀 조정에서는 동학을 사도난정(邪道亂正)으로 규정하여 최수운선생을 체포하였다.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 2월에 대구장대(大邱將臺)에서 처형당할 때, 최수운선생이 청수를 모시고 상제님께 기도를 올린 후 목이 베이니 그의 나이 41세였다.
천주님의 동방 땅 강세 선포
최수운선생은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천주님’을 모시라는 시천주(侍天主) 시대를 선언하였다. 이는 온 인류에게 후천 개벽세계를 여는 대도, 곧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조선 땅에서 나올 것을 선포하였다. 그가 비록 상제님의 천명은 다 이루지 못하였으나 5년 동안 천주님의 동방 땅 조선 강세와 후천개벽으로 열리는 새 세계를 천하에 알렸으니 그 장엄한 인류구원의 외침은 바로 이러하다.
“한울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 보전하네.”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 보냐.” “만고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年淺)해서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擊壤歌)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 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시천주(侍天主) “열석 자 지극하면 만권시서 무엇하며…”.“무극대도 닦아 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용담유사(龍潭遺詞)』
상제님 강세를 예고한 정역팔괘(正易八卦) ,가을우주 지구 1년 360일의 이치를 밝힌 김일부 (金一夫) 대성사
우주의 변화 이치를 밝히는 역도(易道)의 맥은 동방의 성철(聖哲)들이 대대로 이어오더니, 조선 말의 대철인 김일부(金一夫)가 선후천(先後天)이 바뀌는 우주 대변혁의 원리와 간(艮) 동방에 상제님이 오시는 이치를 처음으로 밝혔다. 김일부선생은 충청도 연산(連山)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즐겨하여 성리(性理)를 깊이 연구하더니, 36세에 연담 이운규의 가르침을 받았다.
하루는 연담선생이 ‘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이란 글을 전하며 이르기를 “그대는 쇠잔해 가는 공자의 도를 이어 장차 크게 천시(天時)를 받들 것이라.” 하매, 이에 분발하여 서전(書傳)과 주역(周易)을 많이 읽고 영가무도(詠歌舞蹈)의 법으로 공부하면서 아침저녁으로 반야산 기슭에 있는 관촉사를 찾아가 은진(恩津)미륵을 우러러 간절히 기도하였다.
영가무도(詠歌舞蹈): 김일부선생이 창시한 수행법으로, ‘음아어이우’의 오음을 율려 음률에 맞추어 부르면서 춤을 추며 행한다.
54세 되는 기묘(己卯 : 道紀 9, 1879)년에 이르러, 눈을 뜨나 감으나 앞이 환하여지고 알 수 없는 괘획(卦劃)이 끊임없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3년을 두고 차츰 선명해지고 커져 마침내 온 천지가 괘획으로 가득 찰 지경에 이르렀으나 그 뜻을 알지 못하였다.
그 후 어느 날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의 ‘신야자(神也者) 묘만물이위언자야(妙萬物而爲言者也)’라는 구절을 읽다가 문득 모든 것이 공자의 예시임을 확연히 깨닫고, 이에 새로이 정역팔괘(正易八卦)를 그리니, 이는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선천 우주의 봄여름 복희팔괘(伏羲八卦)와 문왕팔괘(文王八卦)에 이은 가을우주 정음정양(正陰正陽)의 후천 팔괘도이다.
괘를 다 그린 순간 홀연히 공자가 현신하여 “내가 일찍이 하고자 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것을 그대가 이루었으니 참으로 장하도다.” 하고 크게 칭찬하며 그를 ‘일부(一夫)’라 칭하였다.
을유(乙酉 : 道紀 15, 1885)년에 이르러 드디어 정역(正易)을 완성하니, 그 동안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던 괘상이 비로소 사라졌다. 이로써 김일부선생은 천지일월과 인간의 변화를 이끄는 3가지 천지조화의 힘과 동력의 본체를 밝혔으니, 이는 곧 무극(無極)과 태극(太極)과 황극(皇極)의 삼극 이치다.
김일부선생이 정역의 이치로써, 23.5도 기울어진 선천 봄여름우주의 천지가 가을우주에 정립되어 지구 1년 360일의 정역(正易)세상이 되어 천지간의 온갖 그릇된 변화 질서가 바로잡히는 후천개벽 소식과 또 그 개벽기에 미륵천주이신 상제님께서 강세하시어 인류의 이상을 성취하심을 노래하였으니 이러하다.
“그 누가 용화낙원의 세월을 이제야 보냈는가.” “우주의 조화세계를 고요히 바라보니, 하늘의 조화공덕이 사람으로 오시는 상제님을 기다려 이루어짐을 그 누가 알았으리.” “천지의 맑고 밝음이여, 일월의 새 생명 빛나도다. 일월의 새 생명 빛남이여, 낙원세계 되는구나! 개벽세계여, 새 세계여! 상제님께서 성령의 빛을 뿌리며 친히 강세하시도다.”
김일부(金一夫, 1826∼1898): 본관은 광산(光山), 이름은 항(恒), 일부는 호. 지금의 충남 논산시 양촌면 남산리 당골에서 출생하여 상제님을 뵌 다음해에 73세로 작고하였다.
이운규(蓮潭 李雲奎, ?~?): 조선 후기의 대학자 이서구(李書九)의 학맥을 계승하여 최제우·김광화(金光華)·김일부에게 가르침을 베풀었다.
정역팔괘(正易八卦): 천지와 인간이 360도 정도(正道)로 변화하는 후천개벽 세계를 밝힌 제3의 역(易)이다. 23.5도 기울어진 지구 자전축이 정남북으로 정립됨에 따라 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바뀌고, 지구 1년이 360일이 되며, 천지 음양이 합덕(合德)하여 음력과 양력이 일체로 조화되는 가을개벽의 원리와, 그 실현은 천지질서의 주재자이신 통치자 하느님 곧 상제님의 강세로 성취된다는 것이 그 핵심 내용이다. 정역(正易)사상의 형성 배경과 연담 선생, 최수운 대신사, 김일부 대성사에 대해서는 전, 충남대총장 이정호『정역 연구』참조.
동방 한민족의 신교(神敎)와 삼신상제님
1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2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3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4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5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6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神敎)의 종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 제사 문화의 본고향이니라.
7 한민족은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三聖祖)시대가 지난 후 열국시대 이래 중국 한족(漢族)과 일본에 의한 상고(上古) 역사의 왜곡으로 민족사의 뿌리가 단절되어 그 상처가 심히 깊더니
8 상제님께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道)로써 인류 역사의 뿌리를 바로잡고 병든 천지를 개벽(開闢)하여 인간과 신명(神明)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시니라.
9 상제님께서 세상에 내보내신 석가, 예수, 공자를 비롯한 성자와 철인들이 상제님의 강세를 미리 알렸으니 이러하니라.
※ 석가 부처는 말법의 큰 겁액기에 도솔천의 천주(天主)로 계신 미륵부처님이 인간으로 내려와 삼회설법(三會說法)으로 천하창생을 건져 용화낙원(龍華樂園)의 새 세계를 연다 하니라.『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5권 「상탁도솔품(上託兜率品)」『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
말법의 이 때에 “그 통일의 하늘에 계시는 미륵부처님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하리라.”『화엄경(華嚴經)』「입법계품(立法界品)」제28, 30.
