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고추장마을과 장류박물관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들른 성가정식당입니다.
순창장류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매운갈비찜대(35,000원)입니다. 3인이 먹기에 알맞은 양입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7~8가지의 찬도 깔끔합니다.
장류의 고장 순창고추장으로 매운맛을 냈기때문에 중간정도의 매운맛입니다.
캡사이신 잔뜩 뿌린 매운맛만 강조하는 매운갈비찜집의 기분나쁜 매운맛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매운맛은 중독 된다고들 하지요? 맛있게 매운맛.. 그건 아마 한국의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쌀떢볶이는 쫄깃한게 갈비찜 양념이 베어 있어 맜나더군요.
이 떢볶이 골라 먹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이 집 매운갈비찜의 특징은 고기를 좋은걸 사용했는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나올 때 물어보니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갈비찜 양념을 밥에다 쓱쓱 비벼먹으니 좋았습니다.
매운갈비찜에 잘 어울리는 술로 복분자주를 추천합니다.
달짝지근한 술맛이 매운맛을 약간 중화시켜줍니다.
매운갈비찜의 남은 양념에 살뜰하게 비벼먹는 매운볶음밥.
날씨도 더워지고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는 요즈음 뜨거운 햇빛에 맞서는 방법
'이열치열'이라고 매운갈비찜 먹고 태양보다 더 뜨거워지면 어떨까요?
첫댓글 갈비는 맛이 괜찮았던것 같아요...
심하게 맵지는 않았던 맛있는 찜이었어요^^
갈비뜯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