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산: 오룡산(951m)
일시: 2021년 04월 24일(약간흐림)
코스: 세심교~극락암~백운암~함박등고개~
채이등~죽바우등~시살등~오룡산~450 안부
~자장암~세심교(원점회귀)
통도사 경내로 들어가서 고개넘어 세심교에서 시작한다
세심교에서 정면의 백운암까지
직선으로올라. 함박고개~ 오룡산~자장암까지 영축능선을 탄다
* 위의 파란선은 지난주 다녀온 코스임.
통도사 입구입니다
이른아침에는 입장비를 받지 않습니다
세심교 부근에는 주차할곳이 아주 많아요
보이는곳의 우측 백운암 방향으로 진행
세심교에서 정면의 영축능선의 07:55
채이등 암벽밑 백운암까지 직선으로 오른다
조금 오르니 일대가 금강송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며 여러곳에 관찰이된다
통도사 부속의 많은 암자의 건축자재가
이곳에서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며 고도를 높이고
주변의 연초록 새 생명들이 힘을 실어준다
한시간이상 된비알을 흘리고나니,,
백운암 ..통도사 경내에는 19암자가 있는데
유일하게 차가 못 올라오는 높은곳의 암자다
백운암지나서 다시 정상으로 진행중..
나무가지에 가려 조망은 안좋으나
우측의 함박등 암군들 모습이 심상찮다
드디어 함박등고개의 능선에 올라섰다
보이는 곳은 함박등 암봉이다
여기서 지난주 코스를 역으로 시살등까지 진행한다
채이등에서 바라본 영축산 능선들....
지난주에는 비구름이 시야를 가렸지.
채이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일명 투구바우라는.. 위용이 엄청나다
다시 만난 죽바우등 모습
주변의 진달래 몇그루는 마지막 봄을
안간힘으로 버티고있다
죽바우등 정상에서 영축산 방향을 조망해본다
중앙 멀리가 신불산 능선이다
죽바우 전망대에서 진행방향
오룡산의 마루금을 처음으로 조망해본다
시살등에서 진행방향으로 오룡산이 뚜렷하다
시살등(981m)
그 이름도 특이한 시살등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처절한 투쟁사가 전해 내려오는 산이다...
신불산 억새밭 너머 단조성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던 의병들이 왜군의 기습으로 성을
빼앗긴 뒤. 이곳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며
왜군에게 화살을 많이 쏘았다고 해서 시살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시살등에서 오룡산 가는길의 능선길
좌우가 탁 트여서 시원하고도 편안하다
가다가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시살등
오룡산2봉의 오름길에서 진행방향의 암벽들
2봉쯤에서 뒤돌아본 모습
여기 암벽들이 장난이 아님
양지쪽 산로에 핀, 때이른 철쭉꽃
누군가 만든 인공 석굴의 모습
자연산 처마 바위굴
사면에 튀어나온 암봉전망대
오룡산은 북에서 2봉 1봉 5봉 4봉 3봉 으로,
암릉을 타고 가는길도 있어나 매우 험하여,
칼바위 에서부터 우측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오룡산과 영축산 능선을 한눈에 담는다
멋지다. 한번에 통과 해서야 하는데...쩝
오룡산의 5봉을 한눈에 모아본다
멀리부터 2봉,1봉,5봉,4봉,여기 3봉이 주봉이다
아쉬움에 뒤돌아본 정상석 모습
여기서 서쪽 방향 사진을 많이 찍어 놓는다
이제는 자장암까지 잽싸게 내달릴계획이다
하산길의 양지쪽에는 지난 1년의 기다림속에
잎은 벌써나오고 꽃이 피기시작하는 철쪽
숲속의 향기를 맡아 보셨는지요
연초록잎의 새싹향기는 어떤지 궁금하지요??
자장암까지의 하산길은 대체로 순한길이며
사면으로 쭉 이어진길도 나옵니다
계곡의 물소리와 같이 걸어 보기도하고
한번쯤은 맑은 물에 손을 담가봅니다
자장암 입구입니다
자장암 입구에서 108번뇌의 계단을 오르면
제일위에 나타나는 월동문 입니다
자장암의 북편엔 영축산의 영축능선이 보인다
자장암은 통도사의 부속 암자이며
신라의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짓기 이전부터
이곳의 석벽 아래에서 수도를 하였어며
그때 통도사를 창건,건축 하였다
영축능선을 밑에서 한장으로 편집해 담아본다
13:35
*지난주 영축산을 다녀왔어나
영축능선의 끝자락인 오룡산 능선조망을 전혀
못하였던 아쉬움에, 이번주에 다시 짬을내어
오룡산 산행을 실행하여 보았다
*함박등 고개에서 지난주의 역방향으로
오룡산을 탐방하니 많은 얘기가 산속에
묻혀있다
오룡산은 영축능선의 서쪽 마지막 끝자락으로
영남알프스의 수많은 1000m이상 고지의
유명세에 뒤로밀려 있다
험한 5봉이 나열된산을 제대로 정비가 안되어
3봉을 주봉으로 만들고는, 나머지 산들은 험한산로로서 못오르게 방치하는 실정이다
*지금은 봄이지나고 여름의 문턱 이다보니
오르막길은 한여름과 똑같다
그걸 감안하여 새벽부터 산행에 나서본다
1000m고지를 직진으로 한숨에 오르기란
많은 인내와체력을 요구한다
땀흘린 뒤의 시원한 산바람은 그 무었도,
돈으로도 따질 사항이 아니다
도심의 탁한공기와 찌든 마음들이 살랑이는
바람에 다 흩어보낸다
누군가 너는 왜 매주 산에오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산이있고 내가있고
아직도 움직일 체력이 된다며는
팍팍 힘쓰고 움직이다가 어느날 쾍 떠나야
깨끗한 삶 아닐까 하고 ??
이나이에 찾는이 없고 갈곳도 없는데
산은 항상 나를 반기고 기다려준다
또한 산속에 있는 시간동안은 너무 편하고
자유롭다는 것...
왠만한 산은 물병하나만 있어면 오를수 있다는 자신감..
오늘도 나만의 가슴에 깃발을 하나 심은건
과한 욕심인가?
2021. 04. 24