※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다.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요한복음」
백보좌 하느님께서 요한에게 계시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니라. 이는 곧 지상에 아버지가 몸소 강세하심으로써 예전의 하늘과 땅을 문 닫고 새 하늘, 새 땅을 건설하시는 ‘땅 위의 천국’ 소식이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印)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印)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본래 유(儒)·불(佛)·선(仙)·기독교(西仙)는 모두 신교(神敎)에 연원을 두고 각기 지역과 문명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었더니, 이제 성숙과 통일의 우주 가을시대를 맞아 상제님께서 간방(艮方) 땅 조선에 강세하시매, 이로써 일찍이 이들 공자,석가,예수..성자들이 전한 천주 강세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미륵부처님의 동방 조선 땅 강세의 길을 연 진표율사
진표율사(眞表律師)에 관한 기록은 현재 총 3종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송고승전(宋高僧傳)』권14「백제국금산사진표전(百濟國金山寺眞表傳)」이고, 그 다음이 강원도 고성군 외금강면(外金剛面) 용계리(龍溪里) 발연사(鉢淵寺) 터에 남아 있는 비석 ‘관동풍악산발연수진표율사진신골장입석기명(關東楓岳山鉢淵藪眞表律師眞身骨藏立石記銘, 이하 ‘발연사 석비’로 약칭함)’이며, 남은 하나가『삼국유사(三國遺事)』권4「진표전간(眞表傳簡)」이다.
미륵부처님의 동방 조선 땅 강세의 길을 연 진표율사
동방 조선 땅의 도솔천 천주님 신앙은 통일신라의 진표율사(眞表律師)로부터 영글어 민중 신앙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진표는 12세 때 부모의 출가 허락을 받고 김제(金堤) 금산사(金山寺)의 숭제법사(崇濟法師)로부터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 숭제법사가 진표에게 가르쳐 말하기를 “너는 이 계법을 가지고 미륵님 앞으로 가서 간절히 법을 구하고 참회하여 친히 미륵님의 계법을 받아 세상에 널리 전하라.” 하매,
이로부터 진표가 미륵님에게 직접 법을 구하여 대도를 펴리라는 큰 뜻을 품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도를 닦더니 27세 되는 경자(庚子, 760)년 신라 경덕왕 19년에 전북 부안 변산에 있는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 들어가 미륵불상 앞에서 일심으로 계법을 구하였다. 그러나 3년의 세월이 흘러도 수기(授記)를 얻지 못하자 죽을 결심으로 바위 아래로 몸을 던지니, 그 순간 번갯빛처럼 나타난 푸른 옷을 입은 동자가 살며시 손으로 받들어 바위 위에 놓고 사라졌다.
이에 큰 용기를 얻어 서원을 세우고 21일을 기약하여 생사를 걸고 더욱 분발하니, 망신참법(亡身懺法)으로 온몸을 돌로 두들기며 간절히 참회하매 3일 만에 손과 팔이 부러져 떨어지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거늘 7일째 되던 날 밤 지장보살이 손에 금장(金杖)을 흔들며 와서 진표를 가호하니 곧 회복되었다.
수기(授記): 부처가 발심한 중생에게 장차 부처가 된다고 알리는 소식이다.
망신참법(亡身懺法): 몸을 돌보지 않고 죄과를 참회하는 구도 방법이다. 중국 선사들도 금했을 정도로 혹독하고 위험한 참회법이다.
21일 공부를 마치던 날 천안(天眼)이 열리어 미륵부처님께서 수많은 도솔천의 신명(神明)들을 거느리고 대광명 속에서 오시는 모습을 보았다.
미륵부처님께서 진표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씀하시기를 “잘하는구나, 대장부여! 이처럼 계(戒)를 구하다니.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고 간절히 구해 참회하는구나. 내가 한 손가락을 튕겨 수미산(須彌山)을 무너뜨릴 수 있으나 네 마음은 불퇴전(不退轉)이로다.” 하고 찬탄하였다. 이 때 미륵부처님께서 점찰경(占察經) 2권과 증과간자(證果簡子) 189개를 진표에게 내려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것으로써 법을 세상에 전하여 남을 구제하는 뗏목으로 삼으라. 이 뒤에 너는 이 몸을 버리고 대국왕(大國王)의 몸을 받아 도솔천에 태어나리라.” 하시고 하늘로 사라졌다.
점찰경(占察經):『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의 약칭이다.
증과간자(證果簡子): 수행으로 얻은 도과(道果)와 미륵불의 수계(授戒)를 의미하는 증표이다.
원각(圓覺) 대도통을 한 뒤, 닥쳐올 천지 대개벽의 환란을 내다본 진표 대성사(大聖師)는 온 우주의 구원의 부처이신 미륵천주께서 동방의 이 땅에 강세해 주실 것을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니 이로부터 ‘밑 없는 시루를 걸어 놓고 그 위에 불상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4년에 걸쳐 금산사에 미륵전을 완공하였다.
밑 없는 시루를 걸어 놓고 그 위에 불상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시루: 증산(甑山) 상제님의 존호, 증산甑山, 시루 증(甑), 곧 ‘시루’에는 설익고 미완성된 선천, 우주의 봄여름 문명을 익히고 성숙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금산사 미륵전: 신라 경덕왕 21년(762)에 진표율사가 창건하여 미륵신앙의 근본 도량으로 삼았다. 현재 건물은 인조 13년(1635)에 수문대사(守文大師)가 재건한 목조 건물이며 국내 유일의 3층 법당이다.
이 뒤에 진표는 미륵부처님의 삼회설법의 구원 정신을 받들어 모악산 금산사를 제1도장, 금강산 발연사를 제2도장, 속리산 길상사를 제3도장으로 정하고 용화도장을 열어 미륵존불의 용화세계에 태어나기 위해 십선업(十善業)을 행하라는 미륵신앙의 기틀을 다지고 돌아가셨다.
길상사: 현재의 법주사이다.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의신조사가 창건하였다. 이후 혜공왕 12년(766)에 진표가 제자 영심 등으로 하여금 중창케 하여 미륵신앙의 도량으로 삼았다.
진표(眞表, 734∼?): 진표 대성사는 통일신라 시대의 고승으로 김제군 도나산촌(都那山村) 대정리(大井里), 지금의 김제시 만경에서 태어났다. 속성은 정씨(井氏). 미륵부처로부터 직접 천명을 받은 이후 점찰법회와 금산사 중창을 통하여 미륵신앙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영심(永深), 석충(釋忠) 등의 제자가 이를 계승하여 널리 교화하였다.
명나라 주장춘이 전한 상제님 강세 소식
주장춘(朱長春)은 중국 명(明)나라 때 사람으로 그가 진인도통연계(眞人道通聯系)를 후세에 전하여 선천 유교, 불교의 도맥이 이루어진 원리를 밝히고, 인류를 구원하여 선천문화를 통일하시는 하나님이신 상제님의 강세 소식을 지도(地道)의 원리로 전하였다. 이는 곧 공자와 석가모니의 출세 소식과 인류사의 대전환시대에 오시는, 상제님의 강세에 대해 천지의 현기(玄機)를 뚫어지게 보고 전한 실로 놀라운 소식이다.
주장춘이 말하기를 “산의 근원은 곤륜산(崑崙山)이니 곤륜산의 본래 이름은 수미산(須彌山)이라. 곤륜산의 제1맥이 동해 쪽으로 뻗어 나가 유발산(儒拔山)을 일으키고 유발산이 니구산(尼丘山)을 낳아 72봉을 맺으니라. 공자가 니구산 정기를 타고 태어나 72봉의 기운으로 그의 제자 72현(賢)이 배출되니라.
곤륜산의 제2맥이 불수산(佛秀山)을 낳고 불수산이 석정산(釋定山)을 일으켜 이곳에 499봉이 솟으니라. 석가모니가 석정산의 영기(靈氣)를 타고 왔나니 그의 도통제자 499명이 나오니라.” 하니라.
천지의 가을세계를 여는 추수진리가 나온다.
그가 또 말하기를 “곤륜산의 제3맥이 동방으로 쭉 뻗어 백두산(白頭山)에 맺히고 그 맥이 다시 남으로 뻗어 금강산을 수놓아 일만 이천 봉이 솟았느니라. 그리하여 이 기운을 타고 증산(甑山)께서 오시어 천지의 문호인 모악산(母岳山) 아래에서 결실의 추수진리(熬道)를 열어 주시나니, 그 도(道)는 ‘모든 진리를 완성’시키는 열매가 되리라. 후에 그분의 도문에서 금강산의 정기에 응해 일만 이천 명의 도통군자(道通君子)가 출세하리라.” 하였다.
증산(甑山): 증(甑), 곧 ‘시루’에는 설익고 미완성된 선천, 우주의 봄여름 문명을 총체적으로 익히고 성숙시켜 만사지(萬事知) 문화를 연다는 도적 비의(秘意)가 담겨 있다.
주장춘(朱長春, ?∼?). 명나라 절강성 오흥현(吳興縣)의 오정(烏程) 사람. 자(字)는 대복(大復). 신종 재위 시(1573∼1620) 진사(進士)에 올라 형부주사(刑部主事)에 이르렀다. 저서로 『관자각(管子閣)』이 있다.
道典 2:1) 조화권능을 쓰지 않고는
1 증산 상제님께서 여러 해 동안 각지를 유력하시며 친히 만상(萬相)을 둘러보신 후에
2 신축(辛丑 : 道紀 31, 1901)년에 이르러 ‘이제 천하의 대세가 종전의 알며 행한 모든 법술로는 세상을 건질 수 없다.’ 생각하시고
3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造化權能)이 아니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지 못할 줄을 깨달으시고 수도(修道)에 더욱 정진하시니라.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造化權能)이 아니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지 못할 줄을 깨달으시고 수도(修道)에 더욱 정진하시니라.
수도(修道): 상제님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우주 통치자로서의 위격을 갖추고 계시지만, 내재되어 있는 절대자의 권능을 인간의 현실 삶 속에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 수도이다.
道典 2:3) 증산 상제님께서 신축년 6월 초에 시루산(甑山)에서 14일 동안 수도하시니라
6월 16일에 객망리 댁을 떠나 전주 모악산(母岳山) 대원사에 이르시어 칠성각(七星閣)에서 도를 닦으시니라.
2 이 때 겹겹이 싸인 깊은 숙연(宿緣)을 닦으시고 미래의 세상을 살피시어 장차 온 천하가 대개벽기의 운세에 닥쳐 멸망당할 것을 걱정하시며
3 무궁한 조화의 법을 통하시어 움직이지 않고 고요히 앉아 수일을 지내기도 하시고, 천지의 풍운변화의 조화법을 시험하기도 하시니라.
道典 2:4) 상제님을 수종 든 대원사 주지 박금곡
1 대원사에서 수도하실 때, 정남기(鄭湳綺)의 아들 영태(榮珆)가 쌀을 져다 드리고, 주지 박금곡(朴錦谷)이 시봉하니라.
2 금곡은 원래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에 있었는데 산불로 절이 소실되자 함수산(咸水山)과 함께 삼남 지방을 유력하다가
3 서른네 살 되던 정해(丁亥 : 道紀 17, 1887)년에 퇴락한 대원사에 이르러 발심하여 절을 중수(重修)하고, 신축년에 증산을 시봉하니 이 때 나이 마흔여덟이라.
박금곡(朴錦谷, 1854∼1946): 속명은 박인오(朴仁旿), 금곡(錦谷)은 법명이다. 경남 하동 출생으로 쌍계사에서 출가하였다. 키가 크고, 대원사를 중창할 당시 대들보를 15리 밖에서 혼자 지고 올 정도로 천하장사였다고 한다.
함수산(咸水山): 이름은 함덕조(咸德祚), 수산(水山)은 법호이다.
道典 2:5) 증산 상제님께서 수도하실때 사람들의 근접을 일절 금하고 수도하시던 어느 날 밤, 비바람이 대작하고 불칼이 내리치는 가운데 크게 호령하시는 소리가 들리거늘
2 금곡이 이튿날 아침에 나가 보고 증산 상제님께 아뢰기를 “칠성각에 봉안(奉安)된 진묵대사(震黙大師)의 영정(影幀)이 마당에 떨어져 있고 칠성각의 방향이 옆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하니
3 증산 상제님께서 “그러냐.” 하고 답하시는 순간 당우(堂宇)의 방향이 원래대로 돌아오니라.
진묵대사(震默大師, 1562∼1633): 본명 일옥(一玉). 전라도 만경현 불거촌(佛居村, 현재 만경읍 화포리)에서 출생. 법력이 출중하여 석가불의 화현(化現)으로 인식될 정도였으며 유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道典 2:6) 상제님께서 수도(修道)하실 때
1 증산 상제님께서 수도(修道)하시는 중에 담(痰)을 많이 토하시는데, 하루는 두루마기와 바지저고리에 담이 가득 묻었는지라
2 그 옷을 벗으시고 알몸으로 앉아 수도하시다가 금곡에게 “옷을 빨아 오라.” 하시거늘
3 금곡이 그 옷을 본즉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이므로 막대기로 끌어내어 냇물에 담가 놓고 돌아와 무심하게 있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무니라.
4 한밤중에 곤히 잠을 자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돌이 구르며 물 내려가는 소리가 요란하므로 금곡이 놀라 일어나 황급히 나가 보니
5 그 옷이 깨끗하게 빨린 채 넓은 바위 위에 놓여 있거늘 금곡이 크게 감탄하니라.
6 이 때 증산 상제님께서 토하시는 담을 감당할 수 없어 방짱을 떼어 내고 그 자리에 담을 토하며 수도하시니라.
道典 2:8) 하루는 수왕암(水王庵)에서 수도하는 여승 화공(花空)이 증산 상제님을 흠모하여 유혹하거늘
2 증산 상제님께서 타일러 말씀하시기를..
3 “사람이란 살아서 옳은 일을 하고 복을 누려야 옳거늘, 죽어서 극락세계로 간다는 불가(佛家)의 그릇된 가르침을 믿고 일생을 홀로 사는 것은 천리를 거스르는 일이니라.
4 속히 이곳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라. 내년 가을에는 혼삿길이 열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수왕암(水王庵): 신라 문무왕 때 보덕화상이 창건하고, 고려 때에는 원명대사, 정유재란 후에는 진묵대사가 중창하였다. 이곳 물이 워낙 좋아 ‘물의 왕’이라는 뜻에서 ‘물왕이절’ 또는 ‘무량이절’이라 부른다.
화공(花空): 안순덕(安順德, 1884 ~?). 화공(花空)은 법명이다. 아홉 살에 출가하였으며 당시 18세였다.
道典 2:10) 대원사 주지 박금곡의 소원
1 하루는 금곡이 아뢰기를 “제가 평생 이 절에 주지로 있게 해 주옵소서.” 하고 청하니 증산 상제님께서 이를 허락하시니라.
2 금곡이 다시 아뢰기를 “저의 일을 말씀해 주사이다.” 하니
3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인 바 그 후신(後身)으로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그대가 할 일은 이 절을 중수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4 금곡이 다시 간절히 여쭈기를 “구십 세까지만 살게 해 주옵소서.” 하거늘
5 이도 허락하시며 “네가 죽을 때에는 본병이 도져서 죽으리라.” 하시니라.
6 금곡이 또 아뢰기를 “대원사에 감나무가 많으나 감이 하나도 열지 않으니 감이 잘 열도록 해 주옵소서.” 하니
7 “이는 진묵이 원한을 품은 연고라. 명년부터는 감이 잘 열리리라.” 하시거늘 과연 그 후로 감이 풍성하게 열리니라.
8 그 후 금곡은 한평생 대원사 주지로 있다가 93세가 되매 다친 허리가 재발하여 죽으니라.
진묵의 원한: 진묵이 수왕암에서 공부할 때 대원사에 내려와 밥을 얻어먹었는데, 진묵이 공밥 먹는 것을 싫어한 중들의 괄시가 심했던 탓에 그 후 300년 동안 대원사에는 진묵의 식한(食恨)이 붙었다고 한다.
93세: 道紀 76년(1946) 2월 3일 93세로 입적. 입적하기 전날 대원사를 일일이 살펴보았다고 한다.
道典 2:11) 증산 상제님께서 대원사에 가신 지 보름 만인 7월 초하루부터 식음을 전폐하시고, 한번 앉으신 자리를 잠시도 떠나지 않으신 채 이레 동안 수도에만 일심하시니라.
2 대원사 칠성각에서 공부하신 지 스무하루 만인 신축년 7월 7일에 천둥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고 상서로운 큰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3 무상의 대도로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
4 이로부터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시고 우주의 조화권능을 뜻대로 행하시니라.
5 도통하시기 전날 깊은 밤에 증산 상제님께서 금곡에게 명하여 “산 너머 금산사에 가서 미륵전(彌勒殿)을 지키라.” 하시거늘
6 금곡이 대원사를 떠날 때 보니 찬란한 불기둥이 하늘로부터 칠성각 지붕으로 내리뻗쳐 있더라.
7 미륵전을 지키고 있을 때,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여 미륵불과 미륵전이 무너질 듯 크게 흔들리니
8 금곡이 두려워 정신을 차릴 수 없고 몸조차 가눌 수 없어 미륵전 기둥을 잡고 견디는데 오히려 기분은 황홀하여지더라.
9 날이 밝자 금곡이 대원사로 돌아와 간밤의 일을 아뢴즉 그 때가 바로 증산께서 도를 통하신 시각이더라.
10 상제님께서 금곡에게 “미음 한 그릇을 가지고 오라.” 하시니 금곡이 올리매 다 드시고 나서
11 “금곡아! 이 천지가 뉘 천지인고?” 하시거늘 금곡이 답할 바를 몰라 머뭇거리니
12 상제님께서 천둥 같은 음성으로 “내 천지로다!.. 하시니라.
13 이 때 금곡이 보니 방안이 대낮처럼 환하고 상제님의 용안(龍顔)이 해와 같이 빛나시는지라 저도 모르게 합장 부복하니라.
道典 2:12) 상제님께서 수도공부를 마치시고 대원사를 나서려 하시매 금곡이 보니 입고 계신 옷이 너무 남루한지라
2 사람을 시켜 고부 본댁에 가서 새 옷을 가져오게 하니라..
6 상제님께서 새 옷으로 갈아입고 대원사를 나서시니
7 갑자기 골짜기의 온갖 새와 짐승들이 모여들어 반기면서 무엇을 애원하는 듯하거늘
8 이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시기를 “너희들도 후천 해원을 구하느냐?” 하시니 금수들이 알아들은 듯이 머리를 숙이는지라
9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알았으니 물러들 가라.” 하시매 수많은 금수들이 그 말씀을 좇더라.
10 그 길로 전주 풍남문(豊南門)에 오르시어 천지가 떠나갈 듯이 큰 소리로 “남문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온다!” 하며 노래하시니라.
道典 2:13)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1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2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4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6:5) 온 세상이 나를 찾을 때가 있다
1 하루는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한 점 잠이나 자지 나는 세상 이치를 맞추고 뜻을 맞추려면 제대로 잠도 한숨 못 자느니라.” 하시니
2 형렬이 “무엇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3 말씀하시기를 “세상을 들어갔다 나왔다, 문 열고 다니기도 힘든 법이니라.
4 너는 문을 한 번 열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5 나는 천 가지 만 가지 조화를 부리고 앉아 있으려니 힘이 드는구나.” 하시니라.
6 또 이르시기를 “너는 내 생전에 나를 수종 든 제자라 해서 잊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고 기다리면 세상에서 내 말을 할 것이니라.
7 온 세상이 나를 찾을 때가 있으리라.” 하시니
8 형렬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지금은 사람들이 제 말을 듣는 시늉도 하지 않습니다.” 하거늘
9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그렇게 시늉을 안 해도, 흘러가는 물도 막힐 때가 있나니 그렇게 알라.” 하시니라.
道典 2:21)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1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2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3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4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5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道典 2:59) 사람이 사랑스러운 세상이 온다
1 이제 음도(陰道)를 보내고 양도(陽道)를 오게 하느니라.
2 앞으로 세상이 거꾸로 되어 바람 부는 대로 살리니 무를 거꾸로 먹는 이치니라.
3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
4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5 내가 이렇게 다니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도수를 따라서 다니는 것이니라.
6 밥도 다 되었는지 뚜껑을 열어 보지 않느냐?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내가 그냥 다니는 줄 알아도 세상일을 엎었다 뒤집었다 하느니라.
7 내가 세상을 뒤집는 것은 손바닥 안팎 뒤집는 것과 같으니라.
8 이 세상일이 내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따라 모두 그렇게 되느니라.
道典 10:2) 천상으로 돌아가실 날을 기약하고 강세하심
1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 어느 날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계룡산에 오르시어 대공사를 행하시는데
2 하늘에서 옥동자가 내려와 상제님께 엎드려 인사를 드리며 “언제 왕림하시려는지요?” 하고 여쭈거늘
3 호연이 ‘왕림’을 먹는 것인 줄로 알고 “무얼 먹으라고 그런대요?” 하니
4 “너 못 볼 데로 간단다, 너 못 볼 데로.”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니라.
5 호연이 대수롭지 않게 “어디로?”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저 천상으로 간다.” 하시는지라
6 호연이 “아이고, 그러면 나도 올라갈까?” 하니 “흥, 너는 올라가려면 아직 멀었어. 너는 끝끝내 있어야 해.
7 이제 날 만난 것이 웬수를 만났다고 그럴 것이다.” 하시고 옥동자를 돌아보시며 “수수가 서숙이 되겠느냐?
8 내가 애초에 이 세상에 내려올 적에 ‘내가 천지 일을 마치고 어느 때 돌아오리라.’ 하고 내려와 한 치의 빈틈없이 공사를 행하고 있으나
9 천지에 나라가 한 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요, 몇천 나라인데 내가 손을 잡고 화목하게 만들어야 비로소 서로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오겠으므로
10 이제 하나하나 살리기 위해 사방천지를 다니며 조화를 부리고 있거늘
11 유독 너희들만이 천상에서 조급히 서두르며 딴 생각을 품느냐!” 하며 호되게 꾸짖으시고
12 다시 호령하시기를 “내가 천하에서 일을 마쳤으면 지금 여기에 있지 않고 오늘이라도 올라가느니라.
13 곧 너희들과 함께 천상에서 일을 행하리니 돌아가서 내 명을 기다리라.
14 날이 되어야 가지, 지금 내가 ‘아무 날 간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하시며 크게 호통치시니 하늘과 땅이 뒤흔들리더라.
천지의 수천 나라를 화목하게 만드신다는 말씀을 통해, 상제님께서 행하신 천지공사가 지구적 차원을 뛰어넘어 대우주적 차원까지 망라하는 우주촌 통일 공사임을 알 수 있다. 이 지구에 열리는 후천 가을 문명은 우주의 종합 문명이다.
道典 2:112) 네 말이 곧 내 말이니라
1 하루는 박공우(朴公又)를 데리고 정읍으로 가실 때, 상제님께서 “공우야, 마음속으로 ‘풍운조화(風雲造化)’를 외워라.” 하시니라.
2 공우가 명하신 대로 지성으로 ‘풍운조화’를 외우며 걸어가는데 상제님께서 문득 “공우야, 네가 잘못 읽고 있구나.” 하시거늘
3 공우가 깜짝 놀라 돌이켜 보니 ‘풍운조화’를 ‘천문지리(天文地理)’라고 그릇 외우고 있는지라 곧바로 “풍운조화 풍운조화” 하고 고쳐 외우면서 대흥리(大興里)에 도착하니라.
4 이날 밤에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잘못 읽어서 지금 천기(天氣)가 한결같지 못하도다.” 하시거늘
5 한 성도가 여쭈기를 “한 사람이 글을 외우는 것이 능히 천기를 좌우하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에게 명하여 천지공사를 대행(代行)하게 하면 네 말이 곧 내 말이니라.” 하시니라.
너희들은 하늘을 이고 행세하느니라
7 한 성도가 다시 여쭈기를 “저희들이 공사를 대행하면 천지조화도 쓰지 못함이 없으니
8 모두 자신만만하여 세상일이 가볍게 보이고 아무 두려운 것이 없어 공후백작(公侯伯爵)이 손바닥 안의 물건처럼 여겨지나이다.” 하거늘
9 상제님께서 기뻐하며 말씀하시기를 “옛말에 ‘문선왕(文宣王) 끼고 송사(訟事)한다.’는 말이 있지 않으냐. 너희들은 하늘을 이고 행세하느니라.
10 너희들이 지금은 한 마을의 일도 감당하지 못하나 때가 오면 천하의 준걸(俊傑)들이 너희들에게 와서 선생으로 받들게 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박공우(朴公又, 1876∼1940). 본관 밀양. 호 인암(仁菴). 전주시 교동에서 부 순문과 모 오묘전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성품이 소탈하고 꽃을 좋아해서 직접 집에 꽃밭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32세때인 정미(1907)년에 친구 차경석의 인도로 입문하였다.
옛말에 ‘문선왕(文宣王) 끼고 송사(訟事)한다.’는 말이, 문선왕(文宣王): 당나라 현종(玄宗)이 공자(孔子)에게 내린 시호이다.
道典 2:22) 우주사의 인존시대(人尊時代)를 선언하심
1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인간이 우주에서 가장 존엄하다는, 우주의 새 천지를 여는 하느님의 선언이다. 곧 역사의 주체는 오직 인간이며 우주 내의 모든 문제는 ‘인간이 주인이 되어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오는 후천세계는 인사(人事)가 주체가 되고 인사(人事)와 신도(神道)가 일체되어 전 우주를 주관하게 된다.
道典 4:115) 귀신을 뜻대로 부리는 조화
1 무신년 여름에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 종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2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쥔다
3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귀신이 사람의 법을 쥐고 있으나 앞세상에는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쥐게 되느니라.
4 그러니 어서 부지런히 닦으라.” 하시니라.
道典 7:5) 신명이 수종 드는 세계
7 선천에는 사람이 신명을 받들어 섬겼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느니라.
8 후천은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의 때니
9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
道典 2:65)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道典 4:5) 모든 일을 신도(神道)로 다스리심
1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2 내가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3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무위이화(無爲以化): 애써 힘들이지 않은 듯하여도 조화가 작용하여 꼭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이는 상제님께서 다스리시는 우주세계의 통치원리와 방법론에 대한 대국적인 근본 성격을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신도神道의 조화로 천지와 인간세계를 다스리시므로 인간의 이성과 세속적 지혜로는 그 변화세계의 실상을 도저히 헤아리기 어렵다.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조화정부: 천지의 변화정신과 무궁한 신도神道의 조화로 역사의 변화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천상 신명세계의 통일정부이다. 조화정부(造化政府)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통치하는 우주 문명개벽의 사령탑이다.
道典 4:16)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人事)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3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三界)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4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5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6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7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道典 4:3)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의 집에 머무르실 때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2 “시속에 어린아이에게 ‘깨복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삼계 우주 통일의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여심
3 내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여 천지를 개벽하여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4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災劫)에 싸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나니
5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천지공정(天地公庭): 세계의 새 질서를 심리하기 위해 천지신명과 인간이 함께 참여하여 개벽세계를 여는 새 역사 창조의 공판(公判) 무대이다, 곧 천지공사장을 말한다. 천지신문(天地神門), 대신문(大神門), 천지대신문이라고도 하셨다.
6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辛丑,1901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3:184) 동학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으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10 내가 천지를 개벽하고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어 인간과 하늘의 혼란을 바로잡으려고 삼계(三界)를 둘러 살피다가
11 너의 동토에 그친 것은 잔피(孱疲)에 빠진 민중을 먼저 건져 만고에 쌓인 원한을 풀어 주려 함이라.
12 나를 믿는 자는 무궁한 행복을 얻어 선경의 낙을 누리리니 이것이 참동학이니라.
13 궁을가(弓乙歌)에 ‘조선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 하였으니 그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이제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시대
4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5 이제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이요,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니라.
성(聖)과 웅(雄)을 합해 천하를 다스리는 때
6 이전에는 판이 좁아서 성(聖)으로만 천하를 다스리기도 하고 웅(雄)으로만 다스리기도 하였으나
7 이제는 판이 넓어서 성과 웅을 합하여 쓰지 않으면 능히 천하를 다스리지 못하느니라.
道典 11:111) 사람과 신명(神明)이 함께 사는 후천 세상
1 개벽하고 난 뒤에는 좋은 세상이 나오리니, 후천 오만년 운수니라.
2 그 때는 사람과 신명이 함께 섞여 사는 선경세계가 되느니라.
귀신이 밥해 주는 세상이 된다
3 지금은 전주에서 서울을 가려면 빙빙 돌아서 가지만 앞으로는 반듯하게 큰길이 새로 나서 조반 먹고 갔다가 전주에 내려와 점심 먹게 되느니라.
4 지붕도 담도 지푸락 하나 안 올라가고 집이 다 궁궐이 될 것이요, 문명이 발전하여 귀신이 밥해 주는 세상이 되느니라.
달나라도 오가는 세상이 온다
5 너희들은 앞으로 아랫목에 앉아서 세계 각국을 다 볼 것이요, 외국말도 다 알 것이니라.
6 또 발에 흙을 안 묻히고 다닐 것이며 달나라도 오가는 그런 세상을 당할 것이니라.
道典 2:22) 우주사의 인존시대(人尊時代)를 선언하심
1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중통인의의 도통 세계를 여심
3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4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5 위징(魏徵)은 밤이면 상제를 섬기고, 낮이면 당태종을 도왔다 하나
6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
중통인의(中通人義): 모든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올바른 생명의 길에 대한 궁극적인 깨달음이다. 천문과 지리를 통하고 천지의 열매인 인간의 도리에 통하여 인류 구원을 성취할 수 있는 가을철의 성숙한 도통을 말한다. 이 중통인의의 도통을 통해서 상제님은 우주의 신명계를 통일하여 조화정부를 여시고, 원과 한으로 점철된 인류사를 개벽하는 천지공사를 1901년에서 1909년까지 9년동안 집행하시고 1909년 39세에 스스로 돌아가셨다.
道典 5:1) 9년 천지공사(天地公事)의 대의(大義)
1 증산 상제님께서 선천개벽 이래로 상극(相克)의 운에 갇혀 살아온 뭇 생명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주시고
2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세계를 세워 온 인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3 이것이 곧 인존상제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라.
천지공사(天地公事):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하시는 조화옹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 이법과 천지기운을 바탕으로 병든 천지 질서를 바로잡아 심판해 놓으신 인류 역사의 설계도요, 이정표이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 보신 1901년 신축년 이후의 인간 역사는 상제님께서 판 짜 놓으신 내용과 이념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표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단순한 예언이나 새로운 사상을 설파한 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상제님 진리의 진면목을 단 일 퍼센트도 체험할 수 없다.
삼계대권(三界大權): 천도와 지리와 인사를 뜻대로 집행할 수 있는 우주 주재자의 대권능. 삼계(三界)란 하늘(天), 땅(地), 인간(人) 세계로서 삼재(三才)라고도 하며 하늘은 천지조화의 주재위격인 신명세계를 포함한다.
1 증산 상제님께서 선천개벽 이래로 상극(相克)의 운에 갇혀 살아온 뭇 생명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주시고
2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세계를 세워 온 인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3 이것이 곧 인존상제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라.
4 이로써 하늘 땅의 질서를 바로잡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신도(神道)와 인사(人事)를 조화(調和)시켜
5 원시반본(原始返本)과 보은(報恩)·해원(解寃)·상생(相生)의 정신으로
6 지나간 선천상극(先天相克)의 운(運)을 끝막고 후천 새 천지의 상생의 운수를 여시니라.
7 이에 상제님께서 만고원신(萬古寃神)과 만고역신(萬古逆神), 세계문명신(世界文明神)과 세계지방신(世界地方神), 만성선령신(萬姓先靈神) 등을 불러모아
8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하시고 앞세상의 역사가 나아갈 이정표를 세우심으로써
9 상제님의 대이상이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으로 전개되어 우주촌의 선경낙원(仙境樂園)이 건설되도록 물샐틈없이 판을 짜 놓으시니라.
상제님의 대이상이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으로 전개, 도운(道運)과 세운(世運): 도운(道運)은 상제님의 도(道)가 인간 역사에 뿌리내려 제자리 잡는 과정이다. 상제님께서 일꾼을 내려보내시어 개벽기에 인류를 건지고 지구촌 문화를 통일하여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천지도수다. 또한 세운 (世運) 은 세계 질서를 재편하여 지구촌 인류 역사의 운명을 도수로 짜 놓으신 것이다. 결국, 상제님 도법에 의해 지구촌 인류 역사가 둥글어 가기 때문에 도운 道運 을 중심으로 세운을 해석해야 한다.
도수(度數): 문자적으로는 변화의 진전 정도(度)의 수(數)란 뜻이다. 상수(象數) 원리에 근거하여 일정한 시간의 마디를 가지면서 전개되는 천지와 인사의 변화 질서를 뜻한다. 또한 상제님께서 쓰시는 ‘도수’, ‘천지도수’, ‘천지도수를 뜯어고친다.’는 말씀은 그 변화 질서의 정신까지를 내포한다.
道典 5:416) 이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1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2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道典 5:414) 기유(己酉,1909)년 상제님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2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蘧伯玉)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3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4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5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6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7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8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9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道典 10:27) 이 뒤에 사람 둘이 더 나온다
1 상제님께서 형렬이 새로 지어 올린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마쳤음을 성도들에게 선포하시니
2 김경학(金京學)이 여쭈기를 “공사를 마치셨으면 나서시기를 바라옵니다.” 하는지라
3 말씀하시기를 “사람 둘이 없으므로 나서지 못하노라.” 하시거늘
4 경학이 재촉하여 말하기를 “제가 비록 무능하지만 몸이 닳도록 두 사람의 일을 대행하겠습니다.” 하니
5 상제님께서 “그렇게 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6 경학이 서운히 여겨 말하기를 “그러면 우리는 모두 쓸데없는 사람이니 선생님을 따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고
7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다 복 없는 사람이니 함께 손잡고 물러감이 옳다.” 하며 일어서서 문밖으로 나가니
8 상제님께서 만류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좀 기다리라.” 하시니라.
道典 10:28) 모든 병을 대속하시고 영원한 강녕을 내려 주심
1 경학이 말씀을 거역하지 못하고 다시 들어오니 상제님께서 자리에 누우시며 말씀하시기를
2 “내가 이제 천하의 모든 병을 대속(代贖)하여 세계 창생으로 하여금 영원한 강녕(康寧)을 얻게 하리라.” 하시니라.
3 이로부터 각종 병을 번갈아 앓으시되, 한두 시간씩 고통스러워하시며 병을 앓으신 뒤에는 갑자기 일어나 앉으시어 “약을 알았다.” 하시고
4 거울을 들어 용안을 이윽히 보시면 그 수척하고 열기가 떠올랐던 기색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곧 원기를 회복하시니라.
5 앓으신 병은 대략 운기(運氣), 상한(傷寒), 황달(黃疸), 내종(內腫), 호열자(虎列刺) 등이더라.
6 병을 다 앓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있는 모든 병을 다 대속하였으나
7 오직 괴병은 그대로 남겨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10:36) 나는 올라가서도 난리 속에서 산다
1 상제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씀을 믿지 못하여 성도들이 여쭈기를 “선생님께서 돌아가시다니 그게 어인 말씀이십니까? 진정 가시고 싶어 그러십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자리에 누우시며 “내가 죽으면 아주 죽느냐? 매미가 허물 벗듯이 옷 벗어 놓는 이치니라.” 하시니라.
3 이에 형렬이 안타까운 심정을 가누지 못하여 “어찌하여 가려 하십니까?” 하니
4 말씀하시기를 “내가 지금 일 때문에 급히 가려 하니 간다고 서운하게 생각지 말라.
5 이 다음에 다 만나게 되느니라.
6 나는 이제 올라가도 아사리 난리 속에서 사느니라.
7 지금 전쟁을 하려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데 너희들은 편한 밥 먹는 줄 알아라.
8 이제 배고픈 꼴도 보고 기막힌 꼴도 보게 될 것이다.” 하시니라.
道典 5:347) 성인의 직업은 의통(醫統)
17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
道典 7:32) 장차 병겁이 들어오는데
1 장차 세계 각국이 있는 재주를 다 내어 싸우리니 재주가 가장 뛰어난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2 당래에는 병겁(病劫)이 들어와 천하를 진탕으로 만들 것인데 뉘라서 활방(活方)을 얻어 멸망하는 인종을 살리리오.
3 이제 서양에서 넘어오는 무기에는 대항할 자가 없으니 전쟁을 멀리하고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4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5 장차 온 세상 사람들이 조선에서 개벽 기운을 받아 가 저희 나라에 퍼뜨리게 되리니
6 그 때에 너희들이 천하를 추수하리라.
7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道典 7:33)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1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 두라.
2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3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4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5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6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7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8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의통(醫統): 후천개벽의 대환란기 병겁 심판 때 상제님께서 사람을 살려 내시기 위해 대두목에게 전수하신 인류 구원의 법방. 의통에는 호신(護身)의통과 호부(戶符)의통, 그리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통인패, 즉 해인(海印)이 있다.
道典 7:37) 병겁이 들어올 때는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2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4 또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5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6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7:66) 인류의 생사 심판 : 의통공사
1 이 달에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종이 서른 장 되는 양지 책에
2 앞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背恩忘德萬死身
배은망덕만사신
이라 쓰시고
3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分明 一陽始生
일분명 일양시생
이라 쓰시고
4 뒤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作之不止聖醫雄藥
작지부지성의웅약
이라 쓰시고
작지부지성의웅약(作之不止聖醫雄藥): 병든 천지를 뜯어고치고 인간 역사의 새 시대를 여는 창업자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비범한 의지와 열정과 지혜로써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 의통성업을 준비하는 일꾼의 심법을 전수하신 것이다.
5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陰始生
일음시생
이라 쓰신 뒤에
2절 66:2~5 순서대로 ‘은혜를 저버리고 덕을 망각하는 자는 만 번 죽을 몸이요’, ‘한결같이 분명할 지니라. 일양이 처음 생겨나는 때(冬至)니라.’, ‘천지대업을 지어가며 결코 멈추지 않으니 세상을 고치는 성스런 의술이요, 세상을 살리는 웅대한 약이라.’, ‘일음이 처음 생겨나는 때(夏至)를 알지니라.’라는 뜻이다.
6 경면주사 가루와 보시기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이르시기를 “이 일은 살 길과 죽을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니
7 광찬이 아뢰기를 “선령신을 부인하거나 박대하는 놈은 살 기운을 받기 어려울까 하옵니다.” 하거늘
8 상제님께서 한참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다.” 하시고
9 보시기를 종이로 싸서 경면주사 가루를 묻혀 각 장마다 앞뒤로 도장 찍듯이 찍어 넘기시며 말씀하시기를
10 “이것이 마패(馬牌)니라.” 하시니라.
마패(馬牌): 육임(六任)구호대의 천명(天命)을 집행하는 의통 인패, 곧 해인(海印)을 말한다.
11 이 때 양지 책 한 권을 묶어
醫藥卜筮種樹之文
의약복서종수지문
이라 쓰시니라.
道典 5:412)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위무(威武)를 보배로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2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나니
3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暴威)에는 짝이 틀려 겨루어 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하시고
4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5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하시니라.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6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동토에 삼재팔난(三災八難)의 극심함을 모두 없이하고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남겨 두었나니
7 앞으로의 난은 병란(病亂)이니라.
8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하시고
9 “앞으로 환장 도수(換腸度數)가 열리고 괴병이 온 천하에 퍼져 ‘아이고 배야!’ 하며 죽어 넘어가리니
10 그 때에 너희들로 하여금 포덕천하(布德天下)하고 광구창생(廣救蒼生)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2:118)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三神)과 서신(西神)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김송환(金松煥, 1889∼1931): 본관 김해(金海).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흥림리에서 부 순열과 모 전주 최씨 사이에서 7대 독자로 태어났다. 공사시에는 청도원 귀신사 옆에 살고 있었다.
혼과 넋: 혼백(魂魄)이란 우리 몸 속에 있는 영체(靈體)의 음양적인 두 요소이다. 만물은 하늘기운과 땅기운의 교합으로 태어난다. 사람도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이 생겨나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성된다.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이 각기 본처로 돌아가 신(神)과 귀(鬼)가 되는 것이다.
道典 2:119)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조상 선령신(先靈神)
1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2 그러므로 모든 조상신(祖上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3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4 너희는 조상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5 선영신(先靈神)들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6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先靈)을 찾아 주리라.
道典 4:122)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2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3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4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5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
道典 1:42)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 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4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道典 2:26)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道典 9:213)...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3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4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5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6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사람의 죽음길이 먼 것이 아니라 문턱 밖이 곧 저승이니라
죽으면 아주 죽느냐? 매미가 허물 벗듯이 옷 벗어 놓는 이치니라.
道典 2:118)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道典 8:32)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2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3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4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5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6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니라.
道典 4:154)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器局)에 따라서 그 임무를 감당할 만한 신명이 호위하여 있나니
2 만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여 제 일에 게으른 마음을 품으면 신명들이 그에게로 옮겨 가느니라.
3 못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라. 보호신도 떠나느니라.”
道典 8:68) “부부간에 다투지 말라. 천지신명들이 가정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器局)을 시험하느니라.
5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庸窄)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6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7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道典 7:38)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2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3 선천 봄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후천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5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6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7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8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니라
道典 7:41)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2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3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4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5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6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니라
어육지경(魚肉之境): 물고기와 짐승의 고기라는 뜻으로 ‘남에게 짓밟히거나 무참한 죽음을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광라주: 광주와 나주.
시발처: ‘해안가 또는 개정(開井), 개복(開福)’ 괴질병이 전라북도 군산 개복동에서부터 열린다.
道典 4:32)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2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3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4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道典 4:32)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 어렵다
5 이제 천지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6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7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道典 2:126) 상제님께서는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보면 지성으로 도와 주시고 살길을 열어 주시니
2 동냥아치들의 얼굴과 머리를 씻겨 주기도 하시고, 가지고 계신 돈을 탈탈 털어 주기도 하시니라.
3 하루는 배고파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시고 혀를 끌끌 차시며 “내 창자라도 내어 먹이고 싶구나!” 하고 애처로이 바라보시다가
4 “가엾구나! 내가 너희를 살리려고 이제 내 생을 거둔다.
5 내가 너희들 다 같이 배부르게 줘 내려서 같이 살게 하려고 내 신명(身命) 자취를 감추려 하느니라.
6 어서어서 세상을 똑같이 살자! 이 세상을 똑같이 빈틈없이 살자고 작정하는데 이렇다!” 하시며 안쓰러워하시니라.
道典 2:127) 상제님께서는 신축년(1901년) 이후로부터 9년 천지공사(天地公事,1901~1909)를 행하시며 몸소 많은 고생을 하시고 굶으실 때도 많으시니라.
2 호연을 데리고 다니실 때 상제님께서 산에 가시면 갖은 나무 열매를 따서 드시며 허기를 면하시는데
3 호연은 이를 먹지 않으니 봄이면 삘기를 뽑아서 까 주시니라.
4 또 끼니때가 되어 밥이 나오면 손을 씻으시고 밥을 뿔끈뿔끈 쥐어 주먹밥을 만들어 두셨다가
5 호연이 배가 고프다고 하면 한 덩이씩 꺼내 주곤 하시니라.
道典 2:128) 겨울에 이르러 하루는 “천하창생이 가난으로 인하여 추위에 고생할 것이니
2 내가 그 추위를 대속하여 한가(寒家)에서 지내리라.” 하시고
3 그 해 삼동간(三冬間)을 방에 불을 때지 않으시고 짚을 깔고 지내시니라.
4 또 밥티 하나라도 땅에 떨어진 것을 보시면 반드시 주우며 말씀하시기를
5 “장차 밥 찾는 소리가 구천(九天)에 사무치리니 어찌 경홀히 하리오. 쌀 한 톨이라도 하늘이 아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2:137)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地之中央은 心也라
천지지중앙 심야
故로 東西南北과 身이 依於心하니라
고 동서남북 신 의어심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니라
그러므로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
천하대세를 알아야 산다
3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
道典 2:139) 다가오는 가을 대개벽의 총체적 상황
1 장차 서양은 큰 방죽이 되리라.
2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3 세상을 불로 칠 때는 산도 붉어지고 들도 붉어져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4 앞으로 세계전쟁이 일어난다.
5 그 때에는 인력으로 말리지 못하고 오직 병이라야 말리느니라.
6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7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8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오려면 병으로 병을 씻어 내야 한다.
9 병겁이라야 천하통일을 하느니라.
道典 2:140) 천하 인종을 병으로 솎는다
1 장차 세상을 병으로 쓸어 버리리라.
2 마음 불량한 놈은 다 죽으리니 천하 인종을 병으로 솎으리라.
道典 2:141) 닦은 바에 따라 도통을 주리니
1 공자는 다만 72명만 도통시켰으므로 얻지 못한 자는 모두 원한을 품었느니라.
2 나는 누구나 그 닦은 바에 따라서 도통(道通)을 주리니
3 도통씨를 뿌리는 날에는 상재(上才)는 7일이요, 중재(中才)는 14일이요, 하재(下才)는 21일 만이면 각기 도통하게 되느니라.
道典 2:143) 상제님께서 십이지지(十二地支) 물형부(物形符)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2 “이는 태고(太古)시대의 도술(道術)이니 선경세계를 건설할 때에 크게 쓸 것이니라. 익히 공부하여 두라.” 하시니라.
3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4 龜馬一圖今山河여幾千年間幾萬里로다
귀마일도금산하 기천년간기만리
胞運胎運養世界하니帶道日月旺聖靈이로다
포운태운양세계 대도일월왕성령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판도로 벌어진 오늘의 산하(山河)
수천 년 동안 수만 리에 펼쳐져 있구나.
가을개벽의 운수 포태(胞胎)하여 세계를 길러 왔나니
변화의 도(道)를 그려 가는 일월(日月)이 성령(聖靈)을 왕성케 하는구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하늘에서 성인(聖人)에게 천지만물의 생성(生成) 변화하는 순환 원리를 내려준 것으로 음양오행 원리의 기본이 된다. 하도와 낙서는 천지의 음양 생성의 원리로서 서로 체용(體用) 관계에 있다. 도서(圖書)라는 말도 하도, 낙서에서 유래했다.
道典 2:145) 개벽 이치는 낙서(洛書)에서 보라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厥有四象抱一極하고九州運祖洛書中이라
궐유사상포일극 구주운조낙서중
道理不慕禽獸日이요方位起萌草木風이라
도리불모금수일 방위기맹초목풍
대자연에는 사상(四象)이 있어
중앙의 한 지극한 조화기운을 품고 있고
온 세상 운수의 근원은 낙서(洛書) 속에 들어 있네.
도리를 우러르지 않으니 금수 시대요
사방에서 싹을 틔우니 초목에 바람이 이네.
3 開闢精神黑雲月이요遍滿物華白雪松이라
개벽정신흑운월 편만물화백설송
男兒孰人善三才오河山不讓萬古鍾이라
남아숙인선삼재 하산불양만고종
개벽의 정신은 먹구름 속 빛나는 달이요
세상에 가득한 만물의 정화(精華)는 흰 눈 속 소나무로다.
남아로서 그 누가 삼재(三才)에 뛰어나더냐.
강과 산은 만고의 종(萬古鍾)을 사양치 않노라.
道典 2:149) 하루는 형렬이 여쭈기를 “세상 사람들이 선생님을 광인(狂人)으로 여기나이다.” 하니 크게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2 “신축년(辛丑年,1901년) 이전에 민생을 가련히 여겨 광구천하하려고 사방으로 주유(周遊)할 때 인정과 풍속을 살피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느니라.
3 그 때에는 상(相)을 평하고 사주와 점을 보아 주면, 신인(神人)으로 공대하여 어떤 이는 소까지 잡아 대접하였거늘, 그것은 내가 허언(虛言)으로 행세한 것이요
4 신축년(辛丑年,1901년) 이후에는 천지의 말로 행세하는데 도리어 광인(狂人)으로 여기는도다.
5 광인狂人은 입경(立經)도 못 하고 건사(建事)도 못 하나니
6 때가 오면 나를 헐뜯는 자들의 눈에 먼저 눈물이 흐르고, 나를 헐뜯는 자들이 먼저 나에게 절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2:150) 가을문명, 유불선(儒佛仙) 통일의 관왕(冠旺)도수(度數)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佛之形體요 仙之造化요 儒之凡節이니라
불지형체 선지조화 유지범절
불도는 형체를 주장하고
선도는 조화를 주장하고
유도는 범절을 주장하느니라.
3 受天地之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수천지지허무 선지포태
受天地之寂滅하여 佛之養生하고
수천지지적멸 불지양생
受天地之以詔하여 儒之浴帶하니
수천지지이조 유지욕대
冠旺은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관왕 도솔 허무적멸이조
천지의 허무(無極)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
천지의 적멸(太極의 空)한 기운을 받아 불도가 양생 하고
천지의 이조(皇極)하는 기운을 받아 유도가 욕대 하니
이제 (인류사가 맞이한) 성숙의 관왕(冠旺) 도수는
도솔천의 천주가 허무(仙) 적멸(佛) 이조(儒)를 모두 통솔하느니라.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술수(術數)는 내가 쓰기 위하여 내놓은 것이니라.” 하시니라.
受天地之以詔하여 儒之浴帶하니, 이조(以詔): ‘통솔하여 가르친다.’는 의미. ‘이(以)’는 통솔하다, ‘조(詔)’는 상명(上命)과 가르친다는 뜻이다. 선천의 선불유(仙佛儒) 가운데 인간을 가르치는 교화 체계가 가장 방대한 것이 유교이다.
儒之浴帶 ,욕대(浴帶): 목욕재계하여 심신(心身)을 정화하고 근본을 받들며, 서차(序次)와 명분을 밝히는 띠를 둘러 예를 갖춤.
冠旺은 兜率 虛無寂滅以詔니라, 관왕(冠旺): 천지가 만물을 생성·변화해 가는 12포태의 과정 중 성숙의 단계를 말한다. 이제 우주 가을의 개벽을 맞이하여 佛之形體, 仙之造化, 儒之凡節 불선유가 추구하는 궁극의 이상이 통합된 성숙의 도가 열린다. 전 인류가 상제님의 도道로써 성숙한 우주 가을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첫댓글 오래되고 많은사람들이 추종하면 진짜인줄 알지만
대부분 왜곡되고 변질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 그냥 친목
우리가 추종하는 곳은 교수,연구원, 박사들도 많고, 대통령도 있다.
북데기가 크면 진짜인줄 착각하고 있다.
마치 지진과 화산이 터진다면 미리 알고서 피해야지, 무엇을 믿고말고, 선악을 떠나 당하는 것이다.
중세 유럽에 흑사병이 유행할때 유럽 인구 약 7,500만명이 죽었다. 당시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회당으로 피했지만 다 몰살당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전 코로나 하나도
극복하지 못했으면서 누구 누구를 구한다는 건지??
자신들이 믿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살아서는 깨닫지 못할 분들이 많다.
옛 선조들이 백조일손을 말한 것을 보면 수저를 놓고서야 비로소 후회하게 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道典 5:26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가운데 수운가사를 가진 자가 있으니 가져오라.” 하시니
9 과연 한 사람이 가사를 내어 올리거늘 상제님께서 그 책 중간을 펴시어 한 절을 읽으시니 이러하니라.
10 詩云伐柯伐柯여 其則不遠이로다
시운벌가벌가기칙 불원
도끼자루를 베고 도끼자루를 벰이여.
그 법칙이 멀리 있지 않도다.
11 눈앞에 보는 바는 어길 바 없지마는
이는 도시(都是) 사람이요 부재어근(不在於斤)이라.
12 목전지사(目前之事) 쉽게 알고 심량(深量) 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末來之事) 같잖으면 그 아니 내 한(恨)인가.
13 처음에 작은 소리로 한 번 읽으시니 문득 맑은 하늘에 뇌성이 일어나고
14 다시 큰 소리로 읽으시니 뇌성이 대포 소리와 같이 크게 울리며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르니라.
15 또 지진이 강하게 일어나 천지를 진동하니 여러 성도들이 정신을 잃고 마루 위에 엎어지거늘
16 내성에게 명하시어 각기 물을 먹이니 모두 일어나니라.
@햇살아침 道典 8:39) 믿음과 정성 가늠질
너희들이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
사람마다 성의를 말하나 무물(無物)이면 불성(不成)이니, 마음을 알아보려면 돈을 불러 보아야 하느니라.
道典 8:110) “수운가사에 ‘원처(遠處)에 일이 있어 가게 되면 이(利)가 되고 아니 가면 해(害)가 된다.’ 하였으며
또 ‘네가 무슨 복력(福力)으로 불로자득(不勞自得)하단 말가.’라 하였나니 알아 두라.” 하시니라.
@햇살아침 道典 7:84)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1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2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3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4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5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6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7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8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9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10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햇살아침 ‘짚으로 만든 계룡’: 대세의 바탕을 일러 주어도 세상 인간들이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상제님의 대도세계를 알아듣지 못하므로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은 창생을 지극히 생각하시면서도 대도의 근본자리에서는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여동빈(呂洞賓, ?~?): 당(唐)나라의 여덟 신선(唐八仙) 중 한 사람이다. 당팔선(唐八仙)의 한 사람이자 스승인 종리권(鐘離權)으로부터 도를 전수받아 신선이 되었다 한다.
道典 8:20)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1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2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3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4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기회)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